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지겨운 분은 그냥 쿨하게 그림 있는 부분부터 보셔도 무방합니다.


  피지알 홈에 트위터 사용법 안내의 링크가 걸렸던데 사실 트위터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한 글은 검색을 해보면 정말 많습니다. 실제 저도 블로그에 나름 설명한답시고 길게 써본 경험이 있지요. 그러나 입문자 중에서 그런 장황한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입문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더군요. 아마 입문한 다음 이것저것 궁금한 게 생겼을 때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작 입문에는 필요한 것 같지가 않더라 이 말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장 기초적인 세 가지, 내 말을 하고 누구에게 말을 걸고 누구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한 설명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트위터는 의외로 진입장벽이 높고 알아야 할 것도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차차 알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트위터의 목적은 타인과의 대화인 경우가 많고 트위터에 대해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은 아주 좋은 대화 소재가 되는 법이죠.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시작하신 다음 모르는 게 있다면 마구 물어보세요! 그게 곧 대화 상대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먼저 회원가입입니다. 이미 트위터 계정이 있으신 분들은 이 과정을 넘기셔도 좋습니다. http://www.twitter.com 을 통해 가입합니다.


  sign up을 눌러 가입합니다.


  꼭 실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메일은 자기가 사용하는 것을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증을 받기 때문이지요. 흔히 트위터 아이디를 표시할 때 쓰는 @아이디 에서 아이디는 Username을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채우면 됩니다.


  확인 문자가 뜨는데 알아보기 어렵다면 get two new words를 눌러 문자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입하고 finish


  next step을 계속 눌러 넘어가도 됩니다. 페북의 친구찾기만큼이나 쓸데없는 기능입니다.


  위에 노란색 알림은 이메일 확인을 받으란 소리입니다.


  자기 메일로 접속해 확인하면 제대로 된 '홈 화면'이 보입니다.


  이제 가입이 끝났습니다. '홈 화면'에서 settings를 눌러서 자기의 정보를 등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려는 사람은 없겠죠? 내 성향이 어떠한지 정도는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국인인지라 밑에 일본어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상하는군요.


  세 가지 모두 체크 해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 그러면 메일이 쓰레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자신의 프로필을 채워야 합니다.

  프로필 사진이 기본 사진이면 스팸 트위터라고 생각해서 대화를 나누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고 bio에 자신의 관심 분야를 채웁니다. 그래야 트위터에 방문했을 때 나랑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대화를 나누려고 하겠죠?


  입력 예시


  자신의 트위터 모습을 바꾸는 곳입니다. 직접 그림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설정이 끝나면 이렇게 홈 화면이 변합니다.


  이제 자신의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트위터에 적응하도록 합시다. 여기부터는 공식 홈페이지인 http://www.twitter.com보다 한글화가 되어 있는 http://gioo.kr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한글화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할 말을 쓰고 tweet을 누르면


  자신의 '홈 화면'에 글이 나타납니다.

  물론 이 말은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말을 보고 싶다면 그를 팔로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가입한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팔로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말은 허공에 떠드는 말에 불과합니다.


  이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화를 원하는 사람의 아이디를 클릭하거나 주소를 입력하면 그 사람의 트위터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follow라는 버튼을 누르면 팔로우합니다.


  팔로우한 상태라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내 '홈 화면'에는 내가 쓴 글만이 아니라 내가 팔로우한 사람의 글도 올라옵니다.


  막상 팔로우했더니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같은 쓸데없는 말만 지껄인다면 언팔로우를 하면 됩니다. 트위터에서 팔로우라는 것은 서로 호응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대단히 자유롭습니다.


  '홈 화면'에서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남에게 어떠한 말을 하고 싶다면 글 앞에 @아이디를 적으면 그 사람에게 그 글이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멘션이라고 합니다. 또, 남이 쓴 글을 보고 대답하는 것을 리플라이라고 합니다.


  reply를 클릭하면


  '홈 화면'에 저절로 아이디가 표시됩니다.

  멘션과 리플라이는 같아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으므로 가급적 대답은 reply를 클릭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홈 화면'은 철저하게 내가 쓴 글과 팔로우 관계의 사람이 쓴 글만 보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이 나에게 멘션을 날려도 보이지 않습니다.


  멘션 화면으로 들어가면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이 보낸 멘션도 모두 보입니다.


  이제 대화를 나눌 만한 사람을 쉽게 찾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기껏 트위터에 가입하신 분이 많이 막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대화를 하려고 가입했는데 대화할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피지알 트위터 모임에 가입하시면 쉽게 대화 상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한국트위터모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로그인을 누르고


  allow를 선택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검색하면 관련 모임이 주욱 뜹니다.


  한화 이글스 관련 가장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는 모임입니다.


  가입하지 않아도 글은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글이 나타납니다.

  모임에 가입을 하면 아무래도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임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팔로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요. 글에 보이는 #eagledan 같은 것은 해시태그라는 것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하는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팔로우를 늘리고 말을 걸고 글에 답장하다 보면 자신을 팔로우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트위터 생활을 즐기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