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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0 02:19:34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EPL]충격~ 마틴 오닐, 아스톤 빌라 감독 전격 사임!!!
http://www.avfc.co.uk/page/ClubNewsDetail/0,,10265~2116445,00.html

충격이네요. 아스톤 빌라는 정말 탄탄한 팀으로 만든 마틴 오닐 감독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뭐랄까... 빌라를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불리게끔 만들기까지 한 감독인데 정말 아쉽네요.

진짜... 좀 가난한 팀인 아스톤 빌라를 맡아서 정말 뛰어난 팀으로... 거의 챔스를 넘볼 팀으로 만들었는데요. 빌라 자체가 워낙에 스쿼드도 얇고 불안 불안하지만 오닐 감독의 지휘하에서라면 정말 만만찮은 팀이었죠. 빅 4 조차도 쉽게 이기기 힘든 팀이었고요.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과 함께 이적료 거의 없이도 팀을 잘 꾸려가던 감독인데 결국 사임했군요. 이거참... 설마 모예스 감독도 나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베니테즈 감독이 나간 이유중에도 구단주와의 면담 이후에 이적료 안 준다는 말 듣고 빡쳐서 갔다는 이야기도 있죠. 요즘 역시... 맨시가 워낙 질러놓고 보니까 이적료가 감독 운명도 결정짓는 느낌입니다.

하긴... 한계가... 보이긴했습니다. 기존의 빅 4에다가 탄탄한 전력의 토트넘, 막강한 재력의 맨시도 있는데다가 호지슨 감독이 잘 다져놓은 풀럼과 그래도 은근슬쩍 지르는 에버튼까지... 경쟁자가 빡세죠.

진짜... 매우 유능하고 젊은 감독이기에 어디로 갈지가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에버튼 빼고... 맨유와 아스날 빼고... 첼시, 맨시, 리버풀, 풀럼 중에서 성적 제대로 안 나오는 팀은 빠르면 시즌 중간, 만일 늦게 되면 시즌 종료 후에 오닐 감독이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첼시도 어지간하면 안그럴거 같지만 맨시, 리버풀은 특히 좀 위험해 보이네요. 아 물론 감독이요.

어쨌든 아쉽네요. 빌라는 이정도로 이끈 감독인데... 정말 아쉬우면서 다음에 어느 팀을 가서 멋지게 발전 시킬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토크 시티같은 팀을 오닐 감독이 이끌면 진짜 안그래도 탄탄한 조직력이 더 좋아지고 전술적으로도 완성되어서 무서울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뉴캐슬같은 팀도 잘 이끌거 같고요.





더불엇... 리버풀이 크라우치를 다시 리턴시키다는 루머가 있네요. 토트넘이 로익 레미를(원래 리버풀이 노리던 선수) 13m에 데려오고 크라우치를 12m에 보내려고 한다는데...

도대체 누가 크라우치를 12m에... 한창 잘나갈때도 저 가격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헬 오브 헬... 토트넘에서도 3rd 공격수인데요.

그 외에는 12m에 칼튼 콜 데려온다라던가... 뭐 그런 루머가 있습니다.

카윗을 인테르에서 노린다는 루머가 있고요.

인수아는 거의 제노아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피렌체와 파토 이후에 이탈리아에 남아서 다른 팀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폴센은 이번 주 안에 와서 아스날전에 등록될거라고 합니다.

토레스는 폼이 제대로 올라오면 개막전인 아스날전에서 뛰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고, 나머지 선수는 이상 없다고 합니다. 아스날은 DDS가 모두 안나오고 벤트너도 결장인듯 하고 페르시와 세스크도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수비와 골키퍼가 헬이라서 레이나를 25m에 지른다는 (다들 웃는) 루머도 있습니다만... 아르샤빈 하나만으로도 무섭습니다.




P.S-추가로 빌라의 루머를 보면...

밀너는 맨시티행 합의설...

영의 경우는 레드냅 감독이 계속해서 구애중이라고 하고요(토트넘이 이번 시즌 제대로 영입이 없었음)

아그본라허의 경우는 리버풀이 마스체라노 판 돈으로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쇼레이의 경우는 WBA로 이적완료했고요.

제가 감독이라도 빡칠듯 합니다. 아그본라허의 경우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리버풀도 가난하니까요) 전술의 핵심인 밀너는 나가게 생겼고 팀의 미래로 여겨지던 영도, 만일 토트넘이 제대로 돈 쓰면 잡기가 힘드는데... 팀이 붕괴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 세명 나가면 진짜 문제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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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Tail
10/08/10 02:29
수정 아이콘
엉? AV를 이끌던 오닐감독이 사임하다니 -_-; 성적도 얇은 스쿼드에 비해서는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요
다른팀에서 오퍼가 와서 사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요. 너무 뜬금없네요
ChojjAReacH
10/08/10 02:33
수정 아이콘
헐...... 요 몇 년동안의 아빌의 행보를 보면.... 마틴 오닐은 AV 그 자체인데... 사임했군요...
AV가 쫓아낸게 아니라 오닐 자신이 직접 나가겠다고 한 것이려나요..
어찌됐든 다음 팀이 어디가 되든 좋은 활약 보여주시길..
드라군
10/08/10 02:34
수정 아이콘
크크 구너로서 마지막줄참...
리버풀에게 아르샤빈이란..크크
아르샤빈 잘해서 좋은데 팀애정도 없어서 싫고 ...으휴
hyun5280
10/08/10 02:59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을 보자마자 " 어??? 왜!!" 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오네요 ㅡㅡ;;

작년에 AV 의 축구 참 재밌게 봤었는데.. 그 중심에는 감독의 힘이 크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참 아쉽네요.

본문 글을 읽어보니 마틴 오닐 감독의 심정이 이해가기는 하지만 AV 팀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네요~

저도 리버풀 팬 입니다만.. 호치슨 감독이 잘해주기를 바라긴하지만..^^;;; 마틴 오닐 감독은 참 탐이 납니다.^^
10/08/10 03:09
수정 아이콘
헐 개인적으로 이 사태는 좀 혼란스럽네요

전임구단주 덕엘리스의 횡포로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빌라를 새로 부임한 랜디러너 구단주가 참 잘해줬었을텐데요...

현 구단주가 그냥 구단주도 아니고 청년시절 잉글랜드 유학을 왔다가 그당시 챔스제패를 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아스톤빌라의 팬이어서 더 재건작업에 힘썼던걸로 알고있는데

하긴 생각해보니 랜디러너 부임 초기엔 욘카류나 애쉴리영 같은 선수에게 거액의 돈을 많이 투자했었고 밀너같은 선수에게도 큰 액수를 투자했었는데 최근 아스톤빌라의 선수 관련 루머는 거의 다 셀링클럽같은 루머만 돌았었으니 아무래도 긴축재정이 오닐의 갑작스런 사임 이유가 맞는것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빌라는 참 타격이 크겠네요.. 현재의 빌라는 오닐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말이죠.. 팀에 중견급선수들은 죄다 오닐이 데려온 경력선수들이고 아그본라허같은 유스 출신 선수도 리더라고 불리기엔 깨름칙한데다가 이적설까지 휘말렸으니 지지난시즌 뉴캐슬이 오버랩되보입니다
10/08/10 07:47
수정 아이콘
AV는 이러다 시즌 말아먹어봐야 정신 차릴 듯 -_-;;
Into the Milky Way
10/08/10 07:54
수정 아이콘
충격이긴 하지만 사실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죠.

지금 구단주인 랜디러너가 잘해준건 사실이지만 그가 예전에 봤던 80년대 초반의 빌라를 구현하기엔
지금 EPL은 너무 후덜덜한 상태라
초반의 열정이 좀 사그러 드렀다는게 전반적인 예측입니다.

그러니 야심 많은 마틴 오닐 감독이 이런 상황을 참아내기는 힘들었겠죠.

아마 올해 빌라는 과도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도 팬심을 담아보면 더이상 빅샘도 울고 갈만할 오닐 감독의 수비지향 축구대신
좀 공격적인 축구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자그만 기대도 하게 됩니다.
10/08/10 08:35
수정 아이콘
시즌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10/08/10 10:11
수정 아이콘
이미 예상된 일이였죠...
예전에 오닐이 구단주에게 팀핵심선수를 팔려고 하면 사임하겠다고
최후의 통첩을 보내는데..구단이 계속 영이나 밀러를 계속 팔려고 했으니...
9th_Avenue
10/08/10 10:17
수정 아이콘
재작년 시즌이었나요?? 내심 AV가 BIG4를 노리는 모습이 보여서 참 기대를 가졌는데..
결국 배리이적 후에 이런 결말이 나올것 같다고 농담했는데.. 현실이 되다니;; 마틴 오닐감독.. 진짜 빡쳤서 나갔을듯..
개고생해서 탄탄한 팀으로 바꿔났는데;; 쩝;; 아깝네요
10/08/10 10:38
수정 아이콘
헉스...AV에서 별다른 영입 소식이 없어서 뭔가 싶었는데 이런 대형 사고가 터지는 군요.
배리 이적 껀으로 인해 그다지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었습니다만 정말 유능한 감독인 것은 확실한데
아마 조금만 쉬면 곧 다른 팀 감독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AV의 감독은 누가 될지...??
Dornfelder
10/08/10 16:53
수정 아이콘
이대로 가면 AV는 밀너, 애슐리 영, 아그본라허 등 팀의 주축은 다 뺏기고 그렇다고 뛰어난 감독을 갖추지도 못 한 그저그런 팀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군요. 에버튼과 함께 돈 없이도 프리미어 상위권까지 올라간 낭만적인 팀인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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