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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8:45
아버지가 교수협의회장인 곳의 학교에서 석박사를 땄다고 들었는데 수치로도 대조로도 부정하기 힘든 상황이라 여러모로 빨리 털어버리는게 좋을거같긴해요
교수해보고 싶었으려나
20/11/06 18:49
말도 안되는 멍멍이 소리죠..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된다 라니요..
제가 지금 박사학위논문 심사 학기라 카피킬러에 유사도 검사 받아야 하는데(홍진영씨 학위논문 취득시기엔 이런 시스템이 없었을 겁니다.) 1%나왔습니다. 학회 간사를 하면서 수많은 논문을 보더라도 5% 넘는 논문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74%면 그냥 남의 논문 몇 개 가져다가 짜집기 해서 올린 겁니다. 그것도 심지어 최소한 단어나 조사같은거 몇 개 고쳐주는 수고조차도 생략하고요. 진정한 의미로 날로 먹은거죠.
20/11/06 18:58
예전에도 시끌시끌했죠 사실.
비공개 전환되기 전에 검색해서 읽어본 바로는 제가 전공자가 아니고 해서 표절 여부도 모르겠긴 한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쓴 것 같아서 이게 박사논문이야? 싶긴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20/11/06 19:00
제 석사논문 카피킬러 돌려보니 1% 정도 나왔던거 같은데...
이게 영문초록 첫단락 다른 사람들 논문 참고해서 쓴거때문에 그렇게 나온거 같더군요. 카피킬러 짱.
20/11/06 19:32
박사 논문을 제대로 썼다고 한 적 없는데요. 그냥 뜬금없이 이 얘기가 왜 나왔나 하는거죠. 어디 교수를 지원했는지 아니면 방송에서 논문 얘기를 했나 싶어서요.
20/11/06 19:35
https://theqoo.net/square/1694746745
이글을 보니 방송에서 학력얘기 엄청 많이 하긴 했나봅니다 과거에도 소소하게 논란이 있었던거 같은데 국민일보에서 이번에 대대적으로 단독보도해서 빵터졌죠
20/11/06 19:37
논문 얘기 한건 알고 있는데 (저도 전에 방송에서 보고 박사 논문 찾아본 적 있거든요. 보고서 뭐 이런걸로 박사를 받았어 했구요) 그냥 너무 뜬금없어서요 크크 방송 직후도 아니고 한참 전에 나온건데 그걸 갑자기 누가 왜 찾아볼 생각을 했는지가 궁금해서요.
20/11/06 19:37
그거야 모르죠. 취재원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가 이제서야 마음이 동했는지, 아니면 미리 알아두고도 국민일보가 이제 터뜨렸는지
20/11/06 19:29
스스로의 잘못은 딱히 인정한 게 없고, 사과를 위한 사과문이네요.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해도 트로트 가수로서의 커리어나 활동에는 엄청난 지장은 없을거 같은데..
20/11/06 20:35
지난 10년간 열심히 산 것과 이 일은 1도 관계가 없는데 시작부터 필요없는 말에다가
74%면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이는데 당시엔 관례라... 안하니만 못하는 말들을 뭐 저렇게 쓰는건지
20/11/06 20:42
사실 본인 주업이랑 딱히 관련있다고 하기도 힘들고..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없을텐데 의문 제기되었을때 깔끔하게 사과하고 몇달간 자숙했으면 그냥 잠잠해 졌을거라고 보는데..
20/11/06 20:45
74프로면 거의 갖다 배낀 수준인가요? 단순히 생각해봐도 3/4는 갖다쓴거긴 한데 댓글을 보니 엄청 높은 수치인거처럼 이야기 해서 여쭤봅니다. 아 당연히 이쪽에 문외한이라 물어봐요
20/11/06 21:22
갖다 베낀 거고, 덧붙여서 갖다 베낀 티가 안 나게 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한 정도라고 봅니다.
문장 갖다 써도 각주 출처 열심히 달고 의미 비슷한 단어나 어구로 바꾸고 하면... 뜬금없지만 제 학위논문 1/4 정도도 솔직히 선행연구 많이 인용하고 짜깁기한거라 홍진영 뉴스 터지고 궁금해서 카피킬러 돌려봤더니 2% 뜨더라고요. 근데 74%가 떴다는 건...
20/11/06 20:50
홍진영 정도로 방송경험 연예계 경험 차고넘치게 겪은 사람이 이모양 이꼴의 대응과 사과문을 쓰다니;;;
74%면 스스로 쓴 내용이 아예 없는거나 다름 없는 수준입니다. 20%만 되어도 '아 주요 부분은 통째로 들어다 옮기고 나머진 말만 바꿨구나' 하고 여길텐데
20/11/06 20:59
관례라는 말대로 다들 그렇게 하니까 그 당시에는 문제의식 없이 저지를 수 있다 쳐도...문제가 됨을 인식했다면 좀 다른 대응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20/11/06 21:19
사과문이 깔끔하지 못하네요. 사실상 다른 석사, 박사들 엿먹이는거기도 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저건 빼박 표절이고, 당연히 관례로 퉁칠 수 없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표절 수준이 아니라, 그냥 다른 논문들 복사 붙여넣기 한 수준이고... 본인이나 지도 교수나 사실 다 알고는 있었겠죠. 어디 저명한 학회에 제출하는 논문도 아니고, 학계에서 계속 연구할 사람도 아니니, 그냥 학교에서 적당히 졸업시켜준거죠. 시간이 좀 흘러 수치적으로 "빼박 표절"이라는게 밝혀지는 환경이 됐으니 다시 문제가 된거고요.
20/11/06 23:00
아무리 기존 것을 참조했다고 써도 74라는 숫자는 설명되지는 않네요
제가 박사논문 쓸때 10-15정도 나오더군요 기존 연구 결과 정리하다보니 그 정도 수치는 나올수 있다 보는데 초록과 서론 그리고 결과와 결론이라도 본인이 쓰면 74라는 숫자가 나오진 않죠
20/11/06 23:02
원래 자기 선배들 동기들 하던대로 관례 따라서 했던거 뿐인데 뭔가 억울 하다는 뉘앙스 군요.
근데 저는 학교 다닐때 주위에 시험때 마다 컨닝 하던 사람들을 하도 많이 봐서, 분명 그 사람들도 홍진영 한테 부도덕 하다고 욕 하고 있을텐데 그냥 그러네요. 뭐 음주운전 한두번 정도는 몇달 자숙 기간 가지면 아무렇지 않게 방송 하는 세상인데. 사과문 내용 자체는 별로 라고 생각합니다.
20/11/07 00:46
박사는 몰라도 석사 논문은 (특히 탑티어 학교가 아닐수록) 대충 때우는일이 많긴 할겁니다. 그걸 고려해도 74%는 좀 심하긴 하지만요..
20/11/07 02:17
석박사 까지 가진 두뇌도 좋은 연예인 타이틀은 가지고 싶고 그러니 저런 사단이 나죠. 욕심이 과한 스타일입니다.
전 소속사랑도 투닥거린거 보면 좀 그런듯.
20/11/07 10:54
뭐 저런 경우가 없지는 않은데
그래도 조사나 이런건 좀 바꾸고 성의있게 창작은 할 겁니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아마도 홍진영씨 같은 경우 비슷하게 석박사 딴 사람 봤을테니 자기만 억울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은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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