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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16:49
국내에 이 시리즈를 대필할 능력이 있는 기자가 있다면 진작 네임드가 됐었을 겁니다. 주경야덕 글이 매우 훌륭하긴 한데 번역글이고, 나름 유명한 토아일당 블로그나 야구 공작소 글들도 이정도는 아니죠.
20/11/11 15:40
칼럼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저 나이에 계속 공부도 하시고 새로운 이론도 받아들였다는게...
배운걸 현장에서 잘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느 팀이든 감독하는 모습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20/11/11 15:45
이론만 가지고 감독할수 있으면 감독들이 그 고생을 할 이유가 없죠...지만 그건 비선출이나 핫바리 경력있는 바지감독얘기고
본인 이름 석자만으로 권위가 자동으로 생기는 크보 최고의 투수, 삼성팬들에게 말이야 많지만 여튼 우승경력감독.. 정말로 공부 많이 했다면 이론에 경도되지않고 현장에 적절히 접목시키기 가장 적절한 포지션이긴 합니다. 저게 글로 쓸때나 저렇지 현장가보면 또 베이스볼블러드가 나올지야 모르는거지만요.
20/11/11 15:48
단순히 나이만 생각해봐도 과거의 미스를 인정하기 쉬운 일이 아닌데 내용도 알차서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 부분 때문에 더 대단해보이네요 덜덜
20/11/11 15:51
sk 감독으로 하마평 오를때도 전 딱히 야구적 측면에서의 걱정은 안했습니다.
다만 관계설정 측면에서 문제될수는 있다 정도 여서 해당 부문만 잘 해결되면 어떻게 한번 정도는 기회가 있을수 있겠다 싶어요.
20/11/11 15:51
공부도 많이 하신 거 같고 기사들 꾸준히 봤을 때 예전과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실제 필드에서 어찌 되냐가 문제인데..... 삼팬 입장에선 선감독이 다시? 저는 그래도 반대입니다. 다만 타팀에서 바뀐 선동렬이란 감독을 보고 싶네요 크크크크 재밌을듯
20/11/11 15:54
공부를 많이 하신 것 같지만 기아팬으로서 기아 다시 온다면, 반대입니다.
(물론 본인도 오고 싶어하시지 않겠지만요) 이론은 공부하더라도, 인화적인 부분은 공부로 될까 걱정됩니다.
20/11/11 15:54
각동님 별명 너무 찰져서... 크크
사실 공부를 잘한거랑 그걸 현장에 접목시키는거랑은 전혀 다른거라고 보기 땀시 재 취업해도 바뀔거라고는 생각못하겠습니다만 칼럼은 아주 잘 읽었습니다.
20/11/11 15:59
근데 선동렬은 야구도 야구지만 고참급 선수와의 알력 싸움이 더 큰 문제라고 봐서, 코치로는 몰라도 감독으로는 반대합니다. 오지도 않겠지만.
20/11/11 16:01
박경태던가요 번트수비 하다가 두번 미끄러져서 세잎 시켜주는 모습 보고 헛웃음 짓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한두번이 아닌데 하여튼 그런 식으로 선수들 나사빠진 플레이를 이해 못하겠다는 헛웃음이 유독 많았고 그거 진짜 꼴뵈기 싫었습니다 어휴...
본인 말마따나 소통을 통해 선수를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를 그땐 안했던 것 같은데 한화팬이지만 이제와서 누가 오든 뭐 더 떨어질데도 없고 한번 찍어먹어 볼까? 싶은 생각은 드네요 크크크
20/11/11 17:26
정작 박경태는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선동렬을 뽑긴했죠. 최악은 조범현.
사실 조범현 건은 박경태 본인이 못던진 탓이 크긴 한데 그렇게보면 선동렬 때 지진짤도 본인이 잘못한거니
20/11/11 16:01
솔직히 선동렬의 투구를 짤로만 기억하고 감독시절을 소문과 기록으로만 접해서 잘 모르지만
선동렬이라는 사람의 통찰력 분석력 판단력은 그가 걸어왔던 야구선수 감독으로써의 행적보다 더 경외감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다시 감독을 하실지 혹은 감독으로 성공할지 실패할지도 모르고 그런걸 제쳐두고 그냥 저 분의 야구를 더 듣고 더 보고싶게 만드네요
20/11/11 16:09
'감히 박찬호를 가르치려 들어?!?!?!' 크크크크크 선동렬 프로 정도면 박찬호에게 조언할 만하죠. 박찬호 됨됨이, 성품, 수준상 비뚤게 받아들일 소인배도 아니고.
요미우리 시절 이승엽에게 조언하고 지도해 줬다는 김성근, 김기태가 생각나네요.
20/11/11 16:11
글은 진짜 감탄 나오더라고요. 레전드의 회고록이 이렇게 겸손하면서 최신 정보까지 다루는게.. 물론 감독이 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모르지만 일단 기대가 좀 됩니다
20/11/11 16:11
피칭 연구소 같은 곳 운영하셔서 팀 상관없이 프로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동안 피칭에 대해서 연구할 수 있도록 도우시면 어떨까 싶네요.
20/11/11 18:16
농구나 야구나 마찬가지지만 국내 프로 선수들이 구단 외 국내에서의 별도 트레이닝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최고수준 트레이너들이 구단에 다 있어요. 가려면 미국을 가야하지 않을까요
20/11/11 18:22
미국에선 덕 래타 같은 재야 코치한테 비시즌 기간동안 합숙 레슨받는 게 2010년대 트렌드다 보니
감독으로써 명과 암을 지닌 선감보단 후배 양성에 집중하면 더 잘 풀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국보투수가 국내 후배투수들의 수준을 올려준다면 멋지겠다 싶기도 하구요. 국내에선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개인 교실 위주로 은퇴 야구선수들의 진로인데 선동렬이란 사람이면 더 큰 그림 가능하겠죠?
20/11/11 18:51
농구는 비시즌 기간에 국내에서 스킬 트레이닝센터 받는 선수들이 좀 있지 않나요? 저도 잘 모르지만, 김현중 선수가 만든 센터에 선수들이 좀 다니다고 들어서...
20/11/11 23:23
KBL 선수들도 비시즌에 개별적으로 스킬 트레이닝 열심히 받고 있죠.
요새 KBL이 예전보다는 조금이나마 재미있어지는 요인 중 하나고요. 미국도 마찬가지죠. 가장 유명한 예를 들면 하킴 스쿨이 아닐까 싶네요.
20/11/11 16:13
감독이란게 성적에 일희일비하고, 엄청 스트레스 받는 자리다 보니, 그 스트레스로 조급증 때문에 팀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감독은 이론이 뒷받침되면서 멘탈과 뚝심, 그리고 구단 서포트가 정말 중요한 듯 해요..
20/11/11 16:33
선수로서 정점 찍은 사람이고 감독 코치 안해본 사람이 아니라 오래 잡았던 사람으로서 저렇게 다른 시각으로 보고 인정하고 또 배우는거 자체가 진짜 대단한거라고 봐요
20/11/11 16:37
저도 선동열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는 했는데, 당장 감독으로 복귀하기보다 2년 정도 더 공부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때라고 기회가 없을 리가 없고, 지금 복귀하면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상태가 되어 버릴 것 같은 우려가 드네요.
20/11/11 16:42
10년전에도 투수교체하나는 최고였죠
다른건 몰라도 2010년에 2위한건 투수교체 덕분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기적인 투수교체는 역대 최고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런 감독의 다음을 보고싶게 만드는 저 칼럼은 정말 대단하네요
20/11/11 16:47
베테랑 선수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수가 없으니 응원팀 감독으로 오는건 반대하렵니다.
양준혁, 이승엽 케이스만 생각하면 열불이 터져서... 뭐 그건 그거고 칼럼은 정말 훌륭하네요. 선수시절부터 느낀거지만 야구지능이 대단히 뛰어난것 같습니다.
20/11/11 17:02
현장에서 책임져야할 것이 늘어나면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야기한 것처럼 하기가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이론에 빠삭한 교수가 사업이나 주식하다가 실패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실패를 통해서 이론적인 면을 보강하고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 더 어려운데, 그걸 각동이 해내네요. 일본 진출 초기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일본에 맞게 뜯어고쳐서 일본리그에 적응한 것처럼 말이죠. 이 점이 각동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20/11/11 21:12
[나는 야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야구 공부도 계속할 것이다. 다시는 선수들을 잘못 가르치지 않기 위해서다.]
너무 멋있는데요
20/11/11 21:17
육성이나 교체는 이론 모르는 시절에도 잘했어요. 문제는 팀 내에 자기보다 영향력 있는 인물을 두는 걸 너무도 선호하지 않는 분이라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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