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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9 20:12:08
Name 泳昊
Subject [일반] 김문수 경기도지사 총리후보 겨냥 발언
링크입니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548183
발언의 전문은 아니고 핵심부분을 긁어 왔습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도 제2청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조회에서 "중국은 '다음 세대 지도자는 누구고, 그 다음세대는 또 누가 될 것이냐는 등 (중국은) 이 리더십 자체가 안정돼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우리는 갑자기 깜짝입니다. 갑자기 자고나니까 "어! 이 총리 이사람이 누구지?" 갑자기 누가 나타나는데 이게 누군지 뭐 왜 그렇게 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예측이 전혀 안 되는 (지도자를) 뽑아 놓고 취임하자마자 기회만 있으면 물러나라 한다"며 "그러니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몇 달 갈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저 사람이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믿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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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총리지명이 대통령 권한이라고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후보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무턱대고 임명 해버린 다는 것은
다분히 독재적이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까요.

김문수 경기도지사께서 지금까지 구설수에 많이 오르고 너무 대북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결정적으로 이번 선거 이후로 있던 정까지 다 떨어졌었는데요.

오늘 한마디 하시면서, 그래도 예전에 학생 운동 하면서 잡혀서 고문 받으면서도
유시민씨 배신 안했다는 뚝심은 어디가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바른말은 할 줄 아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정치하시면서 진정한 보수가 무엇인지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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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총각
10/08/09 20:16
수정 아이콘
당내 경쟁자 견제 이상 이하도 없어보입니다만...
Siriuslee
10/08/09 20:1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알고보면 김문수 경기지사도 한나라당 내에서 비주류..
최종병기캐리
10/08/09 20:18
수정 아이콘
중국이야 1당 독재이니 후계구도가 안정적으로 잡힐 수 있습니다.(가까운 예로 북한도 그렇죠)

하지만 다수당 체제인 우리나라로써는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당을 꾸리기가 힘들죠. 일단 선거가 있으니...
Benfolds
10/08/09 20:18
수정 아이콘
당내 경쟁자 견제 이상 이하도 없어보입니다만... (2)
토스희망봉사
10/08/09 20:19
수정 아이콘
당내 경쟁자 견제 이상 이하도 없어보입니다만... (3)
피지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지나치게 고평가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경기도 현재 부채가 무려 4조5천억원이 넘구요
사람은 자신이 속한 단체의 색깔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듭니다 그 정당의 소장파들이 수십년째 하는거 보면 이분도 그 범주에서 크게 안벗어 나는것 같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위원장
10/08/09 20: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태호 전 지사 정도는 김문수지사에게 경쟁자 축에도 못 낍니다
오히려 서울시 디자인 깐거라면 오세훈 견제가 맞는 것 같구요
그리고 김문수지사는 제가 볼때는 친이, 친박 둘다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주류...-_- 강력한 대권후보는 맞긴 한데...
10/08/09 20:21
수정 아이콘
분명 김문수씨는 더 큰 권력에 욕심이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새로운게 등장. 아 그것은 걸림돌
10/08/09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이분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주류에 끼고자 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할까요..
예전에 학생 운동하실때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
몽키.D.루피
10/08/09 20:23
수정 아이콘
차차기를 놓고 오세훈, 김문수 같은 사람이 경쟁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김태호총리후보가 튀어 나오니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죠. 사실 오세훈 시장은 지방선거 때 체면 구겼고 김문수 지사야말로 유일하게 승리다운 승리를 한 입장인데 여전히 당내 대우는 비주류... 총리는 갑툭튀...잘못하면 차차기 대권 구도도 꼬일 거 같으니까 미리 견제하는 걸로 보입니다.
INFINITI
10/08/09 20:25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댓글들에 동감합니다.
학생운동 시절의 모습이라고 보기엔 최근에 늘어놓은 망언들과 전혀 앞뒤가 안맞죠.
견제의 의미로 보이네요.
이미 당내에서 지난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거의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그 정도면 털린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체적인 선거 분위기상 야당 단일후보와의 격차를 보면 그나마)
당선되면서부터 미래의 대권후보로 지목되던 참이었죠. 갑자기 젊은놈 하나 끼어드니까 딴지거는 걸로 보입니다.
밀가리
10/08/09 20:26
수정 아이콘
이 분은 걸핏하면 중국 끌어들이네요. 중국처럼 라인세우고 정치하고 싶다는 뜻인지...
10/08/09 20:29
수정 아이콘
당내 경쟁자 견제 이상 이하도 없어보입니다만... (4)
피지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지나치게 고평가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2)
아우구스투스
10/08/09 21: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김문수 지사의 저번 승리를 낙승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세훈 시장이 워낙에 박빙으로 갔고 충청 전멸, 강원, 경남 을 야당에게 내줘서 그렇지 김문수 지사도 선거 전 예상을 보자면 신승 수준이죠.
누가 와도 20% 이상 압승 할거라는 예상이 주류였는데 5% 내외의 차이였으니까요.
양산형젤나가
10/08/09 21:58
수정 아이콘
차차기 대권을 볼만한 사람 같은데 흠... 아직은 아닌거 같구요.
리버풀 Tigers
10/08/09 22: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총리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2인자로 일개 당의 최고위원보다 유명세가 떨어지고, 대통령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어서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총대 역할(정운찬씨가 세종시총대를 제대로...)밖에 안되기 때문에 김문수씨가 위협감을 느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씨가 저 발언을 한건 순전히 자기PR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세조각으로 볼 수 있는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을 섬기지만 신은 아니기에 의구심을 갖기도 하는 친이계쪽에서도 시원한 말을 해주었고, 친박&비주류 쪽은 두말 할것 없이 이사람 괜찮다라고 느낄것이니 한나라당 당원이나 대의원에게 PR제대로 하는셈이 됩니다. 게다가 대통령이 하는일마다 좋게 보지 않는 여당과 청년층에게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한나라당 대권후보로써 자기 소신을 갖고 있는 괜찮은 정치인이라는 관심을 얻을수 있는 발언이 되겠죠.

그렇다고 대통령 입장에서 대놓고 김문수씨를 디스할 수도 없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지자치단체장이니 말이죠. 함부러 디스하다 잘못되면 레임덕만 재촉하는 경우도 가능하니 대통령입장에서 아주 껄끄러운 위치의 인물이죠.

결과적으로 김문수씨는 최소한의 리스크로 아주 많은것을 얻을수 있는 정치인의 입장에서 매우 효율적인 발언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언행일치를 보여주는 책임은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나 보여줄 수 있으니 아주 훌륭한 발언이었습니다만 허명뿐인 총리를 디스하면서 자신에게는 이득을... 당과 대통령에게는 부담을 주는 졸열함은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저에게도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아우구스투스
10/08/09 23:55
수정 아이콘
저... 오세훈 서울 시장은 패스하신건가요? 크크크 하긴... 오세훈 시장은 진짜 지옥에서 돌아온 수준인데다가 진짜...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밀린감도 있으니까요. 타격이 컸을 겁니다.
서쪽으로 gogo~
10/08/10 00:19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경기도 디스하다가 사대강 틀어지면 본진털리는 격...-_-;;
경기도민으로 주변 어른들 김문수 도지사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왠지 모르겠지만...
Yellow@.@
10/08/10 02:28
수정 아이콘
김문수 경기도지사나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김태호 총리지명자 들은 차차기나 차차차기 대권 주자들아닌가요? ;; 다음 대통령 노릴 정도로 지지기반이 확실한가요?
블루오션
10/08/10 10:32
수정 아이콘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잘한 업적이 뭐가있나요?? 타지역사람이라서 최근 선거 땜에 알았는데 제 주변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친일파발언과 지방공무원과 공사하위직은 고졸로 지원제한 한다는언급(물론 거센반대땜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런생각자체가 좀;;) 등으로
안 좋은 부분만 알고 있어서요,, 잘한부분이 많이 있기때문에 어른들이 많이 지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있나요??? 잘한점
그리고 친일파발언, 지방공무원은 고졸로 제한발언 이게 다 사실맞나요?? 그렇다면 친일파발언만으로도 식민사관에 찌드신 사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일 잘해도 식민사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 총리 직책을 맡는다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캔디바
10/08/10 11:27
수정 아이콘
김문수처럼... 극에서 극으로 전향한 분들의 공통점은...이겁니다.. " 그들은 언제나 여러분들이 상상한 이상의 것, 극악의 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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