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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7:29
류중일 감독이 뭘 엄청 못한건 아닌데, 그렇다고 잘하신것도 아니고 ...
3년 21억이면 좀 더 기대치가 있어서 모셔온거라서 이렇게 됐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나쁘게 보지 않는 분입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빼구요...
20/11/06 18:19
타격 3위, 투수력 8위인데 어딜봐도 전력만도 못했다고 볼 수가 없죠.
심지어 피타고리안 승률도 0.002밖에 차이 안납니다. 한화를 빼면 가장 리그에서 전력대로 승률이 나온 팀입니다.
20/11/06 21:44
그렇게 따지면 lg만 감독으로 전력이 약해진게 아니죠. 투타 1위인데 한화전 말아먹고 벌투나 하면서 3위한 두산이 더 웃기고, 블론왕 원종현을 믿으면서 김진성을 2달동안 30번 등판시켜서 승률 6할조차 간당간당하게 만든 nc 이동욱도 문제며, 손혁의 벌떼야구만 아니었어도 키움이 1위였을 겁니다. 어떤 팀이든 감독이 정상대로 운용함을 가정하면 못할 팀이 없습니다.
20/11/06 21:42
투수력 8위는 해석하기 나름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스탯티즈 기준 투구 WAR은 8위 ERA는 1위 / ERA+ 3위 FIP는 3위 / FIP+ 5위 사실 이 상황에서 진짜 보고 싶은게 수비관련 지표입니다. FIP와 ERA간 간극이 있다면 수비 관련 요소를 보고 싶은데 공신력이 없으니.. 재미로도 보기 어려운 스탯티즈 수비관련 팀기록은 엘지가 압도적 1위입니다. 그리고 주관적 느낌적으로 본다면 올해 엘지 수비는 크보 탑급이었다고 봅니다. 결론은 엘지가 전력만큼 성적을 냈다는 부분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듯 합니다. 확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20/11/06 21:53
WAR에 불만이 있더라도 ERA+, FIP+를 봐도 엘지가 딱 전력만큼 성적을 낸거죠... 수비로 얻은 이득은 ERA+로 보면 되는거고. 그 이상으로 볼 이유가 없어요. wRC+ 3위에 ERA+가 3위인데 왜 3위가 아니라 4위냐!! 라고 불만을 가진다면 그건 kt가 전력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기 때문이고요.
20/11/06 17:45
오늘 야구 뉴스가 시간 간격으로 나오네요.
아무튼 2000년대를 호령하던 감독들이 모두 저물어가는거 같아 씁쓸한 마음도 드네요. 감독도 세대교체 시기가 오긴 했죠. 두산 김태형 감독이 거의 마지막인거 같은데 이분은 몇년 더 갈거같지만서도요.
20/11/06 17:47
김성근 감독님이 오는게 좋을 것같기도.. 근 20년 최고성적 감독인데다가 그이후 감독은다들 욕만먹고 나가는거보면요
각동님도 복귀하시는데 갓동님 콘동님 다들 복귀해서 르네상스를 다시한번
20/11/06 17:52
LG가 김성근 감독 영입할 생각 있었으면 지금보다 좋은 타이밍 많았습니다.
이제 김성근 야구 민낯 까발려진 마당에 절대 그럴일 없을겁니다. 어느팀 감독이든 혹사하는 감독은 절대 반대입니다.
20/11/06 18:04
삭제, 아무 내용 없이 댓글 단 회원에 대한 비아냥성 댓글로 판단됩니다. 상호 건전한 토론에 저해되는 것 같아서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벌점 2점)
20/11/07 01:50
https://www.youtube.com/watch?v=c8jyRQy55dA
이동현 본인이 김감독때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되려 가장 존경하고 아직도 감사하다고 합니다.
20/11/06 20:07
144경기체제에선 비싸고 욕먹고 성격더럽고 성적도 안 나오고 미래도 날리는.. 이러고 보니까 장점이 하나도 없네요. 한 두개팀 해체되는 일 없이는 불가능
20/11/06 17:51
어제 경기 후 인터뷰 보고 대충 감 오더군요.
본인 투수교체 미스는 생각도 안하고 진해수 씨게 까던데... 원래 사람은 신사라고 생각했는데 갈때 가더라도 좀 젊잖게 가시지 좀 깨더군요.
20/11/06 17:54
팬들 투표로 인게임 작전이나 선수선발 교체등을 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전 팬들이 가진 전력분석 그리고 외부의 눈으로보는 세이버메트릭스가 허상이 아니라고 믿거든요. 팬만큼 선수에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전세계에 없습니다. 물론 선수의 사생활, 부상, 고민, 컨디션,계약관계 기타 내부요인은 알수없지만 적어도 의미는 있을거 같거든요. 감독이 무능한게 아니라 감독이라서 오히려 선수에게 냉정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1/06 18:15
삭제, 비아냥성 웃음 이모티콘 사용은 제재 대상입니다. 상호 건전한 토론에 저해되는 행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벌점 2점)
20/11/06 18:18
야구는 축구와달리 숫자로 통계내기 쉬운 분야니까요 뭐 의미없다고 할수도있는데
적어도 포스트시즌 3경기 내내 번트작전 한번 안내는 감독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20/11/06 18:27
바로 그 점입니다. 그래서 스탯만 따져서 했을때 성공할 확률과 지금처럼 감독이 혼자 결정했을때 승률 당연히 똑같지 않겠죠?
뭐가 더 나은 방향인지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허수아비처럼 눈만 껌뻑거리고 앉아있는건 좀 심합니다.. 무슨 직관러도 아니고.. 방관자잖아요 감독이 아니라
20/11/06 18:25
근데 정말 재밌을거 같은데요?
앱 같은거 만들어서 찐팬들만 투표 가능하게 하고... 엔트리, 선수 교체 등 투표로 해보면 어떻게 결과가 나올까요 크크
20/11/06 18:29
선수에대한 기대치 연봉값 네임벨류 제거하고 순수실력만으로 평가받고 1군에서 뛰면 정말 철밥통도없고 클린한 야구단 운영이 가능합니다.
냉정한 야구를 하면 지금처럼 술마시고 대충 야구하는 애들 다 나가리 될겁니다. 고인물화를 막을수있으며 자정작용이 있죠. 그런걸 노리는거지만 사실 실현가능성 0%고.. 그냥 제가 응원하는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LG아님) 어제 자면서 생각해본 저만의 야구이론이었네요.
20/11/06 18:31
팬들만큼 감정적이고 선수에 대해 모르는 이들은 없습니다.
당장 여기만 봐도 lg가 전력보다 못했다면서 lg팬들은 분노하고, 두산팬들은 만족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두산은 스탯에 비해 훨씬 못했고, lg는 할만큼 했다는거.
20/11/06 18:35
그건 스탯문제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따른 감정변화구요.
야구는 결과론이죠. 당연히 승자가 모든걸 가져갑니다. 더 나은 야구방향성 가지고도 경기지면 모든게 허사입니다. 그리고 아시잖아요? 야구는 밸런스게임이란거 .. 투타조화 없으면 우승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제 말이 무조건 맞다는 뉘양스도 아닙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투수교체도 안하고 선수 멘탈케어도 안하고 방관하고있으며 그냥 무력하게 LG가 패하는 모습을 보며 차라리 팬들이라면 어떻게든 승부처에서 점수를 짜내서 이기는 시도를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20/11/06 18:39
그러니까 감정변화만 봐도 냉정하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거죠.
그리고 준플옵 이전부터 그랬습니다. 두산은 냉정하게 1,2위 싸움을 해야할 전력인데 간신히 3위해놓고도 팬들이 기뻐하고, lg 팬들은 2위 전력이 4위가 됐다면서 류중일 사퇴를 외쳤습니다. 현실은 전혀 그게 아닌데도 말이죠. 위에선 통계내기 쉬운 분야라서 팬들이 하는게 이성적이라면서 왜 갑자기 승부처가 중요하다, 결과론이라면서 비통계적으로 말이 바뀌십니까.
20/11/06 18:42
통계 비통계를 따지는게 아니라 뭐가 더 나은 방향인지 다각도에서 보는게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감독은 선수와 1:1관계에서 벌어지는 정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인간이니까.. 그리고 그건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객관성이 당연히 떨어져요. 선수기용 자체가 투명하게 되면 벌어지는 일은 위에 다른댓글로 적어놨으니 갈음하고.. 뭐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20/11/06 18:43
정신과 시간의 방을 두고 팬들이 상황상황마다 토론을 한 뒤에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은 선수단에게 무리없이 받아들여진다는 가정이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시간만 많이 주면 현장코칭스태프들도 지금보다는 괜찮은 판단을 많이 할거에요..야구가 정적인것처럼 보여도 결정을 하는 순간은 짧죠. 가장 코칭스태프의 액션이 잘 드러나는 투수교체는 즉각즉각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고 몸 푸는 시간도 필요하니 더 복잡해지고..
20/11/06 18:47
그렇게는 할수없습니다 전자기계는 덕아웃에 못들어가니까요.
상황별 지시사항이 매경기 약 30000개는 주어질겁니다. 그 상황에 맞는 모든판단은 미리 입력되는거죠.
20/11/06 17:56
전 그냥 딱 전력만큼 해준거 같은데... war 총합이 5위라는 글을 어디서 본거 같기도하고. LG전력이 진짜 2위권이었나요 이번시즌에?
20/11/06 18:18
정규시즌 막판 두경기의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갔네요
감독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프런트는 외국인감독도 진지하게 검토해보길 바랍니다..
20/11/06 18:20
어짜피 3년 계약이 끝나는 사람이었고, 재계약을 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도 아니었는데
마지막 4경기를 말아먹은 시점에서 끝난 사이였죠.
20/11/06 18:30
문제있는 감독은 맞는데 어찌어찌 기적적으로 신인들이 발굴된 지금은 짜내서 우승 한번 노려야되지않나요?
김현수 전성기 남겨두고 다시 재시작할 의미가 있는건지... 아니면 유명한 짜내기감독 누가있나요 김성근?...
20/11/06 18:42
올 시즌은 창단 30주년에 박용택 은퇴라 서둘렀던거지 사실 윈나우 연연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주축 선수들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고 밸런스도 괜찮아서 5년 안에만 대권도전 할 수 있게 잘 다듬어놔야죠. 젊은 선수들 군 문제도 그렇고.
20/11/06 18:41
임팩트있는 몇경기로 시즌전체의 평가를 하는것도 힘들고 안 좋은 부분은 눈에 잘 띄고 잘한부분은 눈에 안 띄는게 인지상정인지라 류중일 감독에 대한 평가야 뭐 보류하더라도..
팀 스탯에 비해서 순위가 딱히 이상할거 없다 이런거는 좀 오류가 있어요. 승리와 패배가 감독이 영향을 미치는 지분만큼이나 팀의 스탯도 당연히 감독의 지휘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들면 준플에서 진해수 WAR가 와장창 떨어졌을건데, 상식적인 운용을 해서 5:0이나 6:0정도에서 막았다면 최소 2실점분의 WAR는 보존을 했겠죠...누구보다 많은 자팀경기를 보는 팬들이 "분명히 이거보단 나은 스탯을 찍을수있는 순간(이길수있는순간)이 있었는데 감독탓에 못했다" 는 느낌을 받는걸 마냥 무시하긴 힘들어요. 물론 그냥 결과론일수도 있고 팬의 얕은시각일수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진짜 감독때문에 팀 스탯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것을요...
20/11/06 18:45
재임기간 보여준 혹사,올드스쿨야구관,올해 특히 많이나온 투수교체운영(마지막 한화전 임찬규,어제 진해수 방치가 대표적) 등이
결정적이었다고도 보이지만 사실 그냥 그런거 차치하고라도 역대최고대우 받고 3년간 844 찍었는데 이것만으로도 그냥 재계약할 이유는 없죠 구단이
20/11/06 18:58
lg에 어떤 감독이 들어올 지는 모르지만, 내년이 lg에게 가장 적기이긴 합니다. 내년은 당장 상위권에 있는 두산, nc, 키움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니까요. 두산은 말할 것도 없고, 키움은 김하성이, nc는 나성범이 빠질 가능성이 크죠. kt도 로하스가 진출한다면 타격이 클 테고요. 라모스 재계약에 성공하고 외국인 투수들만 제대로 구한다면 lg가 가장 해볼만한 시즌이 될 겁니다.
20/11/06 19:33
애초에 감독까는건 엘지팬이어서 거의 모든경기 다 챙겨보는거 아니면 이해안될만 하죠
이해 안되는 운영과 고집은 숫자로 드러나지 않으니까요
20/11/06 20:00
저는 류중일때문에 엘지가 이정도 전력으로 성장했다고 봅니다. 승률 5할을 달성이 쉽지 않은팀이었는데 최근 2년은 55%정도였기도 했구요.
20/11/06 20:05
지금의 전력을 구성한 것도 류중일이고, 자기가 만들어둔 전력으로 충분히 성적 뽑아내지 못한 것도 류중일이죠. 후자가 중요한 사람은 경질이 당연한거고, 전자를 더 크게 보는 사람은 아까운거구요. 전 전자도 중요하다고 봐서 아쉽네요. 까짓거 25년 못한 우승 올해 못하면 어떤가 싶어서요. 차라리 안정적인 컨텐더로 언제든 우승 노려볼 수 있는 건실한 강팀이 되는게 저는 더 좋고, 류중일은 그러기에 충분히 좋은 감독이라 생각해서. 근데 하긴 요즘 트렌드는 그런건 단장의 몫이라고 보긴 하죠. 저는 현장 역시 중요한 기능이 있다고 보는 올드스쿨 타입이라.
20/11/06 21:25
고마운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았던 류감 그래도 제 응원팀 어디 가서 적 안 만들고 야구도 우승까지는 아니여도 어디 가서 못한다고 비아냥 안 듣게 해주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20/11/06 21:31
한국시리즈 가서 엘지팬들에게도 사랑받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다싶었는데 실패를 하게되었네요.
144경기에 맞는 운영트랜드를 이해못하면 어디 다른 구단 감독하기도 힘들어보이네요
20/11/06 21:50
왕조 시절을 함께 했던 감독이고, 삼성 감독하는 동안 그렇게 커리어 쌓아가면서도 FA 하나 선물 받지 못하고 팽 당한게 안타까워서 삼성 팬질 관두고 오히려 엘지를 응원했는데, 마지막이 아쉽게 됐네요.
3일 휴식이 주어지고 게임수도 적던 전임 시절이랑 빡시게 144게임 돌리던 지금이랑 많이 달라졌는데, 거기까진 염두에 못넣었었나 봅니다. 투수 혹사, 마지막 게임들 운영 등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야수진, 기본기 강화 등 기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좀 식히고, 트렌드 공부도 좀 더 하셔서 어딘가로(이왕이면 삼성으로) 돌아와서 다시 보란듯이 잘해줬으면 하는데.. 뭐 마음대로 되진 않겠죠. 어찌됐든 고생하셨습니다.
20/11/06 22:05
왕조를 이끈 삼성 최고의 감독이었고, LG에서는 준수한 감독이지만 결국 끝까지는 가지 못했네요.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20/11/06 22:30
냉정하게 우승할 전력은 아니었고,
2위랑은 1게임차 4위라는 점에서, 이해가 안되는 성적이 아니었습니다. 어쨋든 예전의 양상문 감독을 지나, 4강 컨텐더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선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보고요. (21세기 LG를 거쳐간 감독을 보면....) 다만, 올해 막판은 많이 급한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조급함이 운명을 갈랐네요. 전 삼성에 왔음 좋겠습니다. 어쨋든 간엔 큰 그림으론 4강 컨텐더는 충분히 전력 이끌수 있다는걸 보여줬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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