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5/19 23:01
평가의 어려움을 떠나서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하기 어렵지만 필요성이 느껴지면 이악물고 해야죠. 음악은 그렇지가 않아요. 개인적 경험으로, 흔히 "노래못하는가수"로 인식될법한 사람의 축가를 듣고 크나큰 감동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이후부터 가창력을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도 중요하지가 않더라구요. 가수에게 있어 가창력이라는게 일종의 PC라서 좋아한 후 자랑할거리는 되지만 좋아하게된 이유와는 별개일수 있겠더라는거에요. 제가 한때 노래잘하는 가수를 좋아한 적이 있는데, 저 경험을 하고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SES바다를 노래잘해서 좋아한게 아니라 또라이라서 좋아한거였더라.. 최근이야 암소맷 누나가 마리텔에서 참치해체하고 그랬지만 요정시절부터 바다는 또라이였거든요. 본문에서도 눈에 띄는게 있는데요. 구현해내기 어려운 음악이라는건 분명 존재합니다. 그게 "좋은 음악"이냐는 별개에요. 음악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게 아니라, 의도한 목적을 달성했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그정도 미적지근한게 아니라, 음악은 무조건 듣는게 목적인겁니다. 듣지 않는 음악은 그깟 공놀이랑 다를바 없어요. 저도 감동받았다, 좋다 이런 넓고 추상적인 표현을 쓰지만, 자세히 파보면 감탄했다, 인정한다 에 가까운 의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20/05/19 23:46
취향의 영역에 있는 것들은 거의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게임을 할 때에도 최고의 기술과 탁월한 스토리와 자본을 우겨 넣어서 만든 게임이 반드시 모든 사람을 재미있게 하는 건 아니거든요. 도트 뿅뿅의 단순한 인디게임이 마음을 사로잡을 때도 있고, 켜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는 고전게임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20/05/20 11:54
대중은 소비자 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좋게 볼수 밖에 없죠. 대중의 평가는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인기의 척도 내지 상업성에 대한 기대치 정도라는 측면 이외에는 .. 대중의 평가란 '대중적으로 성공한 음악이 수준높은음악이다 . 내지 좋은 음악이다. 성공한 대중가수는 수준이 높다'라는 식의 오해가 생기기 쉬운데. 다수가 좋아하는 음악내지 가수란 시대적 상황이나. 유행 . 트랜드를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애초에 기준이 되는 잣대가 오라가락 합니다. 하지만 대중은 무언가 평가를 하고 싶어하고 (실제로 의미가 있던 없던 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합니다. (거장 또는 전문가그룹이 인정했다. 내지. 감동했다...) . 무엇때문에 좋아했다기(보컬의 수준. 음악적 완성도. 새로운 시도) 보다는 . 좋아하고 보니.(개인의 취향. 시대적 상황. 유행. 트랜드) 나머지도 다 아름답게 보이는 상태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불구속입덕님과 비슷한 의견이 되는데요. '평가의 어려움을 떠나서 필요가 없습니다' . 하지만. 대중은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죠. 이것은 마치 수능을 봤는데. 백점만점에 80점 맞은 학생이 가장많다면(대중이 되고). 그들이 다시 수능 채점(평가)를 하는 거와 같은 상황입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부연설명하자면. 대중이 평가를 하는것에 대하여. 그것이 옳다 나쁘다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며. 대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 과거부터 지금까지 평가를 하고 싶어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해왔었다는것을 말한것이며. 이것은 아무래도 인간이니까 그러한 것 같습니다. 다만 팩트 대비 왜곡이 발생하기 쉽다는것을 얘기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