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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8:31
큰 걱정이 없으니 저런 걱정을 하는거죠.
부정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게 인생 같습니다. 박명수씨 정도면 어느정도 이룰만큼 이뤘으니 오히려 저런게 오는겁니다.
20/11/06 23:45
공감합니다. 저 나이때 대부분은 아이들 중고등대학 보내느라 허리가 휘고
위로는 이제 은퇴하신 것도 예전이고 거동마저 불편해지시는 양가부모님들을 어떻게 하나.. 이런 식의 삶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게 사실이죠. 당장의 걱정이 해결되면 다음의 걱정이 첫번째 걱정이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각자가 느끼는 걱정과 불안의 무게가 차이가 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던 거구요. 암튼 결국 평범한 한 인간이 지금의 위치에서 행복을 느끼는데 가장 주효한 건 남과의 비교입니다. 비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내가 내 마음을 위로하는 수단으로 비교를 하는 것이고 그런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만이죠. 행복이라는 게 무슨 논리처럼 이러저러해야 행복하다라는 공식화되거나 표준화되어 있는 정도라는 게 없는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의 종류이기 때문에 마음의 변화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20/11/06 18:57
먹고 살기 바빠도 다 합니다. 잠깐 짬 날때 속으로 하는 신세한탄도 이런 고민의 일종이죠.
(그리고 진짜 시간 없는 분들은 이 글 읽지도 못함) 삶의 근본적인 고민을 배부른 소리로 치부하면 안되죠.
20/11/06 18:44
저런 감정도 사람마다 케바케라서..
박명수가 저런 고민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충분히 이해되네요. 여기서도 배불러서 그런다느니 큰 걱정없어 그런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데 누구에게 털어놓겠어요. 그렇다고 생긴 감정과 고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우울할 수 있는 권리가 가난한, 덜 풍족한 자에게만 있는 특별한 권리인가 싶기도 하고.
20/11/06 18:51
이런 얘기 나올까봐 부정적으로 한 얘기가 아니라고 한건데 배부른 투정 그만해라는 논조는 전혀 아니고 왠만큼 이뤄도 저런게 오니 적당히 달리고 적당히 만족하고 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1/06 19:06
DNA상으로 보면 우리는 돈벌고(생활 유지하고) 애 키울려고 (다음세대를 키우고) 사는게 목적인 개체죠.
그런데 그게 다라고 하기에는 인간의 머리가 너무 똑똑해서 종교나 철학을 찾는거고... 나이 먹으니까 삶이 고 라는 부다의 가르침이 와닿기는 합니다.
20/11/06 19:11
삭제(벌점없음), 몇몇 회원을 특정하여 비판하는 것은 분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서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언 수위가 높아보이지는 않아서 권고의 의미로 무벌점삭제합니다.
20/11/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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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9:18
배 부른 소리 한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맞는 말 입니다. 박명수 씨 도 그 얘기 하는 겁니다. 내가 왜 외롭지? 이게 고민 인 겁니다. 돈 많이 벌고 결혼하고 애 낳고 다 했는데 이러면 다 좋아 지는거 아니었어? 사회에서 이뤄야 한다는거 다 했는데 이게뭐지? 그게 이해가 안되서 고민 인거고 결국은 외로움 은 먹고 사는 정도 와는 상관 없었다는 겁니다..
20/11/06 19:24
더이상 깰 업적이 없고.. 아이템은 다 맞췄고...
해볼 플레이는 다 해봤고.. 고이다 못해 썩은물인데.. 게임이 끝나지않아... 어우.. 뭐든지 목표가 있을때가 가장 꿀잼인것 같네요..
20/11/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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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9:50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고민이 있고 힘든점이 있죠..그리고 그사람의 고통의 경중을 오로지 자신의 기준에서만 판단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단지 자신보다 좀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배부른 소리로 치부하는 건 좀 그렇네요.
20/11/06 20:01
돈 잘 벌어도 돈 못벌어도 인간은 외로운 법이죠.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고 뭐하고 뭐하고 그리고 내가 왜 이걸하고 있지? 생각이 들면 그럴만도 하죠. 그리고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미친듯이 일하고 그러면서 잠시 잊을 뿐
20/11/06 20:10
배부른 소리한다는 댓글에 구역질 난다고 하지 말죠..
가진게 없어서 먹고 사는거 자체가 힘든 사람 입장에서는, 저란 고민이 이해가 안갈수도 있는 부분일테니까요.
20/11/06 21:04
그건 편견이신 것 같아요... 그것도 너무 속상한 편견이요.. 전 아동학대+생활보호대상자+소년소녀가장 3콤보로 살면서도 저런 식으로 남한테 배부른 고민하네~ 하면서 살지 않았어요. 저런 아픔도 본인에게는 큰 상처라고 생각하고 위로하며 살았죠... 그냥 저런 댓글 다는 사람은 본인 성격대로 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20/11/06 23:27
현실이 가난해도 마음이 그렇게 가난해지면 안되죠.
어차피 타인을 이해할 수는 없는겁니다. 괜한 비아냥 날려 뭐합니까. 스스로가 더 부정적인 사람이 되는거죠. 먹고 살기 괜찮아도 마음이 아프면 징징징 할 수 있는거잖아요. 먹고 사는 거 자체가 힘든 사람이 pgr에서 여기저기 게시물 보면서 댓글 달고 그러지는 않겠죠. 그런 사람들도 어떻게든 먹고 살만한건데 마음이 가난할 뿐인거죠. 나도 잠깐 pgr 좀 보면 안되냐? 이렇게 말한다면 그것도 배부른 짓인거 아닐까요?
20/11/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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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20:49
제가 이런주제 볼때마다 맨날 똑같이 생각하는건데요
전 솔직히 말해서 이게 이해가 간다는게 좀 웃기는소리같습니다 베네수엘라 판자촌 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한국 일반인까지 갈것도없고 한국에 태어나기만해도 비교도 안되는 차이가 있겠죠? 그사람들이 한국 하위10%사람들이 살기 힘들다 어쩌고 하면 이해가 안되겠죠 쟤내들은 왜저러는지 위에도 댓글이 있지만 하루1달러로 생활하는 13%은 한국인 그 누구가 고민하고 징징거려도 이해가 안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게 아래로만 적용되진 않잖아요 위로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죠 하루1달러로 생활하는 전세계인구중 13%이 한국인이 살기 힘들다고 하면 이해 못하는것처럼 저도 한국급 선진국에서 부와 명예 다 이룬 사람이 본문같은 고민하면 이해 안갑니다. 제가 겪어봤어야 이해가 가죠 저는 박명수 재산 10%만 있어도 평생 걱정거리1도없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신 있거든요? 뭐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사정과 고민이 있는거고 굳이 태클걸생각도 없지만 저보고 이해가냐고 물으면 저는 이해 안되요. 이게 뭐 이상한 의견도 아니고 상위 0.1%외모에 0.1%재산 가진 사람들이 막 고뇌하고 자살하고 이런거 보면 전 이해 안갑니다. 이해 간다고 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보인 적이 없을텐데 이해가 간다는건 저는 굉장히 의아한부분입니다 상상이해도 아니고... 베네수엘라 판자촌 사는 사람들이 제가 살기 힘들다고 하면 이해 못하는것처럼 한국 상위 0.01%사람들이 본문같은 생각 하는데 제가 이해한다는것도 웃기는 소리같음 다시말하지만 저런 고민 있다고 딱히 낮춰볼생각도 없고(사람은 누구나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중요하고 다 나름대로 자신의 상황과 고민이 있는거죠)태클걸 생각도 없는데 제가 공감되지는 절대로 않습니다...내가 뭐 겪어봤어야 공감을 하지] 당연하지만 한국은 물론이요 세상에 저보다 안좋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 수없이 많을텐데 제 고민을 그 사람들한테 이해해달라고 할생각도 전혀없고요
20/11/06 20:58
한국 중산층의 누군가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 힘들다고 하면 베네수엘라 판자촌의 사람들도 이해해주겠죠.
50대 연예인이 외롭다고 하니 저는 이해가 갑니다. 이건 부나 명예와 상관없으니까요.
20/11/06 21:08
늙어가는 시기 잖아요
뒤돌아볼 시기이고 부인과 자녀들 친구들 에게 가끔은 소외될 때니까요. 어쩌면 여유가 생겨서 저런 의문이 들 수도 있겠네요
20/11/06 22:45
이해와 공감은 다르죠. 공감이 안 가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이해는 그 상황을 겪어봤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따지면 소설 등장인물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라고 말했을때 그와 동일한 상황을 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공감은 좀 더 어렵긴 하지만 그 사람의 맥락과 나의 경험을 비추어 동일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거고요. 물론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하겠지만, 어차피 사람은 나 외의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20/11/06 21:00
제가 느낀 인생의 진리중 하나는 절대로 나의 감정을 100%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입니다.
다 경우가 다르거든요. 누구한테 진실된 소리가 누구한테는 배부른 소리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고민 걱정 같은거 아닙니다. 다들 앞에서는 이해하는 척해도 실제론 이해 못하니까요.
20/11/06 21:02
꼰대가 멀리있는 게 아니죠. 그러면서 자신의 힘듦은 그렇게 공감받고 싶어하니...
저 제3세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겐 지금 힘들다는 당신조차 이재용이나 마찬가지인데 사는 게 힘들다 투정하지 말아야죠.
20/11/06 23:55
먹고 살만하니까 저런 걱정 한다는 말이 참 무섭습니다. 먹고 살만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걱정을 배부른 소리, 쓸데없는 걱정으로 치부하는게 얼마나 위험한지는 매년 봐왔지 않습니까. 젊고 한창 아름다울 나이에 남들 평생 벌어도 못벌돈 벌어놓고도 저 세상으로 가버린 이들.
20/11/0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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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06:57
이재용이라고 고민없이 살겠어요?
인생은 다 자기인생이 제일 힘든건데 조건이 낫다고 입다물라는 식의 태도는 참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20/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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