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06 02:18:37
Name 루크레티아
Subject [일반] 지나간 시간에 대한 지나친 미화? 하지만 그립습니다.
2005년에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가입한 PGR은 저에게 몹시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가입할 경우에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서 신신당부를 했었지요.

'거기는 정말 장난이 아닌 곳이다. 내공 넘치는 글들이 가득해서 니가 좋아하긴 하겠지만, 리플 하나 잘못 달아도 바로 반박이 논리적으로 수두룩하게 나오는 곳이니 너도 조심해야 할 거다.'라고 말이죠.

'인터넷 커뮤니티가 그래봐야 뭘..'하는 생각을 가지고 가입한 저에게 당시 추게와 게시판의 글들은 충격과 공포의 수준이었습니다.
'필력이란 이런 것이다. 이 애송이 자식아!'라고 외치는 듯한 명문들이 절 윽박지르고(?) 있었던 게시판에서 첫 글을 쓰기까지는 근 4개월이 걸렸고, 그 첫 글을 쓰면서도 4번을 고쳐 쓸 만큼 정성을 들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짧은 안목으로 썼던 부족한 글에도 많은 분들께서 정성어린, 그리고 논리적인 리플들을 달아주셨고 그 분들의 리플에 답을 달면서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논술 시간에서 쓰고 선생님에게 일방적으로 이야기만 듣던 첨삭이 아닌, 실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달아주는 지적과 긍정, 부정에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자연히 PGR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커뮤니티가 되어서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한 때는 '유게의 유머로도 토론을 하는 웃기는 곳'이라는 비아냥도 나왔지만 그런 곳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악플이 보통 리플보다 절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익명의 공간에서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도 이성적인 토론이 가능한 곳'이었기에 저는 오히려 그 비아냥을 날리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 보였습니다. 당시 몇 사람의 회원들은 그런 토론을 '싸움'으로 규정했지만 싸움이 그렇게 점잖은 것이었다면 싸움의 정의는 사전에서 정정되야 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향수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를 그리워 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헛된 꿈인데도 말입니다.
인터넷 문화는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고, PGR도 오는 사람과 가는 사람이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리플의 길이는 대체로 짧아졌고 논리적인 반박보다는 센스 있는 촌철살인이 더 환영받고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흐름이기에 아무리 딱딱한 것으로 유명한 PGR이라도 거스를 수는 없었나 봅니다. 이전이라면 '도배다, 무성의다.' 하면서 단숨에 반박이 나올 법한 유게의 게시물들이 환영받는 세상이 된 것을 보니 말입니다.(물론 이는 저도 아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언제나 좋은 유게 게시물들을 올려주시는 김치찌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 속에서도 PGR의 진짜 모습은 언제나 남아있었으면 싶었습니다. 바로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도 가능한 논리적인 토론'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역시나 조금은 변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는 작금의 타블로 관련 글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띤 공방을 벌이는 주제이지만 글의 수가 늘어날수록 리플에선 점점 짜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토론에 지친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사실 예전의 모습에서는 찾기 힘든 부분이었음에는 분명합니다. 이것 역시 '변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부분이겠지만 아쉬운 감정을 숨기긴 힘들 것 같습니다. 언제나 리플을 달기 전에 약간의 절제를 가지고 생각했던 지난 시절과는 분명히 달라진 부분인 것 같습니다. 'PGR의 write버튼은 무겁다.'가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자유 게시판에 무엇을 쓰던 무슨 상관인가?'가 더 설득력이 있게 먹혀들어가는 것이 지금의 PGR입니다.

물론 여기서 지금 회원들과 예전 회원들의 질을 가지고 평가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저에게 그런 자격 따위는 절대로 없습니다. 다만 작금의 타블로 사태를 보면서 예전 PGR의 무거운 분위기가 지금과 같은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는 데에는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한참 열띤 주제를 놓고 토론이 벌어지다가도 비아냥 거리는, 툭 던지는 한 마디의 리플이 나오면 하던 토론을 멈추면서까지 그 비아냥 리플과 내뱉는 리플을 반박하던 예전의 PGR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의 토론에는 적어도 허무맹랑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도 예의라는 것은 기본이라는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흘러가는 세월과 변화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지만, 그것이 그리워지는 것을 막는 것 또한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하기 전에는 다시 한 번 write 버튼의 무거움을 상기하는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힘든 바람일까요? 아니면 지나친 미화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구청년
10/08/06 02:25
수정 아이콘
저는 2004년때 눈팅을 시작으로 2009년 7월에 가입을한 피지알뉴비입니다.
그전에는 간간히 눈팅만 즐기던 터라 분위기가 어떤지는 잘모르겠지만 예전 향수가 그립다는건 이해가갑니다 그러나 너무 예전만 찾다보면
현재의 모습이 실망스럽게 느껴지는순간 너무 암울하잖아요.. 저는 그래서 예전향수도 좋지만 지금의 피지알도 좋아합니다.
물론 가끔가다가 안좋은글이 보이긴해도 더좋은글들이 많잔아요? 저는 그걸보고 피지알을 항상 업무시간에도 방문하고 와서 화나서가는일
보다는 웃으면서 가는날이 더많습니다.
루크레티아님 마음충분히 공감됩니다 너무 안좋게만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누구보다도 루크레티아님에게 좋은일이 아닐까요?
아 지금 잠이 쏟아지는터라 댓글이 뒤숭숭한데.. 예전과다르다고해서 너무 안좋게만 바라보지마세요 피지알은 좋은사람들이 더많은곳이니까요
10/08/06 02:30
수정 아이콘
제 주변 분도 "이제 피지알에다가 글을 못 쓰겠다."라고 하시더군요.
글쓴이 분 말대로 "과거의 무거운 write 버튼" 때문이 아니라 비꼬는 말과 원색적인 댓글 때문이라고 합니다.
"글을 보니 글쓴이 분 수준을 알만 하네요." 같은 것들 말이죠.

활동한 지는 얼마 안됐지만, 예전부터 피지알의 글을 전부 눈팅해왔었는데
요즘따라(?) 서로 비꼬고, 물어뜯는 성향이 너무 강해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늘 나오는 지적이긴 하지만, 교양있는 척, 이성적인 척 빙빙 말을 돌려댄다고 해서
서로 물어뜯고, 비꼬는 것이 옳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좀더 서로를 배려해주면 좋을텐데요... (저 역시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요...)

물론 그 전에 저도 모르게 남겼을 질 낮은 댓글에 대해 제 스스로도 반성 해야겠지요.
10/08/06 02:34
수정 아이콘
제가 막 가입했을 시즌에도 '피지알이 예전같지 않다'소리가 종종 나왔던지라.. 뭐가 나쁜지 알긴 쉬워도 다함께 그렇게 바뀌어가는 건 쉬운일이 아닌 것같습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어쩌니 하기전에 저나 계속, 끊임없이 반성하는 사람이 되야하는데- 항상 뜻대로 되진 않더군요. 나름 하기는 하고 있는데.
Crescent
10/08/06 02:44
수정 아이콘
확실히 뭔가 가벼운 느낌이 강해지긴 한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대구청년님 말씀처럼 지금도 좋습니다.
2000년전 이집트 벽화안에서도 요즘애들은 버릇이 없어 라는 글도 있다는 말처럼 5년전 피지알도 그 전시기의 피지알을 그리워했을겁니다.
뭐 자게는 자게이니까요. 저는 주제가 어떻게 올라오든 별 상관은 없습니다. 어떤 것의 주제이든 토론할 수 있다는건, 의견을 피력할수 있다는건 행복한거 같거든요. 심지어 분란글인 정치,종교같은 것두요.
어떤 주제이던 다만 보다 성의있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속된말로 싸지른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저질의 글이나 리플도 가끔식있거든요.
10/08/06 03:09
수정 아이콘
과거의 피지알이 그리워할 만큼 좋았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제가 처음 피지알을 왔던 시기가 03년 8월로 기억하는데 그 무렵에도 예전이 더 좋았다, 이런 류의 글을 종종 봤거든요. 그 때 피지알도 정말 좋았는데 더 좋았던 피지알이라니!. 한때는 '예전 피지알'에 대한 환상과 그 시절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 같은 것을 가지고 있기도 했더랬죠^^;; 또 겜큐시절 게시판을 그리워 하는 분은 정말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군복무 중이라 03년 이전 피지알, 겜큐 시절 게시판은 본 적이 없지만 지금의 피지알보다 나았을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어느 게시판이나 그렇듯이 초창기 특유의 인간적인(?) 모습은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좋고 나쁘고 문제는 아니고 차이를 느끼는 부분은 있는데, 예전 피지알은 에둘러 까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대놓고 까는 글이 좀 많아졌다는 것 정도.

이 정도 규모의 사이트가 거의 10년이 되도록 상당한 퀄러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피지알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 이상 넷 생활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렸지만 대부분 이러저러한 이유로 망하고 없어지고 쪼개졌는데 그 동안 꾸준히 방문하는 곳은 피지알 밖에 없네요. 최소한 저는 현상태만 유지해도 충분히 만족합니다.(얼마 전에도 자주 가던 사이트 한 곳이 유저들의 분란+운영진의 허술한 대응으로 망해서 남은 피지알은 더 소중하네요-0-;)
그건요
10/08/06 03:18
수정 아이콘
저는 눈팅만 한 7~8년하다가 요새 활동하려고하는데요.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좀 더 진지해진 정도로 보입니다.
처음왔을때는 좀 더 밝고 가족같은분위기(?)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그 때가 마냥 그립냐 이런것도 아니고 지금같은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변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p.s)그땐 임요환선수에 대한 글이 넘쳤지만 ... 세월엔 역시 장사없나요 ...
밀가리
10/08/06 04:15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정도 규모에 이런 매너를 지닌 사이트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전 pgr을 사랑해요~
민경아♡
10/08/06 04:2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안지도 8년이 넘어갑니다.

지금 이 정도 규모에 이런 매너를 지닌 사이트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라는 말에 동의 하구요.

그런데 디시같은 곳 보다 더 악질적인 비아냥으로 무장한 선의의 탈을 쓴 분들도 많죠.

도가 지나친 글에는 분명히 제재를 가해야겠다만 쓸데없이 피지알의 라이트의

무게를 언급하시는 분들도 많죠.

분명히 좋은 곳이고 좋은 사이트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라이트의 무게를 강조하시는 몇몇분들에게서 모순된 점을 너무 많이 느껴서

말이죠. 얼마나 똑똑하고 얼마나 유식하고 얼마나 대단한 글을 적어야 되는지 구별이 안 갈정도로요.

겜게나 프게에도 문제가 전혀 될 만한 글이 아닌데도 라이트 무게 드립치시며 까시면서 비아냥 되는 분들이 많죠.

이젠 크게 피지알을 차별화하기도 벅찬 지경입니다.
찡하니
10/08/06 04:36
수정 아이콘
2003쯤에 가입한 저도 과거의 pgr을 그리워하지만요.
3~4년 이전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진흙탕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논란주제 하나로 한페이지를 도배를 하고 글마다 200플 정도는 우습게 넘겼던 때와 비교하면..
타블로 논란은 새발의 피죠.
방문객 수도 줄고 글수도 줄고 댓글 수도 줄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시점이라
지난 몇년간에 비해서 훨씬 가족적이고(?) 얌전해진 느낌도 있고 딱 요즘 유게정도 분위기가 좋은듯 해요.
10/08/06 08:49
수정 아이콘
진흙탕은 예전 진흙탕이 최고였죠. 진짜 지금은 양반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장점은 양질의 글이 더 많았다는 게 정말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Teachist
10/08/06 10:22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언급해주신 분들처럼 저 역시도 지금은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은 있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클래식한 피지알의 느낌은 참 좋습니다. 자체정화기능도 우수하구요 ^^;;
아우쿠소
10/08/06 10:34
수정 아이콘
음 전 언제 가입했는지도 가물가물하는군요.. ^^ 사실 언제 가입했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몇년전보다 글이 많이 준건 맞는듯 합니다. 대신에 요즘은 유게가 활성화 되있죠...

저조차도 겜게는 하루에 한번만 클릭합니다. 예전에는 겜게에 200플넘는 글이 수두룩 했엇는데 말이죠.. ^^

좋았던것만 기억하게되는 사람의 특성상 예전 PGR 이 저도 그립답니다. 그래도 이전의 PGR 과 지금의 PGR 을 비교하라고 하면

딱히 지금이더 좋다 나쁘다라고 한마디로 표현은 못하겠네요...민감한 문제 발생시 비아냥 및 저격등등은 어디서나 마찬가지인터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031 [일반] 앞으로 타블로 관련글을 올리지 않으면 안될까요?? [28] 성야무인Ver 0.004873 10/08/06 4873 0
24030 [일반] 나의 피지알을 지켜줘. [10] 해피3804 10/08/06 3804 2
24029 [일반] [푸념] 장거리연애.. 어찌해야 할까요 [19] 영원불멸헬륨5473 10/08/06 5473 0
24028 [일반] 아이고 또 타블로 이야기네요. [65] 아기천사실바6708 10/08/06 6708 0
24027 [일반] 지나간 시간에 대한 지나친 미화? 하지만 그립습니다. [14] 루크레티아3549 10/08/06 3549 0
24026 [일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600만원 들고 6개월 유럽여행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 - 지금 갑니다. [18] 한듣보3179 10/08/06 3179 0
24024 [일반] 캐치볼 모임에서 모자를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많이 좀 봐주세요.... [28] 버디홀리3154 10/08/06 3154 0
24023 [일반] 최고모에토너먼트가 진행중입니다. [7] 信主SUNNY2992 10/08/06 2992 0
24022 [일반] 애니 음악 소개(스포 가득) [7] 가츠793329 10/08/06 3329 0
24021 [일반] [다큐] 남자와 여자의 차이,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필요한 이유 [14] 예루리6365 10/08/06 6365 2
24019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8/5(목) 리뷰 & 8/6(금) 프리뷰 [62] 멀면 벙커링3510 10/08/05 3510 0
24018 [일반] 내가 타블로였다면... (댓글답변추가)(PDF 성적증명서 추가) [116] 마술피리16319 10/08/05 16319 16
24017 [일반] 추억의 애니메이션 오프닝(6) [6] 큭큭나당3519 10/08/05 3519 0
24015 [일반] [프로야구중계불판] 타블로보다 야구... [222] 적울린 네마리6517 10/08/05 6517 0
24013 [일반] 가온차트 7월 다섯째주 (10.07.25~10.07.31) 순위~! [2] CrazY_BoY2731 10/08/05 2731 0
24011 [일반] [만화] 카페 알파 - 아시나노 히토시 [21] 모모리4432 10/08/05 4432 0
24010 [일반] 온겜 관계자 분들, 프로게임단 친선 축구대회 한번 열어주세요,네? [23] 허세판4333 10/08/05 4333 0
24008 [일반] [야구] 한화, 첫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좌완 부에노 영입 [24] 독수리의습격4095 10/08/05 4095 0
24007 [일반] 위기에 빠진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19] 쿠루뽀롱5105 10/08/05 5105 0
24006 [일반] 타블로 안티 카페가 명분및 대의를 얻기위해선... [62] BaDMooN6773 10/08/05 6773 0
24005 [일반] 인터넷의 자유를 스스로 억압하고 있는 네티즌들 [16] 타테이시3639 10/08/05 3639 2
24004 [일반] K리그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15] EndLEss_MAy3335 10/08/05 3335 0
24003 [일반] 조광래호의 첫 선원들이 공개됬습니다. [14] Special one.4008 10/08/05 40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