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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2 19:12
원작소설과 실사영화의 광팬이라 궁금증을 못 참고 리뷰 다 읽었습니다. 제작과정에서 나온 논란글들을 많이 봤는데도 너무 보고싶네요.
22/09/02 19:23
논란이 되었던 흑인 엘프나 흑인 드워프는 오히려 너무 좋았습니다. 아론디르의 러브 스토리가 구린거지 캐릭터 세팅이나 비쥬얼은 오히려 흑인이어서 그런가 진짜 엘프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합쳐져서 멋있더군요
22/09/03 01:31
저는 조금 화가 났어요. 갈라드리엘이 길 갈라드가 발리노르 가라고 해서 갈 사람도 아니거니와 이미 이시점이 되면 가운데땅 잔존 놀도르 왕가 최고 서열이신 분인데... 아버지 피나르핀이 발리노르에 잔류하는 상황에서 알쿠알론데를 겪으면서 가운데땅에 건너온 사람이 과연 그렇게 쉽게...
22/09/03 02:18
저도 글에 썻지만 갈라드리엘이 발리노르 가는 부분이 납득이 안되더군요. 갈라드리엘 오빠 설정도 좀 많이 다르고요. 그냥 영상물을 위한 각색했다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들리는 썰에 의하면 하늘에서 떨어진 자가 올로린이라는 말이 있는데 만약 이 썰이 진짜면(이유를 보니 꽤 신빙성 있어보임) 엄청 불타긴 할거같습니다. 돌아가는거 보니 그냥 설정이나 이런 건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시리즈 생각하고 봐야 할거 같더군요.
22/09/03 02:36
사실 큰오빠인 핀로드 펠라군드가 사우론 손에 죽긴 했는데 새로운 캐릭터를 쓰는건 판권 문제로 저 단어를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닐지...
22/09/03 02:43
드라마 시점이 뭔가 분노의 전쟁 이후에 죽은거처럼 묘사되서 핀로드는 아닌거 같긴한데 그냥 실마릴리온 판권이 없어서 대충 퉁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뭐...
22/09/03 03:11
앗 넵 제 말은 핀로드를 등장시킬 수 없으니 (핀로드랑 맞는 부분이 없죠) 새로운 뉴 캐릭터에 적당히 설정을 입혀 씌운게 아닌가 하는 뜻이었습니다 실마릴리온 판권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2/09/03 02:39
길갈라드가 2시대 중간계 놀도르 왕권의 마지막 남성 계승자라 정치적 정통성 차원에서는 뭐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 조선시대로 치면 숙종이랑 나이 좀 있는 고모 내지는 고모할머니 사이의 관계같은 느낌일까요?
개인적으로 놀도르가 남계원칙을 꽤 엄하게 지킨다고 느낀게 길갈라드 죽고 나서도 왕권이 갈라드리엘에 가지는 않더군요(왕위 자체는 공중분해되고 세력은 여계후손이지만 일단 성별은 남자인 엘론드에게 갔으니...). 여성은 물론이고 여계후손도 왕위계승에선 배제되는 형태니 거의 살리카법 수쥰...
22/09/03 03:14
놀도르는 빡센 살리카법 수준이긴 하죠.
왕권이 길갈라드에게 가서 길갈라드가 놀도르의 상급왕인건 물론 맞긴 한데 과연 저렇게 수직적인 관계였을까는 좀 개인적으로 의문이... 알쿠알론데 시절 행적을 보면 갈라드리엘이 과연 피나르핀이나 페아노르 말이라고 잘 듣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과연 길 갈라드 말을 저렇게 잘 들을까... 뭐 이 부분은 그냥 저의 생각이긴 하군요.
22/09/03 03:26
반면에 신다르는 군주-여군주 공동왕권 모델이 이어지는것도 나름 재밌는 부분같더라구요.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보면 각자 납득이 되는 정치전통을 발달시켰다 싶기도 하고 크크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갈라드리엘은 1시대부터 신다르와의 혈통적 개인적 커넥션도 있고 말씀대로 누가 거의 터치 못하는 캐릭터였던것 같기는 합니다. 핑골핀 정도가 (만약 그럴일이 있으면) 갈라드리엘에게 권위로 뭔가를 강제할 수 있는 마지막 왕이었을지도...
22/09/03 03:42
아무래도 싱골과 멜리안부터가 멜리안이 너무 크크.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도 무게추가 갈라드리엘로 기울고. 뭐랄까 저는 로스로리엔은 아무리봐도 도리아스의 마이너 카피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신다르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사실 이미 갈라드리엘은 켈레보른과 결혼한 시기일텐데 이건 각색된 것 같죠? 앞으로 어떻게 켈레보른이 등장할 지도 좀 궁금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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