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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6 17:14
피디가 인터뷰 한거 본거 같은데. 다니엘 해니 나올때 지금 까지 쫌 그런 출연자만 나와서 기대 된다고...
딱 그걸 반영하는듯한 요즘 분위기
20/09/16 17:22
나혼산 초기. 진짜 1회부터 보여줬던 컨셉을 지금도 하고 있는게 기안이죠. 중간에 PD교체되면서 프로그램 컨셉이 바뀌었는데,
초창기에는 연예인들의 리얼짠내를 보여주는게 중점이었다면, 현PD는 연예인들의 적당히 꾸며진 삶을 시트콤형식으로 보여주는거에 포인트를 두고있죠. 이게 PPL따먹기도 쉽고, 연출도 쉽고. 근데 그 와중에 기안84란 캐릭터는 나혼산의 초창기 컨셉을 보여줬고, 아이러니하게도 나혼산에서 최고 인기캐릭터가 되었죠. 일종의 투트랙전략이라고 봅니다. 기안84로 원초적 재미를 추구하면서 시청자를 붙잡고, 그 외의 연예인들을 데리고 PPL용 연출 시트콤을 찍는. 근데 막 쿵쾅거리는 분들덕분에 기안이 빠지고나니 시청률이 내려가는거죠. 외부적으로는 기안이 잠깐 쉬었다가 돌아오는걸로 되어있긴한데, 솔직히 누가봐도 소나기 피하는 행색이고, 최근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는 했으나, 안그래도 기안 공황장애있는데, 그렇게 쿵쾅이들한테 욕먹고 복귀한다고해서 예전같은 폼이 살아날까? 하는 의문과 함께 공황장애 더 심해질거같은 걱정입니다. 나혼산은 기안84가 핵심이자 코어이고 전부입니다. 기안84없는 나혼산은 의미가 없어요. 기안이 앞으로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재미도 떨어질테고 시청률역시 떨어질거라봅니다. 그냥 진짜 나혼산 1회 때처럼 돌아가야해요. 기안빼고 출연진 싹 갈고(많이 봐줘서 이시언, 성훈정도만 남기고) 새로 시작해야합니다. 근데 지금 당장 대충해도 시청률 기본은 해주니깐 격변은 힘들겠죠. 그러면 지금 여은파 처럼, 세얼간이컨텐츠를 유튜브로 따로 빼야죠. 여은파 유튜브버전보면 재미가 없다고는 못하는데 솔직히 세얼간이처럼 확실하게 터지는게 없어요. 그냥 PD가 자기취향대로 한번 해보고 싶어서 만든 컨텐츠같은 느낌이 큽니다.
20/09/16 17:31
육중완 같은 경우는 조금 과한(+지저분..) 느낌이 있어서 반응이 막 좋지만은 않았는데, 기안은 진짜 대학생 자취 느낌이 나서 남녀노소 불호가 적었죠. 이시언도 마찬가지로 사회 초년생 느낌의 싱글족 느낌이었구요.
20/09/16 17:33
여은파는 유튜브로 볼땐 괜찮던데 방송으론 좀 아닌거같긴해요. 유튜브에선 진짜 드립 미쳤던데. 젖 드립 신박했습니다.
20/09/16 17:38
제 생각엔... 기안은 그냥 사람 자체가 웃긴겁니다...
기안은 수영장을 가도 재밌고... 과일따러 가도 재밌고... 다른 연예인이랑 놀러가도 재밌습니다 지금도 연예인들 대충사는 모습 꾸준히 보여줘요 근데 기안(+세얼간이)같은 재미가 없음... 결국 예능은 개인능력, 케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리얼예능은 편집방향이고 뭐고...
20/09/16 17:38
크크크 솔직히 웃기긴한데... 왜 와이프가 얠 싫어하는지도 알거같음. 이렇게 했다간 등짝이고 뭐고 상상도 하기 싫다 그 잔소리를
20/09/16 17:48
박나래로는 이제 더 버티기 힘들거같고 예전 전현무 역할을 맡아줄 사람을 빨리 데려와야해요
프로그램에 중심이 안잡히니 스튜디오도 재미없고 영상도 재미없고 리액션도 재미없고...
20/09/16 18:06
한때 제작진의 역량이 피크를 찍었고, 기안이라는 규격외 출연자가 나오면서 시너지를 발휘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잃으면 뭐.. 말다했죠.
20/09/17 08:30
화사는 음식 맛깔나게 잘먹는 출중한 가수지만, 예능인으로는 별로인거 같아요. 나혼산이나 놀면뭐하니에서도 영 별로에요. 다만 개성적인 캐릭터이긴해서 편집소스로는 좋은데... 조만간 예능에서는 한계가 올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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