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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5:40
라리가에서 보여주는 폼으로는 아직 중위권도 힘들다고 보네요.
피지컬도 약하고 드리블도 읽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상대팀 수준자체가 라리가랑 유로파랑 많이 차이나는거같네요
20/11/06 15:46
같은 생각입니다. 냉정히 유로파 조별리그에서 비야레알이 만난 팀들이 라리가 팀들보단 아래라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주전이 가능하지 않나 싶은...
20/11/06 16:07
전 일본 선수로서는 쿠보보다는 미나미노가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직까지 쿠보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미나미노는 쿠보보다 6살이나 많은 25살이긴 합니다만, 미나미노가 손흥민보다 3살 어리다는 점, 손흥민이 EPL 이적 초반 괴로워했던 점을 고려하면, 미나미노도 더 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1/06 16:40
개인적으로는 쿠보 선수나, 이강인 선수나 조금더 낮은 레벨에서 주전 먹고 뛰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두선수 행보가 묘하게 비스무리한거 같아서 신기 하네요. 아님 세상 모든 유망주들이 비슷한건지 크크...
20/11/06 16:41
10센치만 더 컸어도 포텐을 조금 더 높게 봤을 텐데 신체조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어느 선 이상 성장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나 아시안은 동체격이라도 저짝 선수들과 부딪히면 힘이드는데 체격에서부터 지고들어가는 건 확실히 페널티이긴 합니다. 쿠보 플래이 보면 확실히 발재간은 있는데 축구라는 게 세밀한 컨트롤 보다 그냥 무식하게 훅 치고 들어가는 게(그게 힘이든 압도적인 치달이든) 막는 입장에서 더 무서울 때도 많은 종목이라...
손흥민이 피지컬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신체조건이 꽤 좋은 편이죠. 순속도 빠른 편이고요. 기성용도 epl에서 오래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건 기본적으로 볼을 잘 차긴 하지만 신체조건을 어느정도 타고 난것고 꽤 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무게 중심 문제도 있고 큰 키를 살리는 플래이를 잘못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같은 일본인으로 성공한 유럽리거들 봐도 부족한 피지컬을 극복하는 확실한 무기가 있었는게 쿠보는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보기론 그 무기가 좀 애매해 보입니다. 드리블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보이는 기 확실히 발재간고 있고 볼간수도 잘하는 편이지만 아직 수비하는 입장에서 두려울 정도까진 아니어 보이고요. 여기서 10센치만 더 컸으면 저 드리블리 더 위력적이었을 거 같은데요. 카가와는 리그에서 쿠보처럼 적극적으로 드리블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동료 이용해서 하는 침투나 좁은 공간에서 민첩성이 확실히 유럽 선수들 사이에서도 위협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20/11/06 16:59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축구 좋아하던 외국 친구가 한국이나 동양 선수들은 피지컬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즐라탄같은 피지컬 극강 선수가 없다고... 인정하기 싫은데 맞는 말이라 반박하지 못했네요. 맞는 말이죠. 피지컬 매우 중요합니다. 피지컬 얘기하시니 이승우가 생각나네요. 이승우한테는 미안하지만 그 피지컬로는 어떤 팀을 가든 반쪽짜리 선수가 될수밖에 없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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