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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00:19
개인적으로 김낙현 4학년때 모습을 보고 '얘는 믿거고 깰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슛이 좋아서였습니다. 리딩 능력에 의문점이 있는 전형적인 '프로에서 막히는 키작은 1.5번 스코어러'라고 생각했음에도 슛이 좋아서 혹시나했는데 올시즌 1라운드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이더군요.
전 올시즌 두가지에서 놀랐는데 첫번째로는 돌파 후 메이드 능력입니다. 손 끝 감각이 없는 선수들도 허다한데 김낙현은 그게 있더라구요. 범핑을 당하던 컨테스트가 붙던 어떻게든 손 끝으로 골을 넣어서 돌파를 마무리 짓는게 대단하다 싶을 정도... 두번째로는 본문의 DB전 풀업점퍼인데요. 저게 체공시간이 길다고 봐야하는지 슛 밸런스가 좋다고 봐야하는지 크크 스크린 타고 쭉 들어갔다가 한박자 늦게 슛 셀렉션을 잡아도 슛이 나가더라구요. 박자가 신기하던데 이게 체력이 떨어지는 시즌 후반까지 나올 수 있다면 진짜 일 내는 시즌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정효근 전역이 1/11로 생각보다 엄청 빠르더군요. 그때까지만 6승3패씩으로 버티면 라스트댄스각 보입니다 크크크
20/11/11 00:29
하체 힘이 그렇게 좋다고 그러더군요 크크
그래서 그런지 풀업슛은 리그 입성때부터 장기였고, 볼핸들링이 좋아지니 이 타고난 힘이랑 같이 골밑 마무리에 도움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0/11/11 03:25
김낙현은 슛쟁이인게 확실하고 다른 면이 발전할 수 있느냐였는데 그게 또 되네요
BQ가 폭발하는게 아니라 기술과 체력을 늘려서 bq가 늘어난거처럼 보이게 만든 느낌이라 더 대단한거 같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노력했길래 이렇게 된건지..... 모든걸 가졌지만 슛감이 없는 선수(전 특정선수를 지칭한게 아닙니다!)보다는 역시 슛감있는 선수가 더 큰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그럼 국대라인은 허훈 깅낙현인가......역시 슛이 없어도 수비를 시작으로 모든걸해주는 선수가 필요하네요
20/11/11 09:36
확실히 슛이 달려 있는 선수가 다른걸 장착하는게 그나마 용이해보이긴 합니다.
국대는 근데 하훈-김낙현으로 가면 앞선이 너무 낮아져서 둘 다 주전으로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두 선수가 할 수 있는게 비슷해서 같이 뽑힐지도 의문이고요.
20/11/11 12:33
인천 1번으로 대충 떠오르는 선수가 강혁, 이현민, 강병현, 신기성, 황성인 이 정도인데 이현민 강병현은 나가서 터진 경우고 다른 선수들은 거의 황혼기에 온 경우라 이미 역대 최고 1번은 맡아놓은 상황으로 봐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
---- (수정) 와.. 왜 박성진을 안 넣었지
20/11/11 09:38
제 연고지가 서울이라(...)
KBL 출범할 때 서울에 팀이 없어서 수도권팀 중 하나 골라서 지금까지 쭈욱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20/11/11 10:44
마지막 영상은 트랩 찢는것도 예술인데 무엇보다 빠르게 자기가 마무리 짓는게 더 멋지네요. 평범한 국내 선수들은 가다가 멈춰서 공줄 사람 찾거나 골밑까지 돌파하고도 다시 바깥쪽으로 내빼는게 일반적인 패턴인데 롱2로 저렇게 마무리를..
20/11/11 14:51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그딴 플레이하면 바로 폭풍 갈굼을 시전하고 지론이 ‘야 안 들어가는건 괜찮아, 근데 안 던지는건 말도 안 돼!’인 양반이라 본인의 장기인 풀업슛을 마음껏 살릴 수 있는 환경이죠.
20/11/11 12:18
불안정한 재정 탓에 선수 입장에선 진짜 매력도 낮은 팀일텐데, 그래도 픽해준 팀이라고 충성도 높게 뛰어주는 게 너무 고마운 선수들입니다. 뭐 이런 복을 받나 싶어요. 올시즌 힘내봅시다.
20/11/11 14:52
사실 김낙현 올해 퇴보해도 차마 못 까겠다 싶었는데 왠걸 더 발전해오니 팬 입장에서는 정말 눈물겹게 고마울 따름이죠ㅠ
개그랜...아니 감동랜드의 라스트 댄스 아닌 라스트 댄스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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