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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4 01:54
안타깝네요.. 아무런 연관 없는데도, 사고 뉴스 및 영상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도 봤는데
사고 당사자에 10대라면 얼마나 정신척 충격이 컸을지.. 논란을 떠나서 피해 당사자를 너무 비난하거나 이용하는 사회적인 여론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모든 피해자분들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가 잘 되길 바랍니다..
22/12/14 02:21
아무 생각 없이 기사 페이지의 스크롤을 내렸다가 댓글들을 보고 서둘러 닫아버렸습니다. 어떤 죽음은 이렇게나 무거운데 어떤 삶들은 뱉어내는 생각만큼이나 하찮고도 경박하게 팔락대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의 고통이 속히 덜어지기를 바랍니다.
22/12/14 02:25
한국도 사회적 사고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이 크게 확대되어야 합니다. 여기저기 보도되고 얘기가 돌면 가족 차원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워요...
22/12/14 02:31
전 소식듣고 영상이랑 뉴스로만 본 게 다인데도 참사 이후 사람 좀 많다 싶으면 겁이나고 뇌리에 계속 뭔가가 떠오르게 되더군요
어린애가 주변 사람들 죽어나가는 광경을 눈 앞에서 봤으니...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나봅니다 세월호 이후로 배를 못 타고 있는데 이제 사람 많은 광경만 봐도 뭔가...
22/12/14 07:22
당시 CPR 하다가 사람들 죽는걸 실시간으로 목격한 분들도 심리치료 지원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했더니 사고 당사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못 받았다는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22/12/14 06:49
유가족도 유가족이지만 참사 생존자분들 그리고 현장에 있던 경찰 소방관 의료진 모두 적극적인 케어가 필요할텐데 거의 방치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특히 고인처럼 같이 갔던 친구나 지인은 사망하고 본인만 살아남은 생존자분들이 많을텐데 모든분들 케어가 어렵다면 최소한 이분들에 대해서만이라도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면 좋을텐데 그것조차 손놓고 있나보네요.
22/12/14 08:23
욕나오네요..
이건 방치에 따른 막아햐 하는 또다른 죽음을 막지 못하는 것인데.. 제발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사고여파에 힘들어할 수 밖에 없는 생존자, 의료진, 소방, 경찰 등등 케어에 좀 적극적일 수는 없나요?
22/12/14 08:38
결국 이런 일이 발생했네요. 참사의 생존자들은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짊어지고 사니까..
안타깝습니다. 살아남은게 잘못된 게 아닌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세상이 있다면 안전한 세상에서 태어나길 간절하게 빕니다.
22/12/14 09:26
세월호 때도 그랬지만 사람 목숨 하찮게 보는건 여전하네요.
무슨 동물의 왕국도 아니고, 강한놈만 살아남고 약한 개체는 자연도태되는게 당연한거에요. 하.. 이럴거면 국가가 왜 있냐
22/12/14 09:5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런 참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겐 당연히 정신적 치료가 필요했을텐데 너무 방치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후속 조치가 빨리 이뤄지면 좋겠네요.
22/12/14 10: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초치는 것 같기는한데.. 진짜 궁금해서 자살했다와 이태원 사고 당사자라는 건 사실 기반인 듯 하나, 사고 후유증으로 자살했다는 건 어디에도 없는 듯 한데 다른 기사나 밝혀진 사실 같은 게 있나요?
22/12/14 12:20
그렇다기보다는 그쪽의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거죠. 예를 들어, 누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며칠 뒤에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보통은 교통사고가 사망의 원인인가보다 할 겁니다. (딱히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에 치중하지 않더라도요)
굉장히 희박하게 일어나는 참사를 경험한 생존자가 참사 1.5개월 후에 자살을 했다면, 보통은 그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 PTSD 등이 자살의 원인인가보다 하게 되는 거죠. '정확한' 판단 방식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딱히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에 치중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12/14 13:10
그러니까 그게 '섣부른' 단정이라고 볼 수는 있는데,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에 치중한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얘기입니다.
22/12/14 15:59
저는 그 섣부른 단정이 원하는 결과에 스토리를 짜 맞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하구요. 오히려 그렇게 안 하려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2/12/14 10:43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듯해서 당연히 국가차원에서 생존자를 포함한 유가족 목격자 등에 대해서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관련있으시고 심리치료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하기 주소를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nct.go.kr/itaewon/mentalSupport.do 밑에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본 치료지원 과정이구요. 국가트라우마센터 전화상담(1577-0199)와 심리학회 전화상담 (1670-5724 )20분 전화상담 후 거주하는 구의 정신복지센터 대면 상담치료 및 ptsd 검사완료 고위험도 ptsd 판정후 정신과 치료 연계-> 거주지 연계 정신과 치료 무료 상담가능하다는 안내와 일주일 동안 상담 치료후, 국가 트라우마센터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지속적 모니터링 예정 안내
22/12/14 12:17
저런 참사를 겪고 자살한 사람들을 보면 참사를 겪은 후의 후유증으로 온전한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대구 지하철 참사때도 당시 중년 나이대의 남자는 아무런 이유가 없이 자살도 아닌데 사망했던 경우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기사에서 해당자의 부모를 잘 아는 지인이라는 사람이 집권세력을 언급한 부분은 분리를 하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일 개판으로 한건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슬그머니 정치가 끼어버리면서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게 묻힐수있고 정치적인 비중이 더 커지게 흘러갈수있습니다 그걸 세월호 참사때 이미 경험해봤습니다 참사의 후유증에 대해서 공론화하고 피해자에 대해서 생각해볼수있는 기회가 사라질수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도 정치가 앞서면서 참사 후유증에 대해서 공론화될 기회를 놓쳤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언론도 정치 부분은 정치 부분으로 분리해주고 참사 후유증과 피해자의 삶에 대해서는 그 부분만 공론화해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부분은 그거대로 집중적으로 다뤄주면 좋겠고 정치적인 부분은 정치적인 부분만 해주면 좋겠습니다 두가지를 같이 하게 되면 개인의 고통에 대한 부분은 묻힐수있기에 저는 따로 분리해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참사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와 같이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사고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겪은 후유증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고 어쩔때는 가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다들 아니라고 하겠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여전히 무지하고 가학적인게 현실입니다 제도가 어쩌고 하겠지만 제도가 할수있는게 있고 우리사회, 일반인들이 할수있고 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개개인이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제대로 공론화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제대로 적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분수님 다시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22/12/14 13:32
집권세력의 현 형태에 문제가 있는건 맞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쓴건 제가 잘못한거네요 불필요가 아니라 분리라고 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수정할테니 다시 봐주시고 제가 전달하려는거에 대해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12/14 14:28
보완해야 한다기보단 의견 교환으로 봐 주시면 좋겠네요.
제가 항상 맞는 것도 아니고 잘못된 의견을 주장할수도 있으니까요. 바꾼 내용은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2/12/14 13:15
정상적인 공론화를 막는게 누군데요. 마약검사 하자고 해서 유가족 후벼파는 사람들 누군데요. 조용이 소나기만 피하자고 하는 사람들인 누군데요. 아무도 책임지지않고 뭉개자는 사람들이 누군데요. 집권세력이 뭉개자고 결정하니 극성지지자들이 피해자 공격하고 조롱하고 하잖아요.
22/12/14 15:18
이런 참사가 발생할 때 정치가 필연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참사 당시의 집권세력에게 해당 참사에 대한 책임과 대처를 빼놓기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치 주체에게 책임을 묻는데 정치를 빼놓을 수가 없죠. 산업재해가 발생했는데 기업의 CEO나 경영진에 대한 부분을 분리하고 생각한다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22/12/14 12:43
참사 다음주에 이태원 현장 갔었는데 붙어 있던 포스트잇 중에 그날 있던 사람인데 저만 살아돌아가서 죄송하다는 문구 보고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분들이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22/12/17 03:30
당시 밤늦게 커뮤질하다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그곳 영상 본것만으로도 한동안 후유증이 상당했는데,
그곳에 있었으며 함께간 친구와 여자친구가 사망했으며, 이제 10대라는 어린나이의 학생이 견디기엔 후유증이 너무나 컸겠죠. 안타깝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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