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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5 09:56
90년대 초중반에 야구장 갈때 림스치킨 포장 + 팩소주를 여사친 가방에 넣고 갔었는데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해태 마무리 선동열 나오면 잠실 경기장 갑분싸~~ LG 마무리는 이상훈. 7~8회쯤 되면 경기장 군데군데에서 웅성웅성. 뭐지? 하고 보면 술취한 분들이 패싸움중 크크 특히 해태가 지고 있으면...
18/10/15 10:06
출간하시면 꼭 홍보글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어쩌면 그때 가서 상업적 운운하며 딴지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이건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쓰실 필요없다고 미리 말씀드릴께요.
18/10/15 10:20
멋진 정리네요. 잘 읽었습니다~
본문에 삽입된 이미지가 투명이미지로 되어 있어서 검은 배경화면에서는 글씨들이 다 검은배경에 겹쳐서 내용이 하나도 안보이네요.ㅠ (imgur 사이트 기본값도 검은배경이라 imgur 들어가도 잘 안보입니다.ㅠㅠ) 그림을 다운받아서 투명배경 -> 흰색배경으로 바꿔봤습니다. 검은화면에서 보시는 분들은 이걸로 보셔요~ https://imgur.com/zNpZUV3 https://imgur.com/mdM1S7d https://imgur.com/xXU7G4O https://imgur.com/Uh8J91n
18/10/15 10:48
저 연표 직접 만드신거면... 혹여나 무단으로 사용되지 않게 워터마크 정도 해두심이...
어마어마하네요 정리해두신것만 해도....
18/10/15 16:34
그분의 주장으로는 맥적은 작대기에 통구이 해놓고 조금씩 잘라먹는 바베큐와 다를 바 없다고 한 것 같습니다.
본인 나름의 자기근거도 내놓고 하는 발언이니 이런 지적 충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양측의 주장을 사려깊게 비교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사실 맛만 있으면 되지 별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18/10/16 01:17
샤슬릭과 비슷하다는 그 주장 말씀이시군요. 1800년대 이전에는 석쇠가 귀해 꼬치구이가 메인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고수열전에 나와서 눈길을 끌었던 굽다 얼음물에 담그는 것을 반복하여 만들었던 설야멱과, 물을 뿌려 식혀가며 익히는 샤슬릭은 공통점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야끼토리도 물 뿌려가며 굽지요. 구웠다 식혔다 하는 것이 겉이 타지 않으면서 속을 익히려는 궁리를 하다 탄생한 것이니만큼, 이 공통점만 가지고 계통을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차라리 양념하는 방식이 비슷해야 같은 계보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18/10/16 01:28
내공있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이쪽 방면에는 완전히 무지해서 그분이 말하면 아 그렇구나 님의 댓글을 보고도 아 그렇구나 하는 수준입니다 흐흐 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뭐가 옳은지 직접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판단이 안되는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직접 공부한다고 해도 내공이 높지 않으면 그게 옳은지 확신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요. 사실 전공자 외에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주제니 가벼운 마음입니다만 정말로 실생활에 중요한 정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18/10/16 01:57
그분 주장의 핵심도 '굽는 법 비슷하다고 갖다 붙일거면 아예 샤슬릭이 기원이라고 하지 왜?' 같은 거라서요. [맥적->설야멱->너비아니->불고기]로 이어지는 계보에서 맥적->설야멱의 근거가 부실하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 사람이 까이는 이유는 근거가 부실함을 지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자료를 오독하고(당시 존재하지 않던 '적족'의 음식이라는 주장 등) 엉뚱한 기원(스키야키도 아니고 야끼니쿠를 들고오다니요)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자료는 많고, 어떤 것이 맞는지는 알기 어렵고, 그렇다고 고문서 뒤진다고 읽어지는 것도 아니니 답답한 일이기는 합니다. 어느 분야인들 안 그렇겠습니까. 결국 진짜 연구자와 대중 사이를 이어 줄 교량이 필요한데, 사이비 지식소매상들이 너무 많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겠지요.
18/10/16 02:04
그렇군요. 그분의 주장에 몇몇 부분은 좀 비약이 아닐까 하는 느낌은 종종 있었습니다만 위키같은 곳에선 반박에 대한 재반박을 찾긴 힘들고 또 정작 그분은 전문가가 직접 반박하거나 그걸 출처로 하는 기사가 아니면 반박하지 않겠다는 좀 난감한 주의인지라 이 댓글과 같은 시도는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이 더욱 고맙습니다.
18/10/15 22:21
굉장한 글이네요. 정말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요리들이 현대에 개발된 게 많군요. 연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좋은 글에 소소한 실수가 보여 말씀드려요. '구석기시대 유물인 민무늬 토기'라고 되어 있는데, 민무늬 토기는 청동기 시대 유물입니다~
18/10/16 01:05
아.. 구석기엔 토기가 없었죠;; 지적 감사드립니다. 빗살무늬 -> 민무늬였는데 이거 배운지가 오래돼서 엉망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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