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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4/02 23:36:35 |
Name |
거룩한황제 |
Subject |
프로리그를 앞두고 각팀 전력 분석.(2) - 투나SG |
확실한 이변이었다.
지난 시즌 투나의 준우승은 어떠한 의미로 접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첫 마디 말은 꼭 '이변'이란 말을 쓰고 싶다.
투나가 우승후보에 속한다는 사람은 당시 프로리그가 시작할 때, 그 누구도 투나의 돌풍을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그럴것이, 시즌 도중(도중인지 시작하기 전인지 헤깔림.)WCG우승자 이용범 선수가 빠져나간게 아마도 그러한 생각을 더더욱 증폭시킨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외로 준우승.
투나의 강점은 다름아닌 신인급의 선수들.
익산 브라더스중 한명인 이병민. 자이언트 저그 심소명. 그리고 프로토스 유저인 안기효.
또한 기존에 있었던 시라소니 저그 이재항.
이렇게 신인과 기존의 멤버가 융화가 잘 되어서 팀을 2라운드에 진출을 시켰다.
게다가 초 슈퍼 에이스인 폭풍과 나다의 복귀.
개인전은 정말로 최고의 팀을 완성해 놓았다. 하지만 문제는 팀플.
사실 1회 OPL을 보면 6강에 들어간 팀은 KTF, 4U, GO, 한빛, IS, AMD였다.
그러나 4강에 들어간 팀은 IS와 AMD를 제외한 나머지 4팀이었고,
나머지 4팀의 공통점은 개인전도 개인전이지만 팀플도 강했다는 증거다.
(사실 4U는 1라운드 중반까지 팀플에서 버벅거렸지만 결국 좋아지지 않았나.)
하지만 투나에겐 정말로 의외였다고 할수 있지만, 그 팀플이 없이도 버틸수 있게 만들어준 선수는 역시 골든보이 이병민.
최연성과는 동향으로 스타크가 없어질때까지 임요환-김정민 격의 라이벌이 될 선수로써
친구의 뒤를 이어 이번에도 개인전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심소명. 성적은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저그 유저로써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서
폭풍이 합류를 하기 전까지 투나를 잘 이끌었다.
하지만 2004시즌에는 정말로 투나에겐 보강을 해야 할게 있다.
바로 팀플 멤버. 그리고 신인의 계속적인 육성.
준우승을 하기는 했어도 그 내용을 보면 좋다가도 좋지않다. (왠 햏언...--;)
개인전만 단지 1승. 나머지는 전패.
복수전에서는 더더욱 팀플전에 중요성을 알게 해줬다.
개인전에서만 단지 1패를 내줬지만, 팀플에서 모두 승리를 내준 바람에
복수혈전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신인 육성.
지금까지의 프로리그를 보면 신인의 역활이 정말로 중요했다.
물론 기존의 멤버에 비해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 있지만, 2시즌 연속으로
신인왕이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는 것만 봐도 대단한 부분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투나에겐 지금 신인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내 눈이 잘 못 되어서 보질 못했거나...--;)
또하나 문제.
바로 소속사와의 문제.
사실 문제는 아니지만 송호창 감독님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거와 같이
'신인급 선수들에게 좋은 관계일지는 모르나 폭풍, 나다와 같은 선수에겐 더 큰 스폰서가 필요하다'
스폰서의 규모도 조금 커야 하겠다.
(뭐 다른 팀하고 비교를 하면 정말로 말도 않되는 문제지만.)
어찌되었건 2004년에도 투나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선
팀플의 문제를 정말로 빨리 해결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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