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9/05 02:05:06
Name 방과후계약직
File #1 kweb_6개월_차트.JPG (36.0 KB), Download : 285
Link #1 https://timeandmoney.tistory.com/42
Subject [일반] [주식] 중국 빅테크 (생존 신고)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작년 연말 CWEB 투자로 여러 글을 썻었던 유저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글을 쓴 이유는... 이전 글을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생존 신고차 글을 올립니다.

또한... 모자람에 대한 복귀와... 혹시나 저로 인해서 CWEB을 사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이 늦게 올라온 까닥은... 저도 사람인지라... 전 재산을 탕진하니.... 정신이 아찔 하였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번 일련의 사태로 1년 정도 소회를 말씀 드려보고 싶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재산을 건 투자를 겪어보니 그 간의 경험은 깊이와 방향성이 남달랐습니다.

없어질 각오로 넣은 돈이었는데... 정말 없어지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진짜 아파요... 죽을뻔 했어요... 심(心)살 당했습니다.  

이것이 팩트죠... 3~4년을 모은 돈이 날아 갔으니까요.. 흑흑.... 팩트폭행은 아픕니다.

요약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은 깨달음을 느꼈습니다.

말이 아니라 몸으로 느꼈으니 깨달음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전혀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결국 맞고 나니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아는 것과 받아 들이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1. 주식은 버티면 된다.
        2. 선물은 버티면 안된다. 선물은 전쟁이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전쟁터다. 각오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이 필요하다.
        3. 나의 마음은 유한하다. 무한하지 않다. 나는 부처가 아니다.
        4. 투자는 독립적이고 강철 같은 마음이 필요하다. 타인의 말에 나의 투자 철학... 즉 비중 달라진다면 이미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5. 촉이 생각 보다 무섭다. 쌔 하면 빼면 된다. 살아 있으면 언제든지 기회는 온다.
        6. 희망이 아니라 확신으로 선물은 접근해야 한다.
        7. 독립적으로 사고 할 여유와 절대적 사고 할 시간이 필요하다.
        8. 경우의 수를 세우고 확률에 베팅 해야 한다.
        9. 본인이 선물을 할 수준이 되는지 안되는지 주제 파악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사항입니다... 제가 몸으로 느낀거라.. 여러분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을 확률이 큽니다. 직접 느껴보셔야 압니다.

왜냐하면 위의 사항은 제 투자 스타일 저와 같은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투로 얻은 교훈은 차트를 몸으로 받아 냈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제 투자 인생에서 조금 성장 했기를 바랍니다.

아래 간단히 CWEB이 추종하는 KWEB 차트 분석 사항을 참고 합니다.

또한 링크에 제 블로그에서 다른 애널들이 분석한 사항을 올려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차트 분석

        *** 3월 10일(목요일) ~ 14일(월요일) 3일 연속 10% 하락 역사상 저점 20.41$ 1차 저점 도달 

        *** 3월 15일(화요일) 류허 부총리 발언 직후 40% 상승, 30 달러 초반 상승 

        *** 4월 22일, 5월 10일~12일, 5월 24일, 코로나 봉쇄 및 부동산 3불 정책 하락 25달러 2차 저점 도달

        *** 6월 08일, 27일 계속된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소식에 30% 상승, 30 달러 중반 상승 

        *** 8월 02일, 10일, 20일, 계속된 부동산 규제 정책에 의한 경기 하락으로 18% 하락 3차 저점 도달

        *** 최근 6개월간의 고점 34$, 저점 20$ -> 중간값 27달러 부근에서 횡보중... 

        *** 지금은 시장이 기다리고 있음. 중국의 부양 정책 혹은 세력의 등장을... 그런 시나리오 확률이 어느정도 일까? 
        
                1. 최악의 경우: 1차 저점 20달러 도달 가능 (30% 하락) -> CWEB 60% 하락 

                1-1. 최악의 가능성 -> 공산당 정책의 우둠함으로 인한 센티멘탈 영구적 훼손 중국 경제 향후 몇 년간 수복 불가
        
                2. 최상의 경우: 6월 고점 34달러 돌파 가능 (21% 상승) -> CWEB 42% 상승 

                2-1. 최상의 가능성 -> 중국 경기 부양 의지 확인 & 빅테크 실적 상승 


차트를 몸으로 받는다... 저는 이게 제가 소모한 자산의 가치라고 생각 합니다.

확률을 받아 들이고, 트레이더로서 남은 투자를 이성적으로 잘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생존 신고 하도로 하겠습니다. 

다들 성투 하십시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사왕
22/09/05 02:24
수정 아이콘
기억이 나네요.
저도 cweb을 제법 갖고 있습니다.
아마 전쟁과 중국내 락다운먼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역시 주식 시장에서 확신이라는걸 가지면 안 될 것 같네요.
그나마 전 전체적으로 이득이라 견딜만 합니다만 그래도 cweb 계좌만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날 반드시 올 겁니다.
방과후계약직
22/09/05 23: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건투하십시오!!
기다리다
22/09/05 02:34
수정 아이콘
확신을 가지고 건 포지션이 반대로 흘러 그걸 온 몸으로 받아내는 아찔한 경험. 그때 잃은거 다 복구하고 더 벌었고 시간도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꿈에 나올정도로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어떤심정인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는 건승하시길
방과후계약직
22/09/05 23:43
수정 아이콘
극복하긴 그길 저도 걷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고구마줄기무침
22/09/05 02:35
수정 아이콘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투자는 정말 위험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체감 상 태반이 티큐 스큐 홀짝 맞추기 많이들 하는것 같더군요.
AaronJudge99
22/09/05 03:39
수정 아이콘
그쵸...진짜 많이 해요
요즘 하락장이긴 한데..그래도 스큐 속스는 타이밍 엄청 주의해야...
덴드로븀
22/09/05 02:58
수정 아이콘
Direxion Daily CSI China Internet Bull 2X Shares (CWEB)

CWEB 를 찾아봤더니...

2020년8월 : 500달러
2021년2월 : 1000달러
2021년8월 : 200달러
2022년8월 : 60달러

어마어마하네요...
AaronJudge99
22/09/05 03:38
수정 아이콘
세상에..씨웹...고생하셨습니다..
방과후계약직
22/09/05 23:47
수정 아이콘
김사합니다
iPhoneXX
22/09/05 08:14
수정 아이콘
많이 배우고 다음 번에 실수 하지 말아야죠. 배운게 있으면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
22/09/05 08:2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상황 좋아지시길 빕니다.
방과후계약직
22/09/05 23: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맥스훼인
22/09/05 08:32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 떡락 이후 중국 테크주는 계속 희망만 주면서 가라앉아 있긴했죠. 곧 올림픽 할거니 규제 완화할거야, 미국관세 철폐될 예정, 제로코로나 안할지도.. 이런 소망들로 쉽게 손을 못 떼시는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3연임인데.. 연임 끝난다고 규제가 완화될지는 모르겠다는게 너무 싼데도 못 들어가는 이유일거 같네요
꿈트리
22/09/05 09:03
수정 아이콘
제가 주식손절은 거의 안하는 편인데, 항셍테크는 -20%에 그냥 손절했습니다. (나중에 -40%까지 빠지더군요.)
중국 주식은 정부리스크가 너무 커요. 그런 점에서 국내 주식도 잘 안합니다.
스노우
22/09/05 09:52
수정 아이콘
흠... 그렇지 않은 주식 시장은 하나도 없을텐데요.
22/09/05 12:10
수정 아이콘
미국주식이 그나마 낫습니다
스노우
22/09/05 12: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미국장의 지난 10여년간의 상승+코로나 폭등장도 또 올해 하락도 전부 미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만...
22/09/05 0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방과후계약직
22/09/05 23:45
수정 아이콘
가장 와 닿는 글인것 같습니다. 눈감고 더듬어 가면서 아파하면서 확률를 몸으로 느끼는것... 그런거 같습니다
유성의인연
22/09/05 11:22
수정 아이콘
50에사서 70에팔자만 반년동안 해서 겨우 수익 언저리까지 옴. 이거 망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떨어지다가도 반등은 해주는 애증의 etf 크크
시설관리짱
22/09/05 22:51
수정 아이콘
씨웹 올해 들어가긴했는데... 대출 크게받아 들어간거라 계좌 열어볼 엄두가 안나네요.

시진핑 연임은 미국중간 선거와는 차원이 다르기에
3연임 축제로할려면 무조건 오른다에 인생을 걸었다... 개같이 물렸습니다.
방과후계약직
22/09/05 23:41
수정 아이콘
ㅜㅜ 아프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525 [일반] 포항 아파트 실종자 1명 생존 "구조대 도움으로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와" [68] Leeka20422 22/09/06 20422 21
96524 [일반] (스포다수)브레이킹 배드 사가 15년만에 막을 내리네요. [31] 그때가언제라도15328 22/09/06 15328 7
96523 [일반] 개봉 15주차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탑건: 매버릭> [27] Rorschach12450 22/09/06 12450 3
96522 [일반] 포항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한 실종 및 사망 사고 발생 [78] Leeka21940 22/09/06 21940 0
96521 [일반] [방산] 츄라이 츄라이 함 무봐라 [41] 어강됴리15753 22/09/06 15753 10
96520 [일반] 잡담-미각에 만족스러울때 [23] Lord Be Goja11184 22/09/06 11184 4
96519 [일반] 오미크론 BA. 5 재유행 경과와 향후 전망 [78] 여왕의심복18713 22/09/06 18713 149
96518 [일반] 알약 랜섬웨어 사태 사과문 및 재발방지책 마련, 크롬 업데이트 요망 [42] SAS Tony Parker 17518 22/09/06 17518 0
96517 [정치] "바지가 달라졌더라"..尹대통령, '힌남노' 북상에 용산서 철야 '각오' [119] 공사랑24795 22/09/05 24795 0
96516 [일반] 태풍 내습 - 지금부터는 살피러라도 밖에 나가지 말라 [124] Regentag28548 22/09/05 28548 3
96515 [정치] 무능의 스노우볼링이 벌써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111] 능숙한문제해결사26056 22/09/05 26056 0
96514 [일반] 현금자산이 연봉의 2배가 되기 전에는 직접 투자 하지 마라 [94] VictoryFood22984 22/09/05 22984 38
96513 [일반] [주식] 중국 빅테크 (생존 신고) [22] 방과후계약직13180 22/09/05 13180 7
96511 [일반] 애니송 가수 소개(다이버스터, 건담SEED, 건슬링거걸) [6] 라쇼11808 22/09/04 11808 5
96510 [일반] 비상! 비상! 초비상! 글로벌부동산 역대급따운 [143] 니시무라 호노카27446 22/09/03 27446 5
96509 [일반] 비상! 비상! 초비상! 한국 무역 다운! [63] kien.24711 22/09/03 24711 6
96508 [일반] (스포)오버로드는 소재나 전개 다 잘짜긴했네요. [24] 그때가언제라도12750 22/09/03 12750 1
96507 [일반] 한국 애니송 가수들이 다시 부르는 추억의 애니 주제가 라이브 [19] 라쇼14697 22/09/03 14697 5
96506 [정치] 오석준 대법관 청문회를 좀 봤습니다. [73] 능숙한문제해결사20377 22/09/03 20377 0
96505 [정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공개... 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107] Crochen26625 22/09/02 26625 0
96504 [정치] "저 1시에 시험봐요".."아빠 준비 됐다" 대리시험 딱 들킨 조국 [139] 양파양26580 22/09/02 26580 0
96503 [일반] [스포]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1~2화 리뷰 [20] 카트만두에서만두14580 22/09/02 14580 5
96502 [일반] 루머 :라이젠 7천 시리즈는 뜨거울 예정 [39] SAS Tony Parker 13580 22/09/02 135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