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헤어진 여친과 갔었던 코스를 따라서 혼자서 제주도를 다녀오겠다며 글을 올렸던 FK_1 입니다.

드디어 출발일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
11일.. 이번주 수욜로 겨우 이틀 남았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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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절묘하게 제가 출발하는 날 태풍 뎬무가 제주를 감싸버립니다. ㅡㅡ

오래전부터 계획해왔고 6월달에 예약까지 모두 끝내서 진짜 D-Day 세어가며 기다렸던 여행인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위기네요.
제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비가 와도 좋으니 제주도에 내려만 달라고 말했는데 이러다간 제주도에 내리지도 못 할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12일부터는 비행기가 뜰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 날 이른 아침의 비행기를 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게다가 그 날 출발하면 15일 일요일 밤에 돌아올텐데 그렇게 되면 도착해서 바로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사태가;;;

아 정말 머리아프네요;;
근데 제가 저거 진에어를 타고 가는건데 만일 대한항공처럼 대형항공사의 큰 비행기를 타면 결항의 위험이 좀 줄어들까요? -_-;;
왠지 비행기가 작은 진에어는 100% 결항일거 같은데 큰 비행기로 운영하는 대형항공사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