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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1 13:27
2년계약 거부는 오히려 선수의 자존심이 반영된, 팀에 도움이 되는 결정 아닌가요? 만약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본인도 모종의 결정을 내리겠지요.
20/05/21 13:30
아직 시즌 초반이니 좀 두고볼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금액이 크긴하지만 한화도 1년만에 손절할 수 있으니 계약 자체가 크게 잘못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설마 저 성적으로 시즌 끝까지 갈까요.
20/05/21 13:34
아직 초반이라 저 성적은 너무 타수가 적긴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반등 가능성은 반반 정도로 봅니다. 컨택이 장점인 선수라서 에이징 커브가 늦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시즌 타구 맞아나가는게 안좋긴 하더라고요.
20/05/21 13:37
현재 성적은 확실히 부진하고, 일시적인 부진이 아니라 에이징 커브가 의심되어 복귀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긴 하죠....
그래도 지금까지 누적 WAR 역대 3위(statiz기준 양준혁-이승엽-김태균-이종범 순), 2000타석 이상 현역 선수 평균 OPS 3위, 역대 6위 등 김태균이 쌓아올린 기록은 어마어마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김태균같은 유형의 타자의 기록을 저평가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ㅠ
20/05/21 13:42
원래 거포라고 볼 수는 없고 3-4-5 유형의 타자였는데 장타력이 급감해버린데다 올 시즌 초는 가장 큰 장점인 정확성도 문제가 생겨서...
아직 시즌은 길고 이대로 마무리하진 않을거 같은데 반등하더라도 작년 정도 수준에 머무른다면 결단 할지도 모르겠네요.
20/05/21 13:48
babip이 1할대인데 아무리 에이징 문제가 있다 해도 이건 시즌초반 운도 안좋은쪽으로 많이 작용한거 같아요. 타수가 쌓이면 3/3/4 (??) 정도는 해줄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저게 한화타선에서는 최고급 성적이라는게 우리팀의 문제죠..........
20/05/21 13:53
2018년쯤부터 반응속도가 떨어지는게 느껴지다가 이번시즌 확실히 보이더군요.
2스트에서도 자기 맘에 안드는공 툭툭 걷어내다가 볼넷 아니면 안타로 출루하는게 패턴이었는데 유인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윽박지르는 패스트볼에도 타이밍이 늦어지더라구요...
20/05/21 13:55
장타력은 어차피 나이 따라 가는거지만 최고 강점이었던 출루율이 2018년부터 하락세라 반등 어렵다 봅니다. 사실상 출루 1툴 타자인데 볼넷을 못 얻어내니
20/05/21 14:00
한시대를 풍미했던 82년생 이대호, 김태균이 에이징 커브를 이겨내지는 못하네요
이대호도 타율은 지금 높지만 예전같으면 맞았을 때 무조건 넘어갈 타구가 펜스앞에서 잡히는걸 보고 롯데팬으로써 참 세월무상을 느꼈습니다 이승엽 양준혁 선수는 40세 시즌에도 S급은 아니지만 A급 성적을 남겼는데 두 선수도 그에 못지 않는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니 조금 더 힘내서 화려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5/21 14:22
17년 18년은 풀타임 아니라는 변명이라도 있었지,(17은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더 좋은 성적도 기대 되었고요) 작년부터는 에이징 커브가 직통으로 온 모습이었죠. 결국 16년이 마지막 불꽃...
20/05/21 14:41
재작년 작년이 공인구 차이가 있긴 한가 보네요. 성적은 작년이 더 처참한데 WRC, WAR은 작년이 더 높다니...
올해 성적이 처참한 건 사실이지만 저는 김태균 선수가 실제 성적은 좋을 때부터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어온 케이스라고 생각해서 안타깝긴 하네요. 4할 출루율이 무너지는 걸 보니 이제 돌이키는게 쉽진 않은 것 같아요.
20/05/21 14:45
김태균같은 OPS 히터들 특징이 자기만의 스트라이크존과 선구안이고, 공을 정확히 때려내면서 높은 장타율 + 좋은 선구안으로 얻어내는 많은 볼넷인데 작년부터 김태균 선구안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진짜 어처구니 없는 공에 스윙이 너무 많이 나와요...
20/05/21 16:47
그게 다 배트스피드가 느려져서 그렇습니다.
공을 좀 더 오래봐야 되는데,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니 조금 더 배트를 빨리 내야되고, 배트를 더 빨리 내다보니 공을 볼 시간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선구안이 안좋게 보이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방망이를 짧게 잡고 간결하게 치다보면 똑딱이가 되어버리는... 어쩔수 없는 전형적인 노화입니다.
20/05/21 18:23
오푼신은 심지어 진짜 아름다울때 은퇴했죠
폼만 보면 최소 2-3년은 클라스보여주고 5년까지는 주전-백업 사이에서 왔다갔다리 할 성적 낼 수 있었는데... 요즘 재일떼껄룩스 보면 오푼신이 당장 빠따들고 나와도 주전 먹을 수 있을겁니다..
20/05/21 16:58
아무리 팀의 레전드급이라지만 최근 몇년간의 성적과 올해의 기량을 봤을 때 이런 선수에게 2년 계약을 먼저 제시하고, 1년이나마 10억이나 주는 한화의 의리에 정말 감동하고 갑니다. 의리한화 아닙니까? 하... 정말... 프로구단 운영 맞나요?
20/05/21 17:27
기나긴 한화의 암흑기동안(지금도 암흑긴데?) 김태균의 공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 한화팬으로서 이런 운영이 정말 좋다가도 싫다가도 합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ㅠ.ㅠ
20/05/21 18:10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대우가 팀에 대한 충성심과 로열티를 만들어낸다고 봐서요. 수십억 퍼붓는 정도가 아닌 김태균 정도 계약이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근데 실력도 좀 만들어내면 안 되겠니...
20/05/21 23:35
작년에 공 바꾼거 때문에 실제 생산성은 매우 좋은 선수->평균은 치는 선수->좋은 선수라고 보는게 더 타당합니다.
작년에 어느 정도 복구한게 올해 단년 계약하는데 자신감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5/21 17:14
빈약한 한화 타선이었지만 그래도 김태균이 중심에서 자리 잡아 주는거 무시 못했는데
그 마저도 안되니 현재 한화타선이 맛이 가버렸네요 ㅠㅠ
20/05/21 18:12
변우혁이 상무에서 경험치 먹고오는걸 바래야죠... 일단은 당장 이성열이 해줘야하지만 이성열도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20/05/21 19:09
한화팬으로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고요. 댓글의 추신수, 이승엽의 대단함 얘기 보면서 떠오르는 건 이치로네요.
39살에 메이저리그 178안타 .283, 40살 136안타, .262, 41살 102안타 .284, 42살 91안타 .229, 43살 95안타 .291, 44살 50안타, .255, 45살(!) 9안타 .205
20/05/21 21:24
39살에 kbo 지명타자 1위한 박용택도 있습니다. 김태균이 커리어 전체로 보면 박용택보다 한 수 반은 앞서는데 은퇴 시기는 비슷하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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