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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19:05
시우바는 그렇다해도 쿠티뉴는 나가있어 근데 들어올 놈이 없네
밀란의 디다는 아쉽네요 껴야되는디 90, 00년대 즐비해서리 카레카는 마라도나 독재시절 브라질의 유일한 대항마(앞에 지쿠,소크라테스 있긴했지만)...황선홍 느낌나는 선수로 기억 잘은 모르지만 90월드컵인가 거기서 잘하다가, 마라도나 카니자의 한방으로 브라질 16강 탈락인가 그랫죠 아마
20/05/19 21:03
1970, 1980년대에 올타임 최상위권인 파우캉(역대 중앙 미드필더 4위권), 제르송(역대 중앙 미드필더 6위권)이 밀린 느낌이라 의아해 알아보니
1970의 2위 히벨리누 = 역대 공격형 미드필더 10위권, 3위 토스탕 = 역대 세컨드 스트라이커 25위권('망막 박리'라는 안구 병으로 26세에 은퇴), 4위 카를로스 알베르토 = 역대 라이트백 3,4위권. 1980의 2위 소크라테스 = 역대 공격형 미드필더 20위권, 4위 카레카 = 역대 스트라이커 44위권, 5위 주니오르 = 역대 레프트백 9위권이네요. 카푸, 카를로스는 실력, 꾸준함 완벽한 역대 최고의 사이드백, 공격·수비 다 하는 축구신들인데 수비 포지션이라 선수 순위 경쟁에 불리하다고 해도 저건 너무 낮죠. 타파렐은 왜 이렇게 높은 건지.. 공격 포지션 프리미엄 감안해도 1990, 2000 10명 중 타파렐, 둥가, 베베투, 카카까지 카푸, 카를로스 뒤라 생각하네요. 자기 포지션에서 역대 한 손에 꼽힐 만큼 압도적이거나 역대 라이트백 1위급으로 아예 독보적이라는 면에서 히바우도보다도 위대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2010년대 카카가 안 아팠으면 호나우딩요 순위와 덜 멀게 올라갔을 거라는 생각도 납니다. 나온 얘기지만 히바우도, 카푸도 90년대에 젊었던 선수들인데 다른 超대선수들이랑 겹쳐서 나눈 티 나고. 2010년대 쿠티뉴 너무 반짝 스타라 다른 분들이 느낀 느낌과 동감입니다.
20/05/19 23:14
브라질이 2010년대부터 약해진 게 2000년대에 브라질 경제가 성장하면서 죽자 살자 축구에 메달렸던 하위 계층들이 공부를 하고 취직을 하기 시작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크크
20/05/20 11:08
펠레 가린샤 이후 브라질은 자뻑에 취해 '너무'브라질다운 슈퍼스타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했죠.
그 면면이 화려해서 82, 86, 90 다 우승후보였지만 번번히 탈락하고 그즈음 유럽식 축구를 도입해야한다는 브라질 내에 의견이 강력해져서 피지컬과 조직력을 도입했었죠. (뭐 당시에는 서로 융화과정 유럽은 남미의 개인기를 배우고 남미는 유럽의 피지컬과 조직력을 배우고) 94 때 호마리우 베베토만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거기서 사실 조직력 축구를 해서 결국 우승을 한거죠 그래서 브라질답지 못하다는 비판도 많았구요. 여튼 조직력은 채워진 상태에서 호나우두란 괴물이 등장해서 98 씹어먹을 뻔했으나 결승전 트러블로 주인공은 프랑스의 지단이 되고 2002의 3R로 우승했죠. 이때는 호나우두, 딩요, 히바우두 뿐만 아니라 수비조직력, 카푸나 카를로스 같은 선수 외에도 루시우, 에드미우손 등 수비 조직력이 큰 몫을 했습니다. 암튼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등 당대 최고의 스타 발롱도러를 보유한 브라질은 또 자뻑에 빠져 2006 에 환상의 4중주니 하다가 나락에 빠지기 시작했죠. 14 에 이르러 긴 암흑기에서 구해줄 거 같은 네이마르가 등장했으나 대회도중 아웃되고, 18 에는 부상 후유증으로 제 실력을 못내고 82월드컵 당시 지쿠, 소크라테스, 팔캉, 세레주, 주니오르 등 엄청 화려한 면면이었으나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근래 희한하게도 네이마르가 내구성에 문제를 일으켰죠. 아무리 수니가나 리그앙의 테러라고 해도 브라질 에이스는 이겨내야하는데 중요한 때마다 이탈했던 네이마르는 자기탓을 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살을 찌운건지 벌크업을 한건지 아무튼 스타일의 변화를 줬던데 브라질은 차기 월드컵에서 수비수 또는 수비 조직력과 더불어 robust한 네이마르를 보유한다면 다시 우승하지 않을까하는 넬마팬의 잡설이었습니다. 크크 -수비를 잘한 팀이 전통적으로 월드컵 위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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