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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6 21:31
주인공으로는 힘이 조금 딸리지 않나 싶었던 사울이 메인인데다가
시시콜콜한 형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거 보고 브배는 엘카미노로 AS 까지 확실하게 끝내놨으니 가벼운 스핀오프가 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항상 미드 원탑으로 꼽았던 브배보다 더 위로 두고 싶은 작품이 됐습니다 흐흐 왕좌의 게임 한창 재밌게 볼 때 피의 결혼식이고 뭐고 등장인물들 다 죽어 나가도 큰 충격 까지는 없었는데 나초,하워드 최후 보고 나서는 어후 여운이.. 막바지로 갈수록 점점 기괴하게 뒤틀려가는 오프닝 보고 킴의 죽음 같은 굉장히 충격적인 엔딩이 나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좀 더 덤덤한 결말이 나와서 그런지 오히려 더 씁쓸한 여운이 길게 남는 것 같습니다. 보면서 아쉬웠던 점 딱 한 가지만 꼽자면 제 보는 눈이 딸리는 바람에 1회차로는 속시원한 해석이 불가능했다는 점.. +월터랑 사울 감옥 대화 장면은 브레이킹 배드 막바지 청소기 업체 서비스 받으러 가서 신분 세탁 준비 될 때 까지 숨어 지낼 때 였습니다.
22/09/06 22:59
오 완결떴나보군요
브배는 제 인생미드입니다. 제 주변사람들한테 엄청 약파는데 여기에 걸려들어서 잘봤다는사람은 단 1명 ㅜㅜ 베터콜사울은 중간에 끊겼어서 첨부터 다시 봐야겠네요
22/09/07 08:37
저는 브레이킹 배드 딱 첫시즌 첫 에피소드 10분정도 보고는 '아 지금은 이거 못 보겠다.. 왤케 빡세?' 이러면서 껐습니다 ㅠ 보기는 봐야할텐데...
22/09/07 12:45
그럴 느낌은 드는데 처음 그 화면이 좀... 거부감이 (당시에는) 씨게 다가 왔습니다 크크크크;
그날따라 뭔가 좀 그런게 면역이 약했던 터라 흐흐. 알겠습니다. 시즌2까지 빌드업 버티면 존존잼이군요
22/09/07 00:47
어떻게 지미가 사울이 되었는지를 다루다가 막판에 어떻게 다시 사울이 지미가 되는지를 그리다니...
생각도 못한 깔끔한 수미쌍관이었네요. 시리즈의 쫀쫀함을 위해서 마지막화까지 기다렸다가, 모든 얘기의 마무리를 한화에 지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정말 깔끔한 마무리였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제작 시작 당시만해도 전혀 생각도 안했던 사울을 중심으로한 프리퀄을 짜맞추느라 제작진이 엄청 즐거웠을것 같네요 크크
22/09/07 08:06
지미 맥길, 사울 굿맨이라는 캐릭터가 창조된 캐릭터라는게 믿기지 않더군요.
그냥 현실에서 변호사 한명 납치해서 드라마 속에 던져둔 것 같았어요.
22/09/07 16:33
아 정말 최고의 엔딩이었습니다. 브베에서는 그냥 흔한 타락 변호사 같던 사울이 다시 지미로 돌아가고 결국 킴과는 계속 사랑하는 결말이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
랄로가 너무 일찍 죽고 갑자기 숨어사는 사울 인생이 나와서 남은 시즌 어떻게 끝내려나 궁금했는데 결국 브베 유니버스를 결말짓는 엔딩이었네요.
22/09/07 17:44
사울과 킴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척과 하워드, 마이크와 거스와 카르텔 조직원들, 심지어 단역인물들까지 극을 완벽하게 장식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변호사로 개업한 빌 오클리가 너무 웃겼어요. 의외의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마지막까지 지미한테 트롤링당하고 크크크
22/09/15 01:36
그때님 자게글보고
각잡고 봤습니다. 브베도 시즌1 보다가 몇번을 미루고 언젠가 다시 봤다가 1주일만에 정주행 했던지라 추석연휴 시간내어 보기 시작해서 어제 다 봤네요. 이렇게 모든 떡밥을 퀄리티있게 다 회수했던 드라마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작가의 솜씨에 놀라며 봤습니다 크크 브베는 브베대로 사울은 사울대로 정말 수작이네요.
22/09/15 14:10
보통 후속작들은 전작 인기에 기생할려는 느낌이 강한데 베터 콜 사울은 진짜...전작을 보충해주면서 사울의 이야기...법정물, 카르텔편 다 너무 알차고 재밌었죠.
22/09/18 23:38
오늘 완결 보고 글 보러 왔습니다. 사울은 솔직히 브배 볼 때는 너무 이질감이 들어서 보기 싫은 캐릭터였어요. 어둠의 데우스엑스마키나 처럼 돈만 주면 모든 일을 해결해주는 캐릭터여서 긴장감을 다 없애버리는 역할로 밖에 안보였거든요.
베러콜사울의 마지막은 참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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