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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2 00:54:11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일반] [잡담] about 인셉션(이라고 쓰고 놀란이라고 읽는다). 스포는 개 주고 와서 없습니다.
글을 잘 쓴다는건 어떤 느낌일까요?



어줍잖은 느낌이지만 제가 느낀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은 『호흡을 잃지 않았다』라는 글들 이었습니다.



특정 누군가에게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글로써 마음을,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한다는건 상당히 어려운일입니다.



톡 까놓고 A=B야라고 결론을 이야기 해버리면 참 쉽지만 그래서야 어디 책이 팔리겠나요?

세상의 수많은 작가들은 A=B라는 이야기를 하기위해 참으로 거추장 스러운 많은 작업들을 합니다.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그것을 알고있지요. 결론으로 가기 위한 이 필수 불가결한 쓰잘데기 없어보이는 작업을 말이지요.(심지어 이문장도 그렇군요)

그래서 글로 이야기 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건 결론에 가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스무스해야하고 지루하지 않아야 하고

읽힘이 원할해야 합니다. 그래야...







책이 팔리니까요...









예전에 긴 글을 쓰려고 몇번 도전한적이 있습니다. 소설을 아니 어쩌면 시나리오라고 하고 끄적 대다가 포기했지요.

이런 비루한 근성으로 그런 긴호흡이 필요한 글을 쓰려했다니 참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었지요.

아이디어도 좋고 초반 전개도 좋았지만 왠지 사발면에 뜨거운 물 부어놓은게 갑자기 생각나버린듯 급히 마무리 합니다.

비루한 근성이라고 하기엔 능력이 매우 부족한것이었지요.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하려면 가는 와중에 계속 처음부터 반복해서 내가 지금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A=B 라고 해야하는데 A=삼천포라고 자꾸 이야기 해버리니까요.

그래서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합니다.

길면 길수록 더욱 피곤합니다.

그래서 짧은 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디씨에서 발을 뗄 수 없나봅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짧은 글을 쓰길 좋아합니다.

긴 글을 읽는건 좋아하거든요. 내 안의 무슨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가 머리를 쥐어뜯고, 담배를 수도없이 피워대고

정신착란 직전까지 두뇌를 학대해서 내놓은 결과물을 보는걸 좋아합니다. 경외감 과는 또다른 느낌이지요.













크리스토퍼 놀란은 참으로 능수능란한 이야기 꾼 입니다.


메멘토에서 그는 참으로 긴 호흡의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전개방식이 상당히 신선했고 영상도 색달랐지만

그는 친절하지 않은 작가였습니다.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하면서 대중에게 친절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놀란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고의적으로" 친절하지 않게 이야기를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흡사 츤데레를 대하듯

"그래서" 더욱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호흡의 글을 빈틈없이 이야기하는 놀란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메멘토를 통해 놀란은 『나는 쉽게 만나기 힘든 긴 호흡의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야』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킵니다.







긴 런닝타임에 다크나이트를 긴 호흡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다크나이트는 그야말로 짧은 호흡의 이야기를 연결한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의 이십번을 본것 같지만 아직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주일에 5일동안 이야기를 나눠서 하다가 금요일날 마무리 짓는

인간극장과 다를게 없는 구성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띠리리리딘~)


조커가 은행을 털고 얼씨구 절씨구 홍콩에 간 간지폭발 베느님께서 양을 잡아다가 고든앞에 대령한게 1부 (띠리리리딘~)

조커가 요놈조놈 잘도 잡아죽이며 결국엔 고든까지 죽인게 2부 (띠리리리딘~)

이 모든게 함정카드여서(사실 역관광 당하지만) 조커를 체포하는게 3부 (띠리리리딘~)

덴트 신경 살살 긁어서 빡치게 한 후 병원폭파까지 4부 (띠리리리딘~)

베느님과 조커의 심리전과 결말 이것이 마지막 5부 (띠리리리딘~)

요렇게 말이지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놀란이 짧은 호흡의 이야기도 매우 세련되게 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친절하지 않은건 여전했지만 그래도 그전보다는

많이 우리한테 잘해주셨지요.(?)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할때는 영락없는 이야기 꾼이었다가 짧은 이야기로 넘어가면 능수능란한 기술자가 되었습니다.



종합해보면 능수능란한 이야기꾼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인셉션이라는 작품을 설레발치며 내놨습니다. 얼핏 대략적인 정보만으로 이것은 상당히 긴 호흡의 이야기일 것이고

그렇다면 놀란은 우리에게 매우 많이 불친절할거야 란 생각을 가지고 극장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부적절 하지만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혼자 보았습니다.

집중이 잘 되기는 한데 딱히 커플들이 집중하지 못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쉽게 말해 다를게 없었습니다.

(방금 키보드에 떨어진 이건 콧물이겠지요..)



그리고 두시간 반이 흐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건 분명히 극장에서도 몇번 다시봐야할 영화이고

블루레이가 나온다면 플스3를 임대해서 완전 큰 테레비가 있는 집에서 몇번이고 봐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본다고 놀란이 하는 이야기가 다 이해될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궁금증이 남는점이 많지만 내가 이걸 또 본다고 이해될까 하는 자조적인 질문을 저에게 던져보게 됩니다.






머리를 쥐어짜내가며 히스테리가 넘쳐흘러 얼굴에도 그 흔적이 보이는 두뇌싸움에 지친 놀란과

히히히 웃으며 대중들의 반응까지 예측하며 슥슥 머리속에 있는것들을 활자로 표현하고 있는 놀란의 모습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어느쪽이건 제 결론은 똑같지만요.





능수능란한 이야기꾼, 크리스토퍼 놀란.











사발면에 물을 부어논건 아닙니다만. 졸려서 이쯤에서 대충 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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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10/07/22 00:57
수정 아이콘
결국 재미있단건가 보네
보러가야겠다... 여자친구는 마음이2 보러가자는데......
두부종
10/07/22 01:07
수정 아이콘
천재... 는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 슬슬 스탠리 큐브릭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초록추억
10/07/22 01:15
수정 아이콘
능수능란한 이야기꾼은 본인이신것 같습니다만~
하얀그림자
10/07/22 01:28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대박입니다.. 개봉 첫날 보러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인간의 상상력이 이정도까지 표현해낼 수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마지막 거의 끝나갈 때즈음에서는 온 몸에서 뭔가 찡하고 전율이 일었습니다. 그리고는 소름이 돋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팔이 저릴 정도의 소름이 한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친구랑 진짜 감탄사 밖에 안나오더군요. 와...진짜...와아...하면서요...엔딩 또한 인상깊더군요. 스포일러 될까봐 자세하게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정말 최고입니다. 진짜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이 존경스러울 정도에요.
영화 보면서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게,
올드보이의 반전의 경악과 추격자에서 영화가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 그리고 인셉션의 상상력에 대한 존경스러움에서는 소름이 돋네요. 영화 보고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과로서 정말 어떻게 촬영했는지도 중간부터 궁금하고...무조건 보시길 권하네요.
forangel
10/07/22 02:02
수정 아이콘
생각하면 할수록 인셉션은 메멘토보다 훨씬더 어려운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단순히 결말을 해피라고 보면 딱히 어렵진 않다고 생각햇는데,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배드라고 보면 정말
어려운 영화구나 라고 느껴지네요.
놀란은 이야기꾼으로서 천재인듯합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초반에 단조로운면이 좀 많았습니다.
특히나 깊히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기 보다는 보고 즐기는데 주안점을 둔다면 다크나이트에 비해 많이 모자라는듯합니다.
shadowtaki
10/07/22 02:49
수정 아이콘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냥 천재네요.. 천재..
10/07/22 02:49
수정 아이콘
그냥 한마디로 제 취향이였습니다. 복잡한거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별로 재미를 못느끼실수도 있지만 아니라면 한번 꼭보시길 강추합니다.
10/07/22 03:15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쓰기로 마음먹고 한번 써보겠습니다.
제 의견이 지금 머리속에 있는 것 만큼 전달 되도록 댓글을 쓸 수 있을지 두렵지만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두려움에도 기어이 적고 마는 것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일은 모두의 생각을 넓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스포는 개주고 와서 없습니다." 라는 글제목의 일부분을 보고 인상을 구기며 글을 클릭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글쓰기(온라인)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오프라인)와 동일하다고 여깁니다.
실제 대중앞에서 말하는 것은 그 대상이 눈앞에 보이기도 하거니와, 말하기 전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그 상황에 맞는 내용과 어투 등을 미리 떠올려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어른들께는 높임말을, 아이들에게는 보다 친근하게 어투를 이용할 수 있겠죠. 상황에 따라 주의를 기울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그 대중이 누군지 짐작할 뿐 제대로 파악하기란 영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불특정 다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 이겠지요. 그러한 맥락에서 저는,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는 누가 보아도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어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제목에 있는 저 문구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판단에는 어른들(대중)앞에서 저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본문까지 모두 읽고난 후 그런 생각에 변화가 조금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어 갔습니다. 문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의미에서 썼는지를 이해했다는 뜻입니다. 본문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중간중간에 쓰여있는 부가적인 글들이 저를 그렇게 만들어 주더군요. 본문에 적힌 흐름에 따르면 제목에 적힌 문구 또한 그 맥락의 하나로써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실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제목에 '이 글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와 '스포는 개 주고 와서 없습니다.' 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과연 맞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첫 예시처럼 글을 쓰면 인상 찌푸려 지지는 않지만 재미가 없을 수 있고, 두번째 예시처럼 쓰면 저 같은 사람은 신경쓰이지만 재미 있는 문구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댓글을 보니 아무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제 스스로에 대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내가 저 정도의 위트를 받아줄만한 센스가 없는 것 인지, 저 표현은 원래 문제가 없는 것인데 내가 뭘 모르고 그리 생각하는 건 아닌지, 넷상에서 저 정도의 표현에도 제약이 생긴다면 이 세상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해야하는 등의 오지랖 넓은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이 새벽에 무슨 망상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뭐가 잘못됐다, 잘됐다 라고 하려고 댓글을 시작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다만, 넷상에 글을 쓸 때, 사람들간에 존재하는 '인식의 간극'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껴졌기에 댓글을 쓸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각자에게 달려있겠지만, 그것을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한 창의적인 방법안에서 글의 제목을 썼다면 더 좋았겠다는 개인적 결론을 내려봅니다.

영화가 더 기대되게 만들어 주는 글이네요.
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바스데바
10/07/22 08:11
수정 아이콘
저도 딱 끝나고 이 생각이 들더군요..
놀란은 진짜 천잰가 보다...
엄청납니다..후... 저는 아직도 인셉션이란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중;;
바스데바
10/07/22 09:19
수정 아이콘
씨네21 평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영화가 막 끝났을때는 전체적으로 평점에 동감했는데..
1시간, 2시간 지나고 자고 일어날때가 되니까 절대 동감못하겠네요;
아무리 전문가라도 9점이상은 줘야 될 영화였습니다.
내일이 되면 10줘야된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래몽래인
10/07/22 10:4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엔딩만은 참으로 미묘하더이다.
기인가 아닌가.... 마지막 음향까지 거참 애간장을 태우네요.
Montreoux
10/07/22 12:46
수정 아이콘
두 어달에 한 번 이라도 글 쓰시길 바래요^^;;;;;
아이디를 일일이 기억하진 못하지만 되게 오랫만에 글 쓰셨죠?

능수능란한 놀란보다
편안하고 소탈하고 잔잔하게 놀란을 소개해주신 님의 글이 더 반갑습니다.
직관은 못하고 디비디를 살 예정이예요.
작고 까만 브라운관 티비라 언제 보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려운 영화같으니 더더욱 안 땡겨요.
님의 친절한 글을 읽고 나니 보고 싶은 마음이 동합니다만
버뜨, 대가리가-,.-; 나빠서 이해할런지 의문이네요.
개주고 왔다 이런 표현 딱 제 취향입니당~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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