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차 눈팅 회원 트리비아니 입니다.



지난 가을 시즌 ABC방송국에서 런칭한 모던패밀리 라는 시트콤 아시나요?
'오피스'와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면서
한 가족 내에서 너무나 다른 세 가정의 일상을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드라마 입니다.
신작 가운데서 나름 인기를 끌면서  
얼마 후 열릴 에미 어워드 코미디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는 작품입니다.

1시즌 파일럿이 방송되고 영자막도 없고 대본도 없는 상태에서
한글자막을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갈수록 평도 좋고 반응이 좋길래 어찌저찌해서 결국 1시즌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케이블 채널 '폭스라이프'에서
여러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 중 한명을 뽑아서
방송 번역작가로의 데뷔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요
폭스 측에서 모던패밀리 자막이 맘에 들었는지 이벤트를 실시 하기 전,
기획단계 때 부터 블로그와 메일을 통해 연락이 오더군요.

이벤트가 시작하고 모던패밀리 자막 몇개와 다른 미드자막 몇개를
보냈더니 1차예선을 통과하여 20명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차 부터는 투표 50%, 댓글 30%, 폭스심사 20%로 최후의 7인을 뽑는
조금은 의아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아마추어 작가의 방송데뷔 보다는 폭스채널 홍보가 주목적인 이벤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엔 가족, 지인을 동원해서 7등 안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속한 커뮤니에 홍보를 하며
치고나가는 후보들이 생기더군요.

저는 디씨 기타 미국 드라마 갤러리와 엠팍의 불펜, 그리고 피지알이
제 웹 사용시간의 80%를 차지하는데 앞선 두 곳에는 이미 구걸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은 쓰기버튼의 무거움을 잘 알고 있고
이런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자유게시판을 이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한 참 고민 했습니다만....결국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남깁니다.
취미로 시작한 번역활동이지만 프로데뷔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은 열망이 더 강했던 모양입니다.^^

피지알에도 미국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들이 많을줄로 압니다.
모던패밀리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http://www.foxlifetv.co.kr/event/caption/event2.asp

이 곳에서 '트리비아니'에게 간단한 응원댓글과 소중한 한표를 던져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__)
딱히 회원가입 절차는 필요없고
투표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한 사은품 발송을 위해 이름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데 아무거나 입력해도 투표는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참가자 프로필 사진이 있는데 희미하게나마 저의 면상을 보실수도 있습....(이거슨 역효과..?)

그럼 다들 즐거운 밤 되세요

덧. 운영진의 판단하에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로 삭게행 급행열차를 타게 되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