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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00:58
아무리 부진하고 퍼졌다고 하지만, 어쨌든 이번에 키스톤 콤비를 초반에 FA와 용병으로 보강한 것이 투수 유망주 육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마차도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고, 안치홍도 언제 꺾여도 모를 나이인 상황이라 불안하겠지만 내야는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라왔습니다. 외야도 좋아지고는 있지만, 점점 나이가 차가는 주전들 때문에 4,5 외야수가 나와야 되는데 언제 나올지..ㅠㅠ
20/10/11 01:02
솔직히 쓴돈 생각하면 올해 성적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개꼴데 팬분들 모두 사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새단장,감독 시즌에 이정도 성과를 거둔것만 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는것을 인정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줍잖게 8~9등 박으면서 2군선수 마구잡이로 올리거나 성적내보겠다고 선수들 갈아버리지 않고 화끈하게 10등 꼬라박으시면서 수 많은 보물들을 남겨주신 트루 꼴빠 양상치님... 그립진 않지만 고맙습니다..
20/10/11 01:09
이승헌 선수 불의의 일격만 아니였다면(그 날 터진 이머우 선수의 끝내기 보크패 강렬)
지금 롯데의 성적에다가 +3~4는 더 되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아쉽습니다. 뭐 팀 페이롤 생각하면 화딱지 나지만 이건 안고 가야하고 작년 꼴찌가 6~7위로 시즌 마무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산 가을 dna 무섭..) 올시즌 및 내년 전망하는 키워드를 팬심 가득 담아 정리해보자면 0. 갓차도 + 레알 스트라이크 잡는 레일리 1. 김원중의 클로저 연착륙 (가끔 관리 안 되는 era는ㅜㅜ) 2. 안고 죽어야 하는 한동희 드디어 기대감 폭발 3. 관리 받는 서준원 4. 강민호 이후 드디어 믿고 볼만한 김준태 5. 이승헌 갑툭튀 (보호모자 루틴 이상무) 6. 정훈과 오윤석의 재해석 7. 최준용, 김진욱, 나승엽(?)의 가세 이제 내년 롯데는 이대호를 슬슬 베스트 라인업에서 정리만 잘 되면 가을야구는 안착권이지않나 마 그리 봄니더
20/10/11 01:34
작년 그대로였으면 한화 슼이랑 동맹맺고 있는건데 일단 정상적인 야구를 하는것만으로 기쁩니다.
고질적인 체력문제를 겪던 선발들(김원중 윤성빈)을 불펜으로 내리는거도 괜찮은거 같고. 수비 안정화 됐고. 선수단 구조조정도 잘됐고. 다음 10년을 책임져줄 내야 외야 1명만 더 발굴됐으면 좋겠네요.
20/10/11 01:34
마차도의 백업을 구하는게 우선조건입니다. 결국 유격수는 풀타임으로.. 저렇게 뛰는게 불가능 할것 같아요..
마치 양키스의 CORE 4처럼 조금 과장 보태서.. 몇년간 모은 유망주가 터지기를 바라네요. 최준용, 이승헌, 한동희, (김진욱, 손성빈, 서준원, 나승엽...윤성빈...ㅠ.ㅠ) 이렇게 코어만 잡혀도 어떻게든 돌아갈 것 같으니까요. 불펜조에 군필인 구승민 김원중도 상수에 가깝다고 봐야될거구요. 그리고 올해는 민병헌 안치홍이 이렇게 부진한 시즌이 없었을 정도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년 평년으로만 올라온다면.... 어떻게 5강싸움은 올해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되었든 전준우, 손아섭이 코어일때 한국시리즈 못가면 또.. 언제까지 헤맬지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서..(대호형 있으면 더더욱 금상첨화구요) 정말 내년에 희망이 올해보다 더 많이 보였으면 합니다.
20/10/11 04:14
작년부터 활발하게 선수단 정리해고 들어가고 있고 올해도 김상호 김대륙포함해서 7명정리했죠
안치홍은 올해처럼 한다면 냉정하게 내년이 마지막일수도 있을것같고 민병헌도 올해는 먹튀수준이라 내년이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외 손아섭 전준우 수준의 대형 FA를 맺을만한 수준의 선수가 앞으로 박세웅 정도밖에는 안보입니다. 이대호 올해가 계약 마지막이고 성적으로 봤을때 전관예우 수준밖에 못해주는거 생각하면 내년되면 총연봉1위팀에서 벗어날것같고 내후년되면 몸집이 확줄것같습니다 이상황에서 알짜 선수들 영입하고 유망주들이 쑥쑥 커준다면 양승호 시절 이상으로 돌아갈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위에 써주셨던 선수들이 터졌을때 이야기고 조정훈(ㅜㅜ 유니폼 마킹도 했었습니다) 이재곤 김수완같은 사례들 생각하면 반짝잘하고 부상 또는 폭망하는 롯데 유망주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정말 이제는 오래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0/11 07:21
손아섭이야 재계약한다고 치고... 딱 이대호 민병헌 안치홍 빠지게 될 22년에 롯데가 부족한 내야에서 S급 FA가 두명 나오는게 재밌죠.
김하성, 박민우. 그리고 만약 내년 김준태 지성준 나원탁으로 치를 포수 실험이 실패할 경우 지를 수 있는 박동원까지. 이 팀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손성빈 나승엽 외엔 투수 올인한 거 생각하면 투수는 키우고 야수는 어느정도 사 모으면서 라인업 구성하는 방식의 팀 구성을 계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FA 투수가 씨가 마르다시피 한 국내야구 현실을 생각해도 그게 적절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20/10/11 08:24
뭐 그러니 이대호, 민병헌, 안치홍까지 쏟아붓던 돈다발 다 회수해서 그걸로 후려쳐야죠...세명 합치면 4년 280억 수준이었으니(;;;)
뭐 반으로만 줄여도 NC가 양의지에 들이부었던 125억 능가뿌는 액수구요.
20/10/11 09:48
성단장이 취임하면서 22년에 우승권 가능한 팀을 만들고 싶다라는 포석이 s급 야수 2명 영입이 들어가는게 아닌가라는 행복회로 폭발시켜 봅니다
20/10/11 04:25
예전의 한화처럼 연봉은 1위(맞나요?)인데 성적이 안 나오는 불균형 상태처럼 보입니다..그러면서 매년 FA에 많은 돈을 쓰는데, 윈나우를 해야하는데 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인데 구단의 방향성을 잘 정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11 08:28
전임 단장이 싸놓은 똥이라 어쩔 수 없긴 합니다. 체질개선중이다보니 내년도 올해처럼 미래를 위한 그림을 그리되 기회되면 윈나우로 전환하는 그림을 그릴 듯 합니다.
20/10/11 07:16
내년까지는 이 팀 전력이 그리 급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겁니다.
주전 FA 5인방의 노쇠화로 인한 중심타선의 약화는 여전히 큰 문제일 것이고, 확실한 국내파 에이스가 없는 선발진 역시 리그 중상급은 되어도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 테고요. 불펜 역시 서준원의 불펜 전환 같은 요소 제외하면 올해에서 면면이 크게 바뀌진 않을 거예요. 이 팀이 진짜 강해지는 건 - 물론 지금의 기조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제 하에서 - 내후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죠. 올해 3선발다운 안정적인 성적으로 복귀한 박세웅이나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인 이승헌, 당장 내년에는 고교 시절의 피로를 푸는 게 우선시될 김진욱 등이 보다 성장한 기량으로 선발진을 맡아줄 가능성이 높고, 불펜진 역시 2군에서 담금질중인 윤성빈, 박명헌 등의 새 자원들이 가세할 테니까요. 그리고 야수 라인업에서 막대한 페이롤을 차지하고 있던 이대호, 안치홍, 민병헌 등과 계약을 마쳐 그 자금을 김하성, 박민우같은 S급 FA를 구매하는 데 올인할 수 있을테고... 딱 올해처럼, 투수들에게 부하가 가지 않게 운영해서 내년 내후년에 퍼지는 주축투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상상 가능한 그림이죠.
20/10/11 08:34
모르겠습니다 행복회로를 돌려도 향후 기대치는 5강안에 들법은 하다 정도가 최대치같아요
열거하신 유망주들 중에 투.타에서 S급으로 터지는 선수가 하나씩은 나와야 5강 이상 무언가를 바라볼듯..
20/10/11 09:17
롯데에 백업으로 기용을 못 할 1.8군급의 선수가 너무 많아요. 기용해서 터져주면 다행인데(오윤석 김건국 이인복) 아무래도 제한적인 상황에 출전 하다보니 제 기량을 못 보여주고 들어가는 선수가 많아서 베스트 멤버가 공고해지는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걸 깨부수는 선수가 하나씩 나오다 보면 체질개선이 되는거죠.
나름의 수확이 있었던 한 해라서 미래가 좀 더 기대가 됩니다. 올해로 이대호 FA 계약이 끝나서 계약규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죠. 10억 언더로 갈 수 있으면 최고일텐데 말이죠.
20/10/11 09:46
수비가 작년대비 상당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작년 DER .670 올해 .692 고 이게 단순히 마차도 영입으로 인해 내야가 탄탄해진 것 외에도 외야 DER 만 봐도 .388 에서 .414 로 개선 됐더군요. 그 결과 작년엔 ERA 가 FIP 대비 .48 이나 높았는데 올해는 FIP 대비 .01 낮아 졌습니다. 올해 롯데 자책이 582 점인데 수비가 작년 수준이었으면 644 점을 내줬을 겁니다. 가을 야구에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좋은 움직임인 것 같습니다.
20/10/11 09:57
최근 몇년간 그래도 드랲에서 삽질은 좀 덜하면서 유망주는 잘 모았고 올해 무엇보다 고무적으로 보는건 1,2군 사이에 시스템이 잘 정착된거라 생각합니다
초중반 삐걱대기도 했고 말이 나왔지만 어쨌든 2군에서 잘 키우고 추천하면 1군에서 상황보고 뽑아서 쓰는게 예전처럼 2군은 쓰레기통이고 1군은 그냥 육성이고 뭐고 안고 쓴다는 방식은 좀 벗어난거 같아서 좋아보이더군요 유망주가 있고 시스템이 생겼으니 이제 시간을 기다리면 밥이 지어지겠죠
20/10/11 11:07
롯데...사실 시즌종료후 저는 글을 한번 쓸예정입니다.
제 생각을 일단 미리 조금 밝히면 전 이제부터가 롯데의 새로운 암흑기라고 봅니다. 3가지 이유로 간략하게 제 의견을 밝히면 일단 현재 주전라인업의 노쇠화. 2번째는 현재 주전 다음 후보들이 너무 클래스가 낮은점. 3번째가 제일 크게 생각하는건데 개인적으로 믿을사람하나없는 선발 불펜가릴거없이 국내투수진입니다. 가장 발전한건 김원중 선수일텐데 저는 다른분들과 다르게 이번시즌 플루크 시즌으로 보고있습니다. 관중이 없는게 아주 선수 개인에게 좋게 작용했다고 보고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의견만 있는데 사실 글보다도 더 어둡게 보고있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된 글에 써보겠습니다. 이상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리고 살아가고있는 한사람의 푸념이었습니다.
20/10/11 13:00
그렇죠 언제적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인데 아직도 굴려지고 있다는 게 너무 크죠. 지금 조금씩 들이밀고 있는 김재유 오윤석도 92년생이고 20대 초반의 야수들은 아직 1군에 올라오려면 멀었고(추재현 신용수 김민수) 배성근 강로한은 이제 20대 중후반으로 들어가는데 아직 2군급
야수 뎁스가 너무 약합니다. 오프시즌에 얼마나 성장을 해서 기존 선수를 위협할 수 있을지, 징검다리를 놓아줄만한 중견급 선수가 없는 롯데에서 신참이 성장 못하면 암흑기, 성장하면 화수분이 되는거겠죠. 지금까지의 롯데는 항상 성장을 못했는데 앞으로는 기대를 해보려구요. 투수는 긁어모은게 있어서 점점 더 기대가 되는 중이고, 김원중은 떠밀리다시피 한 불펜전환에서 나름 성공을 거둔거라고 평가하기에 내년에 더 기대가 됩니다. 올해 김원중이 유난히 잘 풀린 경우라 내년에도 이럴 수 있을거란 보장은 못하지만 저는 멘탈 측면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에 한 표 걸고 싶어요. 아니면 이르지만 최준용을 마무리 맡기는 방법도 있겠구요. 포수가 안정적인 성적을 거둬야 투수가 덩달아 신날텐데 아직 포수가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도 암울하구요. 김준태도 이제는 만26세라 앞으로 2년 동안 또 스텝업을 해줘야 롯데에 희망이 생길거라 봅니다.
20/10/11 18:02
저도 부산서 35년째 꼴데 보고있지만 비밀번호 찍던 시절도 있는데~ 를 생각하면 야구란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뭔가가 튀어나올수도 있는지라 그리 암울하게 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손광민이 이름 바꾸고 영구결번 운운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었네요.
20/10/12 00:06
뭐 비관적으로 보면 끝도 없이 비관적으로 볼 수 있는것이 야구라 생각에는 동의합니다만.. 결국 롯데는 2년차가 중요합니다. 이재곤, 김수화 그리고 17부터 올해까지 불펜은 2년을 버틴적이 잘 없으며 2년차에 그저그런 선수로 폭망한 정보명, 이인구 등.. 무수한 선수가 있죠. 다만 현재 육성 시스템이나 돌아가는 폼이 예전의 그 롯데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아직 노쇠화라고 말하기엔.. 다른팀의 평균 나이랑 따져봤을때도 많다고 생각 안합니다.
20/10/11 13:01
내년에도 마차도 쓴다 생각하면 성적이 크게 변할거 같진 않아요. 그렇다고 마차도 내치고 유격수 맡길 국내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잘봐줘야 5강권 정도 생각합니다. 갈매기파이브(!)도 한살 더 먹을거고요.
그래도 지금 로스터 보면 말씀하신대로 젊은 투수는 꾸준히 나오는데 젊은 야수는 한동희말고는 없어요. 성단장 취임 후 행보나 이번 드랩 기조를 보면 야수는 결국 FA로 사모아야한다는건데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해요. 야수가 금값이면 투수는 다이아값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롯데가 내년 FA 시장엔 뛰어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허경민 정도 말고는 경쟁력도 없다고 보고 그 허경민 자리엔 이미 한동희가 있죠.(유격수 땜빵 잘한다고 3루 자원 사서 풀타임 유격수로 쓰는 미친짓은 안하겠죠.) 그래서 내년은 올해랑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0/11 13:35
제가 가장 그나마 롯데가 부활하려면 핵심으로 보는걸 언급해주셨네요.
절대 내년 fa목록에서는 단한명도 영입하면 안됩니다. 내년 fa는 제가 요 근래본 fa명단중에 가장 흉작입니다. 게다가 롯데는 지금 안그래도 고액연봉자가 너무 많습니다. 오히려 선수단 지출규모를 줄여야합니다. fa산다고 제가볼때 우승권전력될 팀도 아니구요. 올해도 사실 밑에 2팀이 초중반에 워낙 비정상적인 패배를 많이 쌓아줘서 중하위권이라도 하는거 같습니다. s급 투수가 있으면 권할텐데 단 한명도 없습니다 내년 fa에는. 굳이 써야겠다면 최주환이나 허경민인데 이거는 만약에 영입한다면 한동희선수한테 더이상 포텐없이 지금이 끝이다 라고 본거겠죠. 그런 영입이라면 이해합니다. 근데 저 2명의 선수말고는 진짜 단 한명도 없습니다. 아 롯데 글에 냉정함을 잃는 제 자신이 싫어지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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