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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7 22:35:35
Name 클레멘타인
Subject [일반] 나에게도 이런 용기가! - 데이트!


안녕하세요!~ 피지알의 심장! 눈팅족중 하나인 클레멘타인입니다!


저번 글 리플에 후기를 쓰라고하신분들이 더러 있으셔서... 근데 오늘까지 바빠서 글쓸 기회가 없었네요..;

아무튼 후기라기보다는 그냥 경과보고 라고나 할까요(...)


알바 마지막날이라 약간은 들뜬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마치고 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그녀의 밥타임이 더 빨라서 먼저 먹고 앉아서 잡담을 하고있더군요.

응? 잡담? 누구랑.... 아.. 어제 그 남자사람이었습니다! 저자식이!...

근데 또한번의 반전이 있었으니....-_-; 그분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어요....ㅠㅠ 죄송해요....정말 죄송해요....ㅠㅠ

아무튼..;그날 알바 끝나고 바로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인셉션을 예매해놨죠....

여담입니다만, 인셉션 걸작이네요.... 놀란옹의 광팬이라 두근두근하며 봤는데 역시!

뭐 아무튼. 상영시간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미래의 꿈이나... 다니는 학과,취미... 등등... 처음에 탁! 하고 왔던 삘에 비해 그다지 취향이맞는것은 많지않더라구요 쿨럭...;

그렇게 영화를 보고 나오니 10시가 다되어가는 시간.

저는 약속대로 밥을 사려고 했는데, 그녀가 팝콘을 너무 많이먹었는지 배부르고 콜라때문에 더부룩하다고 하네요...

어쩔수없이 식사는나중으로 미루고, 잠깐 서점에가서 책구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코엑스 안 벤치에 앉아서 또 여러 이야기를 나눴죠.

용기를 내어 예전 남자친구얘기를 꺼내봤습니다. 궁금한건 못참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일...? 그녀는 모태솔로였습니다.

저는 말없이 악수를청하고, 그녀도 흔쾌히 제 손을잡고 흔들었습니다.크크크크



네. 저도 모태솔로입니다. 오~쏠로~

게다가 얼마전까지 잘되가던 (연상)남자까지 있었다는군요.

저도 얼마전까지 잘되가던 (연상)여자가 있었거든요.(잘되어가던 여자얘기는 제가 한달전에 질게에 올렸었습니다.크크.....ㅠㅠ)

두쪽 모두 '남자'쪽이 미적지근하게 나가버리는바람에 잘 되지못하고 빠이빠이 했다는 공통점까지 있네요~ 하하...웃을일은 아니네요.

또 둘다 술을 잘마신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그렇게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11시가 넘어가고..

그녀의집은 분당, 저희집은 노원이라는 극과 극의 위치로 인해 빨리 들여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은 아니구요. 한강데이트를 하자고 약속을 얻어낸 후에 보냈지요 후후후..

일단 제가 분당까지 데려다준후에, (11:50) 막차를타고 선릉으로(12:00), 거기서 또 집까지 직행하는 버스가있더군요 올레~

그 버스를 타고 집까지 갔습니다.



내일이면 한강데이트네요...하하하

아 참. 한강근처에 맛집있으면 좀 소개시켜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한강은 가봤는데 거기서 밥을 먹은적은 없네요..ㅠ

그녀가 계속 네이트온으로 말걸어서 글을 급하게 쓰느라 뭔가 앞뒤도 안맞는거같지만...

아무렴 어때요!

오늘도 좋은밤 되시구요~ 배 내놓고 자다가 감기걸리는 불상사는 없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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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10/07/27 22:37
수정 아이콘
이런글 반댈쎄!!!!!!!!!!!!!!!!!!!!!!!!!!!크크크
성공하셨나보군요... 이런경과보고 좋습니다!! 에헴...크크
클레멘타인님을 유부당으로 초대...............어헣?
10/07/27 22:37
수정 아이콘
요즘 염장글 대세네요...
그런 설레임이 너무 부럽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찾아볼까나.............
BoSs_YiRuMa
10/07/27 22:40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pgr솔로들이 찾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현재는 대구청년님을 필두로 여러 분들께서 연애의 길잡이가 되어가고 있으니..
나도 언젠간!!....................................ㅠㅠ..
어둠의자식
10/07/27 22:41
수정 아이콘
잘되면 가지 쳐줄거라 믿고 댓글 남깁니다 건투하세요 크크
천마신군
10/07/27 22:54
수정 아이콘
와우..생각보다 엄청 잘 하셨는데요?^^ 드디어 정파와 사파의 교합(?)이 이루어지는건가요?

여자는 남자와 메커니즘이 다릅니다. 친하고 더 친해지고, 서로 알콩달콩 지내고 자주 만나고 내가 느끼는 감정을 여자분도 최소한
비슷하게 나마 가지고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급하게 나가다가 막상 사귀는건 거절하는 수가 있습니다. 진짜 자신을 좋아해주는 거 같은데
막상 사귀자고 하면 생각하고 미루는 심리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걸 이해못했는데 이젠 알죠.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다가가세요..

제가 요즘에 써먹는 유먼데요.. '그럼 소는 누가 키워? 비~~키~~~니? 비~~키~~~니?' 요거 응용하면 괜찮습니다.허허
천마신군
10/07/27 23:18
수정 아이콘
천마신군: "어 핸드폰 샀네?"
현아: "네 스마트폰이예요. 이쁘죠? 히히"
천마신군: " 뭐? 스~~마~~트~~폰? 스~~마~~트~~폰? 니가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소는 누가 키워?"
현아: "큭큭큭..오빠 소 얘기 좀 그만해요. 그럼 오빠가 키우던가"

뭐 이런거죠..^^진짜 괜찮은 방법은 살랑살랑한 날씨에 동물원 가서 하는 고급코스가 있는데, 여름이라 안타깝네요.
제가 20대초반에 했던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시는거 같네요. 계속 글 적어주세요~~
불한당
10/07/27 23:26
수정 아이콘
아... 피지알에 반대 버튼 없나요...
저번 글부터 계속 반대 버튼 찾고 있는데 안 보이네요 ㅠㅠ

는 훼이크고 다음 경과보고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크크
NewTypeAce
10/07/27 23:3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좋아하는 이성이 생겼는데...이런글을 보면 반갑네요^^
한강근처에 맛집은 저도 잘..ㅠㅠ 63빌딩안에 부페가 있는데 괜찮았어요..
그리고 저녁에 유람선 강추요~
더운여름에 시원한 강바람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CakeMarry
10/07/28 01:14
수정 아이콘
아..요즘 피지알 들어오기 겁난다..ㅜㅜ
축하드려요 정말!크크. 이번엔 미적지근대지 마시고 정열적으로!!
빠른 진도로 내일 최종테크까지 타시길...!!(농담입니다.크크)
一切唯心造
10/07/28 06:38
수정 아이콘
한강에 있는 식당은 맛도 없고 가격만 높습니다.
걷다가 잠실이나 잠원지구로 빠져서 식사하세요.
잠원지구는 나오면 바로 압구정입니다. 근처 맛집 검색하시면 많이 나와요.
빵꾸똥꾸해리
10/07/28 09:14
수정 아이콘
한강은 나중에 시원하게 산책하실때 가시고 잠실쪽으로 가셔서 나머지 식사 등을 하시는 편이 좋을듯 하네요.
Mynation
10/07/28 16:55
수정 아이콘
지난번 글부터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부러워서 말씀드리는 이른 감이 있는 리플이지만...
차 있으시면.. 분당-노원이면 그래도 동부간선도로 타면 한 방에 가시겠네요..
전 평촌-쌍문이라 너무 힘듭니다.. 왕복 80km..
한 달 생활비의 대부분이 연료비로 나가더이다. LPG차 아니었으면....
아무튼 빨리 신분당선이 완공되어서 왕십리에서 데이트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 전에 좋은 만남 지속되시길 바라고..

우선 한강 어디서 만나시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충 어느역에서 몇시에 만나기로 했는지 말씀을 해주셔야 좀 더 구체적 리플이 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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