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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00:33
단순히 치는것만이 아닌 야수능력까지 종합하면 올시즌 MVP지 않나싶습니다.
수비는 올해 다시 커리어하이를 찍은 느낌이고, 항상 4월 버닝&5월 내핵찍고 평균치 유지하는 모양새인데다가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상위타선 기용해보려다 매번 퍼지고 하위타순 엔딩이었는데, 올해는 2번에서 버텼네요. 타격도 뭔가 단순히 타율이 높다 느낌이 아니고, 한가운데 헛스윙이 줄은 것 같습니다. 잔여경기 첫주차쯤 2위 확정짓고 3할친다음 쉬면 가장 해피엔딩이겠네요...
20/10/12 00:40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끊은지 오래지만 태생적으로 엘지에 대한 애증을 가지고 있고, 프랜차이즈 박용택의 은퇴시즌이기도 하고, 무적LG오지환님의 애정어린 글을 통해 엘지의 소식을 항상 고맙게 읽고 있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오지환의 올해 활약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글쓴이도 맘고생이 심했었을텐데 이젠 편해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용택이도 고생 많았고 지환이도 수고했다. 2위 지키고 우승 한 번 노려보자!!!
20/10/12 00:58
18년에는 야구 커뮤니티도 거의 안 가고, 기사도 거의 안 보고 야구만 봤었습니다.
물론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는 신나게 키배 뜨긴 했습니다만 크크크
20/10/12 00:40
KBO에서 오지환급의 선수를 4년 40억에 쓸수있다고하면 키움빼고 다 환영할꺼같네요. 유능한 단장 + 무능한 에이전트 + 오지환이미지가 만들어낸 초특급 혜자계약이네요.
20/10/12 00:48
참 프레임이라는게 무섭죠 저야 lg팬이니까 혜자계약이지만 일반 팬들은 아직도 오지배라는 수비 못하는 유격수로 여겨지는게 사실이죠. 2위로 올라가서 코시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짜로 어떻게 직관을 한번 가볼수 있을것 같거든요.
20/10/12 00:59
전 그래서 최근에 뽑은 툴가이들 수비 완성 시키고 올리겠다는 구단의 육성 기조가 참 마음에 듭니다.
오지환은 가려진 채 성장했어야할 수비를 너무 오픈 된 채로 해버린게 프레임을 만들었죠.
20/10/12 00:54
오지환은 저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능한 에이전트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미 fa시장은 완전히 죽어 버렸고 오지환 선수에 대한 타팀 팬들의 거부감이 심해 다른 팀에서 받기 쉽지 않았죠. 개인적으로 말도 안 되는 낙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 땅에서 병역 관련해서는 워낙 민감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20/10/12 01:00
에이전트가 인스타로 6년 드립만 안 쳤어도 전액 보장은 아니여도 4년 50억은 받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6년 드립을 인스타에 쳐버린 바람에 협상 난항 소식에 혹시 하고 찔러볼 구단조차 다 차단해버린게 컸다고 봐요.
20/10/12 00:58
6년 100억 제시한 무리수가 오히려 오지환 가치를 많이 깎아먹었다 생각합니다.
타 팀하고 경쟁 입찰을 했어야했는데, LG가 안 잡고 배겨! 배짱 장사로 나갔죠.
20/10/12 00:59
오지환 의외인점
- 리그탑급의 선구안 - 리그탑급의 BQ 오지배가 컨택이 구려서 그렇지 선구안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생긴게 농촌총각처럼 생겨서 그렇지 뇌절한적이 거의 없어요. 저도 야수중에 용택이 다음으로 오지환을 좋아하는데, 슬슬 오지환 다음으로 좋아할 어린야수가 안나오네요.
20/10/12 01:02
오늘만 해도 홍창기 2루타때 주루 플레이 진짜 타구판단 미쳐버렸죠 크크크
저건 때려 죽여도 못 잡는다고 판단하자마자 스타트 끊어서 3루 주자 바로 뒤에 붙어 들어오는거 보고 빵 터졌습니다 크크
20/10/12 01:06
그 주루툴이 오지환이 공격 war 누적이 벌써 30 중반 수준에 이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툴이죠 크크
공격 war만으로도 브레이크 아웃 시즌 없다고 가정해도 50 전후가 될 것 같은데 박용택이 58.25고 이병규가 55.26인걸 감안하면 미쳤죠 크크
20/10/12 01:23
저런 에이전트를 선임한건 지가 한 일이니깐 어쩔 수 없죠 크크
선수 팬으로서 소박한(?) 바램은 은퇴할 때까지 유격수 보면서 지금처럼 잘해서 영구결번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20/10/12 01:31
근데 에이전트 입장도 이해가 되는게..
워낙 오지환에 대한 이미지가 최악이라, 타 팀에선 입질 하기가 쉽지가 않았죠. (오지환의 잘못은 아니지만요) 대한민국에 야구라는 스포츠는 대기업의 이미지 때문에 굴러가는건데, 병역과 연관된 인물이면 뭐.. 결국은 LG빼고 갈 때가 없었고, 결국 6년 100억 도박걸었지만, 실패했다고 봅니다. 더불어.. 솔직한 말로 LG가 마음만 먹었다면, 더 후려치기 했을수도 가능했다 봅니다. 근데 그럼 선수가 마음이 떠났겠죠.
20/10/12 02:15
사실 저기서 더 후려쳤으면 전 차단장도 무능했다고 평가했을겁니다.
이이채가 터지기 전까지 베테랑들과 신인급들을 이어주는 거의 유일한 선수고 박용택 이후 처음 나타난 프랜차이즈 스타인데 섭섭함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만들 필요는 없고, 4년 30억 이하로 후려쳤다는 소문 났으면 이미지고 뭐고 접근했을 팀이 생겼을지도 모르니깐요.
20/10/12 01:52
오지환이 이미지만 좋았어도 30억은 더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군대를 갔어야하고 2차 FA가 느려지니까....그게 그거라고 생각해요.
SK나 롯데나 기아가 찔러보지 않을까 했는데 다들 접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지환 없으면 제일 큰일나는건 엘지니까요. 오지환 정말 애증의 대상이었죠. 수비를 잘하는데 못해가 정말 정확한 표현입니다. 지금은 유격수쪽으로 가면 편안-합니다. 믿고보는 유격수! 아빠 되고 나서는 한층 더 성숙해진 듯 하고, 부인분도 똘똘하신듯 해서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 꽃길만 가자 지환아.
20/10/12 02:17
군문제 관련해서 제일 아쉬운게 14년에 본인이 간다고 그랬을 때 보냈으면 어땠을까? 입니다 크크
다른 지구의 오지환이라도 그때 뜻대로 경찰청 입대했길 바래봅니다 크크
20/10/12 03:27
그때 문신때문에 못간거 아니었던가요? 허허
어차피 지금 추세로만 쭉 가면 2차 FA때도 1차만큼은 받을거 같고, 그 때도 LG 남으면 고참 대우 해서 3차 FA도 잘 받......겠죠 그럼 총액으로는 성공할거라고 믿어봅니다 지환아 잘하자! 애정한다! 참....여담으로 제가 오지환 유니폼이 없는데요. 계속 번호를 바꿔대서 ..... 상징성 있는 번호가 대체 뭐냐라는 생각으로 안 팠는데 요 몇년 안 바꿨으니 파도 되겠죠? 크크크
20/10/12 03:37
그때는 팀이 잡아 못 간거고, 16시즌 끝나고 가려다 갑자기 문신 규정 빡빡해져서 못 갔죠 크크
그리고 백넘버는 지금 번호가 고등학교때부터 쓰던 번호고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지가 달고 싶은 번호 단거라 안 바꿀겁니다 크크 입단했는데 마침 라뱅 일본 갔다고 9번 턱 쥐어주고, 라뱅 다시 돌아온다니깐, 구단이 그럼 너 7번 달어해서 7번 달다, 작뱅이 7번 달고 싶다니깐 52번으로 갔다가, 김기태가 야 너 데릭 지터 번호 달고 더 잘해봐! 해서 2번 달고 뛰다 FA 직전 시즌에야 드디어 직접 10번 달고 싶다고 해서 단 번호라서요 크크 아 그리고 부인피셜로 앞으로 안 바꿀거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크크
20/10/12 01:53
오지환의 특급장점 한가지 더는 맨탈이 특급인거 같다는 거죠
남들은 그 욕먹고 절대 성장 못합니다 초기에는 수비논란 좀 지나서는 컨택+삼진 머신논란 전성기 가나 싶은데 국대차출논란 Fa는 fa대로 실력 무시하는 여론 을 다 이겨내고 한발짝씩 발전(아쉬운건 정말 한발짝씩만 발전함ㅠㅠ)은 아무나 못하죠 사실 컨택빼고 다 장점인 사기선수인데 시기가 잘못되서 키움 유격수들이랑 비교당하는게 안타깝지만 전 lg팬이니까 행복합니다
20/10/12 02:18
진짜 멘탈도 몸뚱아리만큼이나 티타늄 멘탈인 하죠 크크
전 그래서 오지환 유형의 유망주들 퓨처스에서 수비부터 완성시키자는 지금의 기조가 참 마음에 듭니다.
20/10/12 02:18
라이트 엘지팬들조차도 답답하다 몇년째똑같은모습이냐며 저평가당하고, 작년막판 등장한 구본혁때문에 40억주고 잡을바에야 구본혁 기회주고 키우자 얘기하는 사람들 제 주변에 참 많았고, 진짜 핏대세우며 미친소리다 오지환없으면 진심 망한다 얘기하고다니던 지난겨울이 생각나네요. 커리어 첫3할쳐보자 지환아
20/10/12 02:20
구본혁한테는 미안하지만 작년 막판에 구본혁이 그 나이대 오지환보다 낫다는 말 나올 때는 진짜 같은 LG팬인데도 싫어지더라고요 크크
오지환 커리어 로우보다 못한 타격 성적 찍은 선수가 오지환보다 포텐셜이 낫다는건 대체 어느 기준으로 봐야 나오는 결론인지 모르겠어요(...)
20/10/12 02:50
LG 경기를 관심있게 보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을텐데.. LG팬이라는 사람들이 오지환 저평가하는건 LG경기 보는 사람 맞나 싶을정도로 참 이상한 현상같아요..
20/10/12 10:37
신인때 본의 아니게 수비로 많이 지배하던 장면들의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구단의 육성 방법이 잘못된 게 더 크다고 보는데, 라이트팬들이라면 그냥 못하는 것만 보일 수도 있죠. 제가 그래서 김주성 문보경 이주형 셋 다 퓨처스서 데뷔하자마자 저때 오지환에 버금가게 쳤거나 치고 있는 중인데도 수비 완성 될 때까지 기다리는 지금의 방향에 적극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10/12 03:51
저는 FA 때 SK가 오지환의 인성 문제였나로 아예 계약 시도 조차 안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문학가면 타격마저 터져버릴거라 예상되서...
20/10/12 10:26
SK 윗선에서 비토해서 비드도 못했다는데 LG팬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이였죠.
또 하나의 행운은 협상에 난기류가 흐르기 전에 롯데가 마차도 영입한거라고 봅니다. 롯데는 정말 비드했을 것 같아요.
20/10/12 10:29
현장에서는 무조건 영입하기를 바랬다는게 거피셜이죠.
팀사정과 염경엽 감독이 오지환을 좋아하는 편이니 사실일겁니다. 오지환 뽑을 때 염감독이 LG 운영팀장이였나 코치였나 그랬거든요. 근데 윗선에서 비토했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정의윤이랑 강승호 한거 보면 문학 갔으면 진짜 대단했을겁니다(...) 본인이 문학에서 잘 치는 편이기도 하고요.
20/10/12 08:35
4년 50억 이상은 충분했죠. 40억이 비싸다는건 그냥 야구를 모르는거라고 봤습니다.
도대체 에이전트는 왜 6년 100억? 8년 100억? 을 제시했는가...
20/10/12 08:39
오지환에 대한 실력 저평가는 라이트팬 한정이죠.
근데 오지환은 이미지 때문에 타 팀 단장 입장에서는 데려올때도 부담이고 데려왔다가 못하면 욕을 갑절로 먹고 회장님도 별로 안 좋아할 수 있는 매물입니다. (KBO FA는 회장님 의중이 중요하죠. 아직까지는) 전 SK가 무리해서 오지환 영입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실력 문제가 아니라 이런 부분 때문이라고 봅니다.
20/10/12 10:32
말씀하신 부분이 기사로 많이 났을 정도로 거피셜이긴 합니다.
LG가 저기서 조금 더 후려쳤으면 어떻게 될 지 몰랐다고 보고요 크크
20/10/12 09:13
오지환선수는 잠실에서 약간 애매한 타구때 2루로 쓱 달려서 2루타 만드는 광경을 참 많이 봤어요
타구판단과 주루를 참 잘하는거 같아요
20/10/12 10:41
뭐 덕분에 LG는 혜자 계약 맺었죠.
사실 그 때 저 계약 맺고도 LG팬들 사이에서도 비싸다는 의견이 생각보다 꽤 존재했는데 제 기대치보다도 조금이나마 더 잘한 시즌인지라 그때 못 푼 울분(?)울 푼 글이기도 합니다 크크
20/10/12 09:30
아마 작년에 댓글에도 남겼던거 같은데 4년 50억, 8년 80억 정도로 봤고 6년이면 70억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에이전트 터지고 4년 40억에 계약하더군요.
(이전에도 보긴 헀지만) 본격적으로 야구 중계 대부분을 챙겨보기 시작했던 99년 김상태, 00년 경헌호부터 시작해서 (더 이전에도 신윤호는 공만 빨랐고 장문석은 수술했고 김민기는 키만 컸고 손지환은 방망이가 망했고 안치용은 대학갔는데 거기서 망했고...;;) 02년 박용택 제외하고는 09년 오지환이 기대대로 자리잡은 유일한 선수였는데 그래도 최근에 뽑은 선수들은 빠르게 자리 잡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20/10/12 10:45
진짜 백성진 팀장으로 바뀌고나서는 김유선이랑 규정도 모르고 김강률 뽑았다가 급하게 리턴하던 봉중근에 1차지명 쓰던 그 팀 맞나 싶을 정도죠 크크
작년이랑 재작년 드래프티 중 1군에 있는 선수가 이민호 김윤식 이정용 남호 구본혁 다섯명이고 잠깐이라도 밟아본 선수도 몇명 더 있는거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크크 이제 여기에 미래 주전감으로 생각하고 상위픽 받은 야수들 몇명만 자리 잡으면 암흑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싶습니다 크크
20/10/12 10:13
오지환은 앞으로 LG 역대 WAR 1위도 생각할만한 선수죠. 오지환보다 잘하는 유격수는 해외 노려볼테니 딱 지금이면 감사합니다.
20/10/12 10:53
메이저 정도의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수비 스탯이 있었다면 이미 종합 war는 상당했을 것 같고, 실제로 은퇴할 때 역대 1위는 맡아놓았을 것 같긴 합니다.
타격과 주루를 합친 공격 war도 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이병규 박용택에 이어 50 찍는 세번째 선수가 될 공산이 크죠. 은퇴 전에 15 시즌이나 16 시즌 같은 시즌 두어번 만들어내면 60대도 노려볼만 하고요. 실제로 지금 통산 공격 war도 벌써 팀 역대 6위죠 크크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얘랑 주장님 은퇴하기 전에 우승 두번하면서 둘이 코시 mvp 한번씩 나눠 갖고 둘 다 영구결번 받았으면 합니다 크느
20/10/12 11:08
이게 오지환의 위엄인게, 전 유강남 수비비중이 굉장히 크다고 보는데 스탯티즈는 그걸 제대로 반영 못하는것 같더라구요-_-;; 근데 그 스탯티즈에서도 오지환은 타격 주루 제외한 war가 거의 6이더라고요; 이정도로 30대 중후반까지 가면 우승 못해도 영결수준이네요.
그렇지만 꼭 우승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12 11:13
스탯티즈 공격 war는 포지션 보정만 들어갈텐데 이게 포수>유격수>2루수, 중견수>3루수>코너외야>1루수>지명타자
이 순서대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강남과 오지환의 공격 war가 차이가 안 나거나 오지환의 우위일 때가 많은건 역시 주루툴의 차이가...크크크크 강남이 수비 수치가 안 좋게 나오는건 봉 은퇴 이후 견제 좋은 투수가 거의 없고, 윌슨과도 많은 이닝을 뛰면서 도루 저지 관련 스탯이 본인 실력보다 나빠진 영향도 어느 정도는 있을겁니다ㅠ도루 저지 관련해서는 그냥 못하지는 않는다 정도로 보이는데 찍히는 숫자들은 못하는 포수의 스탯이라 아쉽죠 사실 포수의 능력보다 투수들의 견제 능력이 더 중요한 덕목이라 보기에 더 아쉽습니다.
20/10/12 10:31
처음 응원팀 정했을 때 유격수가 유지현이었고. 하필 경쟁자가 종범신이라서 전 유격수가 팀에서 빠따 젤 잘치는 선수들이 하는 포지션인 줄 알았어요. 유지현이 은퇴하고, 이 놈 나타나기 전까지(아니 수비에 눈 뜨기 전까지) 얼마나 맘고생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본문처럼 내야 실수 한번에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구장을 홈으로 쓰다보니 오지환이 얼마나 귀한지는 엘팬이 가장 잘 알죠. 강남이랑 지환이는 엘지 종신해야 합니다
20/10/12 10:56
오지환은 겨울에 우여곡절 많았지만 종신 엘지 됐고, 이이채는 풀리는 나이들 감안하면 종신 엘지 될 각이 크고, 유강남이 관건이죠. 제발 강남이도 종신 엘지였으면 좋겠습니다ㅠㅠ
20/10/12 10:40
오지환 까는 글 나올때마다 제가 의아했던 게, 그럼 엘지는 오지환 말고 누구를 유격 쓰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유지현-오지환 사이의 유격수는 권용관(...)또는 박경수(터지기 전) 뿐이었는데. 그리고 오지환은 가끔 이지 볼을 이지하게 놓쳐서 그렇지 수비가 나쁜 유격수가 절대 아니죠..신인 시절 돌글러브 소리 듣던거 유지현 코치가 정말 죽을 정도로 굴려서 글러브질 잘 하게 만들어 놨고, 어깨야 타고 났고.
문제는 컨택..인데 아담 던의 뒤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포텐을 지녀서 역시 응원하던 하주석이 끝내 부상에 발목잡혀서 포텐 못 터트리는 걸 보면...
20/10/12 11:00
오지환 수비에 관해서는 10~12->수비 못함
13~14->남들만큼은 함 15 이후->리그 최상급 이렇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뭐 타격도 분명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리그 유격수들 중에서는 이종범 강정호 김하성이라는 아웃라이어들을 제외하면 수위권이고 저 양반들 포함해도 상위권이죠. 유망주 시절 기대 받던 포텐셜을 못 채운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모습으로도 방망이 좋고 수비는 더 좋은 유격수, 이게 오지환에 대한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20/10/12 12:00
왜 우리애들은 숫자로 써 놓으면 생각보다 초라해 보이지. --;;
올해는 갑자기 컨택이 좋아진 듯 한 느낌입니다. 밀어서 홈런치는건 좀 봤어도. 09년 아조씨 트레이드 마크였던 툭 밀어서 3유간이 나오는게 다시 후퇴하진 않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언제까지고 금강불괴일순 없는게 사람인지라. 나이, 포지션 생각하면 이제 슬슬 플레이타임 나눠 가질 때가 됐는데. 수비가 천상계에 공격도 한방이 있는 넘이라. 누가 채우든 눈에 안찰거인데. 크흠. 이 아이 리더 타입이라고 들었는데. 다음 클럽하우스 리더 해먹고 종신으로 남길...
20/10/12 12:50
컨택이 좋아졌는데 BB%가 컨택 는만큼 같이 줄어서 출루율이 제자리인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크크크
뭐 이 놈 후계자는 이 놈 키울 때보다 팀 사정이 오조오억배 나으니 착실하게 잘 키워야겠죠. 개인적으로 제가 차세대 LG의 코어 타망주로 보고 있는 4명 중 수비 스타일은 이영빈이 가장 제 취향-예 오지환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크크-이라 잘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20/10/12 12:52
엘지팬질 하면서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준 선수는 여럿 있지만, 오지환과 유강남, 그리고 채은성이 최근에는 쓰리탑이라고 봅니다.
오지환은 13년때부터 세부 스탯이 좋다. 에러 개수가 수비의 전부가 아니다. 레인지가 훨씬 넓어서 에러 개수도 비교적 높은 거다. 타출갭 감안하면 선구안이 좋은 타자다(단지 컨택이 안 좋아서 삼진이 많을 뿐이다) 이런 주장을 했었는데 모두가 비웃더군요 ㅜㅜ 점점 제 실력대로 평가받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고.. 강남이는 클로저 이상용의 전승남을 오매불망 바라면서 경기를 보던 제게 포수가 쉬어가는 타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잉금 이후에 아주 오랜만에 알려준 친구고.. 은성이는 커하때는 진짜 구자욱이 안 부러웠었네요.. 큰 사고가 없다면 이 세명이 앞으로 레전드로 남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유격수놈은 지금 은퇴해도 전 레전드 취급 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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