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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1 11:28:54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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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네이버
Subject [스포츠] [해축] 루니 "09년 챔스 준우승은 퍼거슨의 오판 탓"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71785

재미있는게 출처가 캐러거 자서전이라네요 크크

"퍼거슨은 (한 수 위 전력인) 바르사를 맞아 역습보다 맞불을 놓으라고 지시했다. 다시 생각해도 무모한 짓이었다"

"우리 플레이는 제 손으로 무덤 파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퍼거슨이 수성의 자세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맨유는 꼼짝없이 완패할 운명에 놓였던 것"

"결승을 앞두고 퍼거슨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하자 케이로스는 그를 설득했다. 바르사를 이길 유일한 길은 다른 곳(카운터)에 있다며 상관을 재고하게 만들었다. 2008년 챔스 우승 때도 그랬다. 케이로스는 신중한 (전술) 제안으로 퍼거슨을 움직였고 그 결과 팀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야말로 퍼기와 맨유에 꼭 필요한 참모이자 전술가였던 셈"

"선수단 전체가 '오, 이런 젠장'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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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옹쉬바나
20/11/11 11:33
수정 아이콘
이건 당시에 퍼거슨도 인정했죠.
20/11/11 11:34
수정 아이콘
다 인정하던거라서 뭐 새로울게 없...
닭강정
20/11/11 11:34
수정 아이콘
근데 이른 시간에 에투한테 먹힌 거 치고는 공격 꽤 했던 거 같은데...

진짜 1011이 악몽이었죠.
뭘 해도 안 되던 결승...
올해는다르다
20/11/11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때가 박지성 세 개의 폐가 전부 탈진해버린 경기 맞죠..? 보면서 어이가 없었는데
아 다시 찾아보니 제가 언급한건 10-11같네요
용노사빨리책써라
20/11/11 12:37
수정 아이콘
09년은 차라리 세개의 폐가 전부 탈진해버렸으면 한국팬들이 이리 허탈해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ㅠㅠ
20/11/11 13:11
수정 아이콘
공격력 높인다고 박지성 선수 빼자마자 메시 헤딩골...
딱총새우
20/11/11 11:42
수정 아이콘
잠그고 쾅 본좌 케이로스
그냥가끔
20/11/11 11:42
수정 아이콘
사진은 10-11결승인 것같네요
손금불산입
20/11/11 11:46
수정 아이콘
현지 관련 기사에서 그대로 퍼왔는데 저도 뭔가 어색하다 싶던 참에 알아채고 다른 사진 찾고 있었습니다. 찾아보니까 09년은 루니 퍼거슨 투샷이 별로 없나봐요 크크
그냥가끔
20/11/11 11:57
수정 아이콘
아 지적하려는 건 아니었어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손금불산입
20/11/11 12:10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저는 이렇게 피드백 주시는게 오히려 감사합니다.
네이버후드
20/11/11 12:04
수정 아이콘
사진이 바뀌건가요 ?
손금불산입
20/11/11 12:05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수정했습니다. 이전에는 11 파이널 사진을 올려서... 말씀대로 해당 파이널 사진이 훨씬 낫네요.
미나사나모모
20/11/11 11:45
수정 아이콘
퍼거슨 주먹쥐고 부들부들은 10-11 이죠?
바카스
20/11/11 11:53
수정 아이콘
네 그 경기 같습니다.

메시는 헤더 안 무서워해도 된다라는 인터뷰나 어떤 영국 언론에서 기사도 쓴 것 같은데 선제골 메시 바로 헤더골..
네이버후드
20/11/11 12:09
수정 아이콘
메시는 선제골을 넣은 적이 없습니다. 메시 헤더골은 08-09 골이에요
미나사나모모
20/11/11 14:49
수정 아이콘
크크크 두번다 처참하게 털린 경기라 기억이 왜곡되나봐요 ㅠㅠ
거짓말쟁이
20/11/11 11:55
수정 아이콘
축알못 입니다만 케이로스는 이럴때보면 엄청 명장 같은데 막상 감독으로 세부성적 보면...감독이 참 어렵네요
손금불산입
20/11/11 12:09
수정 아이콘
전술적 역량을 넘어서 감독에게는 다른 더 많은 능력이 필요한 법이죠. 퍼거슨이 저런 실수를 했어도 선수들 누구 하나 그의 입지를 의심하지 못하는 것만 봐도... 요즘 몇몇 팀들을 봐오면서 느낀건데 차라리 전술적 역량이 모자라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하얀마녀
20/11/11 12:09
수정 아이콘
인생 살다보면 각자에게 어울리는 자리라는게 있다 싶을 때가 많죠..... 최고의 수석코치가 최악의 감독이 되는 경우도 있고, 최악의 풀백이 최고의 윙포워드가 되는 경우도 있고....
용노사빨리책써라
20/11/11 12:36
수정 아이콘
매니저와 코치의 차이죠. 그래서 핫한 전술로 반짝한 감독은 높게 평가 안합니다.
20/11/11 12:13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 선수들 모인 집단도 상대팀이 더 잘한다고 인정하고 시작하나보네요
시나브로
20/11/11 12:24
수정 아이콘
어쩐지 극초반 빼고는 이상하게 말리고 밀렸죠.

2009년 5월 맨유 바르샤 챔스 결승 지금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축구 지식, 안목 완전 다른 상태에서 새롭게 보이고 느껴지는 경우 중 하나.

당시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표지에 'BIG BANG'이라고 했었죠.
아라가키유이
20/11/11 12:50
수정 아이콘
정작 배당은 맨유쪽이 정배
바르샤가 4강전에서 경기력이 워낙 안 좋았고
아비달 퇴장에 야야투레가 센터백보는 괴상한 포지션이라 완전 애매한 상황이었죠.
햇여리
20/11/11 14:53
수정 아이콘
이때 4강전이 첼시전 맞지요? 오심 난무하고 드록바가 'f**king disgrace' 하던..
반대쪽에서는 맨유가 아스날 신나게 털었던 기억이...
及時雨
20/11/11 13:57
수정 아이콘
케러거 자서전에 왜 루니가 쓴 이야기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개발괴발
20/11/11 14:08
수정 아이콘
https://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750

캐러거 자서전도 루니의 "칼럼"에서 따온 걸 거에요.
---

...맨유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루니는 3일(한국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2009년과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선택한 퍼거슨 감독의 전술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중략)

...이어 루니는 “나는 퍼거슨 감독의 말을 기억한다. ‘우리는 맨유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문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확신하지 않았고, 아마 모든 선수들이 잘못된 접근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방식을 버리는 것은 옳지 않았다”며 다시 한 번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솔직히 당시 맨유라면 한번쯤은 맞불로 붙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결과가 떵인게 문제였지만...
20/11/11 14:33
수정 아이콘
이겼으면 전력의 열세에도 맨유 정신을 살려서 이긴 감독이 되었겠죠.
시나브로
20/11/11 15:24
수정 아이콘
퍼거슨, 스콜스, 루니 등이 이야기하고 계승, 전승하려고 한 맨유 정신이라는 것은 참 훌륭하고 좋습니다.
20/11/11 17: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퍼거슨은 전술실패 한 번 정도로 위상이 깍일만한 입지가 아니었던지라 크크
꿈꾸는사나이
20/11/11 20: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수비적 형태로 나왔어도 맨유가 이길거라는 보장이 없었죠...
세얼간이랑 메시가 텐백 다 박살내고 있었는디...
시린비
20/11/11 22:15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죠 레알루... 니가 감독이었어도 뭐..
20/11/11 23:18
수정 아이콘
이거볼라고 밤새고 술집에서 친구랑보다 탈탈털리는거보고 이렇게 털리는거보려고 버텼나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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